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지 꽃. 얼레지 꽃. 글/ 구름 식어버린 입술에 그늘진 외로움을 꽃 화장한 바람난 여인 연인山 용추구곡 샘물로 입 적시듯 우정고개 측백나무 숲(柏林) 푸른 별 스치듯 그리운 첫사랑 애호랑 나비의 입맞춤 가슴 고이 숨겨 논 부끄러운 봄 처녀 가질 수 없으면 삶을 버리고 피할 수 없으면 삶에 안겨나 가고 싶다.. 시. 산문. 편지글. 2008.12.01
개띠 年. 개띠 年. 글 / 구름 가는 年이 가고 새 年이 왔습니다, 온 年은 개 年입니다. 365일 함께 뒹굴며 살아야 할, 새 年이라 기분이 좋습니다. 새 年을 행복하려면 여자는 속이 좁아야 하고, 남자는 성을 잘 내어야 합니다. 구석구석 애지중지 고급 항아리 다루듯, 반지르르한 한 해가 되어야지. Ps;‘년’은 女.. 시. 산문. 편지글. 2008.12.01
차를 끓이며. 차를 끓이며. 글 / 구름 억눌린 앙금 부글부글 하얀 화풀이 수다장이 입심에 열 받은 생속 채우기 힘든 잔 너머 흔들리는 세상. 시. 산문. 편지글. 2008.12.01
눈꽃은 언제 우는가. 눈꽃은 언제 우는가. 글 / 구 름. 바람이 이야기보따리 풀어 속살을 파고들 무렵부터 우리들의 마음은 네게로 향해 있었다 허리 굽혔다가 허공을 한 바퀴 굴러 찬란하게 쏟아지던 은별은 입술을 실룩거리는 질투의 별을 보아야 했다 그러나 그것은 짧은 환희였다 속에서부터 얼어버린 가녀린 가지 끝에.. 시. 산문. 편지글. 2008.12.01
그리움의 향기. 그리움의 향기. 글/ 구름 햇볕에 말린꽃은 그리움의 향기가 없다 말리기는 편하지만 약한 바람에도 바스라진다 그늘에 말린꽃은 말없이 살아 온 숲과 나무의 고뇌를 그리움의 향기로 되살려낸다 눈으로 피운 꽃이 짧은 순간의 사랑이라면 마음으로 피운 꽃은 질박한 그리움일 게다 가끔은 때 묻지 않.. 시. 산문. 편지글. 2008.12.01
부처님께 올리는 참 공양. 부처님께 올리는 참 공양. 부처님께 올리는 마음이란, 부처님께 향하는 마음이며 마음속에서 스스로 일어나는 공경심 입니다, 스스로 하는 것은 스스로 마음과 몸을 나추고 스스로 믿음으로 행하는 일입니다. 스스로 하지 못하는 것은 分別心을 일어나게 하고 참 마음이 아닌 이해관계의 마음입니다. .. 시. 산문. 편지글. 2008.12.01
우리 너무 아파하며 살지 말자. --> 우리 너무 아파하며 살지 말자. 馝아, 너무 어렵게 살지 말자 좋으면 좋다고 미우면 밉다고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고 그리우면 그립다고, 있는 그대로 우리 아파하며 살지 말고, 서로 아끼며 살자. 嬅야, 너무 어렵게 셈을 하지 말자 하나를 주면 몇 개가 돌아올까 또 하나를 더 주면 몇 개나 잃을까 .. 시. 산문. 편지글. 2008.12.01
님 타 령. 님 타 령. 가는날 못막듯이 날흐름 못붙잡네 예전에 미쳐모른 인연이 맺어지니 지난날 홀로살음 아쉬움 사라지네 먼곳에 우리님아 세월은 물흐르듯 언제나 오시리까 님생각 섣달긴밤 하루날 보내드시 봄매화 찾아드니 그리움 애절하고 속내는 시름하니 이제는 多情인들 가슴에 남았을까 기다림 염원.. 시. 산문. 편지글. 2008.12.01
추억의 늪 속 그리운 이에게. 추억의 늪 속 그리운 이에게. 우리는 부처님의 인연으로 만난 둘만이 소중한 因緣 이었습니다. 한 인연의 맺음이, 하나의 행복과 또 하나의 불행이 동시에 주어 졌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평범한 우리라는 것을 늦게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追憶이란 늘 즐거운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때로는 추억은 돌아 .. 시. 산문. 편지글. 2008.12.01
空手來 空手去(공수래 공수거). 空手來 空手去(공수래 공수거). 부모님으로 精神과 肉身을 빌어 빈손으로 와서, 아버님으로 높고 넓으신 큰덕.지혜와 참된 용기를 배우고 어머님으로 진하고 깊으신 情과 사랑을 받아 지니며 스승님으로 참되고 바른 배움과 가르침을 받았고 부처님으로 비움을 알고 空의 세계를 마음에 담으며, 한 세.. 시. 산문. 편지글. 2008.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