분류 전체보기 3866

세밑 斷想.

세밑 斷想. 어느 듯 12월 세밑에 접어들면서 또 한 해가 저물어 간다. 매년 연말이 다가오면 사람들은 지난 한해를 돌아보면서 새해를 맞을 준비를 하며 저마다의 새해 계획을 세우거나 마음을 다진다. 그래서 다가오는 새해는 무슨 목표를 설정하여야 할까, 또 어떤 한 해를 보내게 될 것인가 하는 설레는 마음으로 다가올 한 해를 그려보면서 마음으로 나름대로 다짐한다. 아무튼 새해를 계획하는 것은 개인뿐 아니라 기업. 사회집단. 국가에게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올 소띠 신축년(辛丑年)도 세밑을 두고 있으니 몇 날 후면 호랑이띠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는다, 한해가 다가는 무렵을 우리는 섣달그믐이라 하며‘세밑’혹은‘연말(年末)’‘설밑’이라고도 한다. 이‘세(歲)’라는 말은 나이를 뜻하는 단위이기도 하지만 원래 ..

대설 날 방콕하다 보니 정종 향내음 그립다.

대설 날 방콕하다 보니 정종 향내음 그립다. 새벽 일어나 TV를 켜니 큰 눈이 온다는 대설(大雪)이라 하였는데, 과연 오늘 눈이 내릴까 하며 은근히 기다리는 마음이었는데 눈은 내리지 않고 해가 저무니 추위를 느껴지기에 옷깃을 여미다보니 문득 지난날 즐겨 마시던 찐 쌀로 빚어 만든 맑은 정종(正宗) 향 내음이 아련히 다가온다. 대설(大雪) 뜻은 말 그대로‘큰 눈’으로 큰 눈이 온다는 의미에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을 알리는 날로, 대설은 24절기의 하나로 소설(小雪)과 동지(冬至) 사이에 있는 날로 눈이 매우 많이 내리는 날을 대설이라 하였다. 대설(大雪)은 24절기의 21번째로 말 그대로 눈이 많이 내린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지만 이 시기에 꼭 눈이 많이 오지만은 않는다, 옛사람들은 대설 초 후에는 산박쥐가..

그 사람이 보낸 ‘김장 김치’ 정말로 맛있게 먹었다.

그 사람이 보낸 ‘김장 김치’ 정말로 맛있게 먹었다. 이따금 식사를 할 때마다 지금도 그는 먹을 복을 많이 타고난 사람인가보다, 어린 시절에는 외할머님이 지은 농산물에다 어머님의 솜씨로 맛있게 먹었었고, 노년 들어서는 윗녘 그 사람 덕분에 다시 입맛에 맞는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참으로 행운이고 행복한 삶이었다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오고 있었다. 이런 와중 지난 2020년 경자년을 맞으며 우려하였던 중국 우한 발 신종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하여 너 나할 것 없이 방콕-족이 되는 전대미문의 어려움에 처하게 되면서, 특히 당시 정부 일부각료와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일부 중요당직자의 몰지각하고 폐륜적인 망동으로, 그가 사는 활기 넘치든 大邱.慶北(TK)이 ‘大邱 바이러스’ 니 ‘..

늙은 감나무가 人生無常함을 생각게 하여준다.

늙은 감나무가 人生無常함을 생각게 하여준다. 아침 달력 넘기니 어느 듯 신축년(辛丑年) 섣달 초하루 날이다, 어제 날 겨울 입새 비가 나린 후라 그런지 아침녘 맞는 바람은 차가운 기운을 느낄 수 있어 겨울이 깊어가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산골이나 추수가 끝난 들녘 논밭에 진즉 서리가 내리고 붉고 노랑 단풍의 곱고 우아한 자태도 한풀 져버려 아쉬움이 더해 가는 겨울이 외로움과 더불어 그의 곁을 무심히 다가와 있음을 실감케 하는데, “ 당신이 얼마나 내게 소중한 사람인지 / 세월이 흐르고 보니 이제 알 것 같아요, 당신이 얼마나 내게 필요한 사람인지 / 세월이 지나고 보니 이제 알 것 같아요.......” 라는 음률이 TV에서 흘러나오니 마음이 저리어온다, 이곡은 오랜 시간동안 곁을 지켜준 사람에 대한 사..

일흔여덟 번째 小雪을 맞으며.

일흔여덟 번째 小雪을 맞으며. 찬 기운이 도는 양력 11월 22일 오늘은 立冬과 大雪 사이에 있으며 24절기상 스무번째로 눈이 적게 온다고 하여 이름 붙은‘소설(小雪)’로, 첫얼음이 얼며 첫눈이 오기 때문에 김장을 하고 시래기를 엮어 달며 무말랭이, 호박오가리, 곶감 말리기 따위의 겨울나기 준비에 바쁜 철로, 이 때부터 살얼음이 잡히고 땅이 얼기 시작하여 점차 겨울 기분이 든다고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직 따뜻한 햇볕이 간간이 내리 쬐이나‘추위는 빚내서라도 한다’는 작은 봄 小春이라고도 불리는 小雪이다. 또한 재미있는 전설로 小雪 무렵인 음력 10월 20일께는 이날 억울하게 죽은 손돌(孫乭)의 원혼 때문에‘손돌 추위’가 온다고 하고, 해마다 이날은 강풍이 불고 날씨가 차기 때문에 그래서 강화도에서는 뱃길을..

잊을 수 없는 母校 慶北中高等學校를 생각하며.

잊을 수 없는 母校 慶北中高等學校를 생각하며. (1). 세월이 흘러 강산이 수 없이 바뀌면서 물질문화가 정신문화를 앞지른 것 같아 마음이 아프지만 그렇더라도 절대로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첫 번째는 부모와의 만남의 인연이고 부모님에 대한 효행이다, 두 번째가 배움의 터인 학교와 스승님과의 만남의 인연이고, 세 번째가 배우자와의 만남은 천생연분 인연이다, 그리고 특별한 인연은 우리 동문들을 참 인간으로 키워준‘母校 慶北中高等學校와 인연’입니다. 우리 동문은 母校 慶北中高等學校와 인연은 참으로 고귀하고 아름다운 인연으로 지난 1899년(대한제국 광무3년) 개교 이래 2016년 5월 16일 개교 117주년(大邱高普 100주년)을 지나 2019년 5월 16일 모교 120주년 기념식을 치렀었다. 오는 2022년..

원골로에서 맞이한 생일상.

원골로에서 맞이한 생일상. -- 生日에 그 사람과 더불어 어머님 山居 省墓하다. 어느 듯 10월 중순을 들어서니 싸늘한 기운이 조석으로 느껴지는 늦가을 이른 새벽녘 이름 모를 풀벌레. 여치. 귀뚜리 울음소리 잔잔한 가운데 따듯하게 잘 잤다며 일어나다, 벌써 또 한해가 가는가하다 14일이면 일흔여덟 번 맞는 생일이 되는가하다 지난 2011년 생일 다음날 쓴‘베개와 이불’이란 글이 생각나, ‘지난해 보내어준 정성을 침상에 펴고 / 날마다 그 위에서 당신을 느끼면서도 / 고마움을 잘 알지도 못하고 지나는데, 그저께 보내어준 폭신한 베개를 벼고 / 따사한 이불을 덮고 자고서 일어나니 / 편안이 당신과 함께 잔 듯한 마음이네, 침상 위 이내몸 아래도 위도 당신이라 / 이사람 당신의 포로가 되었나 보이니 / 이미 ..

자영업자들 폐점하는 판국에 ‘개식용 타령’ 이나 할 때인가.

자영업자들 폐점하는 판국에 ‘개식용 타령’ 이나 할 때인가. - ‘하늘 위아래 삶을 누리는 모든 生命은 尊貴하다, 그러기에 어떤 生命이 더 貴하다고 强要할 수는 없다.’ 그런데自己 生命은 貴하다면서 他의 生命도 尊貴하다는 것을 妄覺하고 사는 게 世上事이자 人間事이다. - 지난 2년여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불황 여파로 전 국민이 살아가기가 어려운 가운데 서민층이나 영세기업 뿐만 아니라, 특히 사업소득 감소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으로 경기 부진 장기화로 폐업이 늘어남에 따라 사지로 내몰고 있어 文재인 정부 출범 후 최대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오늘날의 현실이다. 그러다보니 자영업자들 중에는 영업을 계속해야할지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 하고 있는 사람이 한두 사람이 아닌 가운데,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

카테고리 없음 2021.10.05

개(犬)가 사람보다 대우받는 개 같은 세상이 되어 가는가(2).

개(犬)가 사람보다 대우받는 개 같은 세상이 되어 가는가(2). -‘하늘 위아래 삶을 누리는 모든 生命은 尊貴하다, 그러기에 어떤 生命이 더 貴하다고 强要할 수는 없다.’그런데自己 生命은 貴하다면서 他의 生命도 尊貴하다는 것을 妄覺하고 사는 게 世上事이자 人間事이다. - (1). 한국에서 개 식용(犬 食用)문제는 ‘동물권 보호’ vs ‘문화적 다양성’ 으로 대립하는 매우 예민한 주제 중 하나이다, 文재인 대통령의 ‘개 식용 검토’ 발언으로 다시 불붙은 개고기 식용 금지 논란에 대하여 ‘국가가 개인의 취향이나 식습관까지 규제할 권리는 없다’ 고 하겠다. 개는 인간과 가깝고 사랑스러운 동물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는 다른 사람이 개고기를 먹는 것이 불쾌할 수 있다는 주장에 동의하지만’ 그러나 ‘나의 불쾌함을 ..

개(犬)가 사람보다 대우받는 개 같은 세상이 되어 가는가(1).

개(犬)가 사람보다 대우받는 개 같은 세상이 되어 가는가(1). - 정신 줄 놓은 사람에게도 개(犬)는 어디까지나 개다. - ‘하늘 위아래 삶을 누리는 모든 生命은 尊貴하다, 그러기에 어떤 生命이 더 貴하다고 强要할 수는 없다.’ 그런데自己 生命은 貴하다면서 他의 生命도 尊貴하다는 것을 妄覺하고 사는 게 世上事이자 人間事이다. - 지난 9월 27일 文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金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이제는 개(犬)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 라며 ‘관계부처에서 검토 해달라’ 고 지시하였는데, 이는 보신탕 문화 근절 암시하는 지시를 함이 아닌가 하는데 과연 보신탕(補身湯) 문화가 사라질지 주목되고 있다. 이날 金부겸 총리는 유기 반려동물(伴侶動物) 관리체계 개선과 관련하여 반려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