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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타 령.
가는날 못막듯이 날흐름 못붙잡네 예전에 미쳐모른 인연이 맺어지니 지난날 홀로살음 아쉬움 사라지네
먼곳에 우리님아 세월은 물흐르듯 언제나 오시리까 님생각 섣달긴밤 하루날 보내드시 봄매화 찾아드니
그리움 애절하고 속내는 시름하니 이제는 多情인들 가슴에 남았을까 기다림 염원만이 봄비에 젖는이밤
이제나 올까하고 여명의 새벽이면 서린들 무서우리 님마중 일념인데 손발이 시리워도 마음은 화산이네
오늘은 무슨사연 오실까 기다리며 싸리문 쳐다본들 종내는 소식없어 서녁에 지는달은 한없이 원망하네
가는님 어이하랴 붙던들 무엇하랴 가는길 피안으로 복받고 사오소서 잊는맘 막지말면 인연을 잊어오리
인연이 닿지않는 너와나 사랑인들 인생사 한점풍운 날가듯 가려므나 후세월 연분홍맘 悔恨만 남으리오
碧 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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