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鄕愁)와 소주(燒酎). 어제 저녁 날씨가 쌀쌀한데 늦다 없이 以心傳心인가 한 동네에 사는 친구로부터 대포 한잔 하자는 전갈을 받고, 약속한 옥호(屋號)가 ‘백년 대포집’ 으로 갔다, 삼겹살에다 신 김치 곁들여 한판 꾸어 놓고 가득하고 영롱한 소주잔을 입안에 부으니 닿자 목으로 넘어 가는 그 맛을 무엇에 비하겠는가, 그렇다면 술이, 소주가 도대체 무엇인가, 옛 부터 막걸리(濁酒)가 民草들의 술로 국민주 이었는데, 세월 따라 모든 것이 변하다 보니 지금은 소주가 국민주 자리를 찾지 하고 앉아 우리 서민들의 多情多感한 벗이자 어려울 때 同苦同樂하는 동반자로 늘 곁에 있다. 미국의 대학생 영어사전인 ‘Collegiate Dictionary(대학사전)’ 에 Soju(소주)를 쌀에서 증류한 한국의 보드카(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