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문. 편지글.

우리 너무 아파하며 살지 말자.

碧 珍(日德 靑竹) 2008. 12. 1. 17:43

우리 너무 아파하며 살지 말자.

 

 

   馝아, 너무 어렵게 살지 말자
   좋으면 좋다고 
   미우면 밉다고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고
   그리우면 그립다고, 있는 그대로

 

   우리 아파하며 살지 말고, 서로 아끼며 살자.

 

   嬅야, 너무 어렵게 셈을 하지 말자
   하나를 주면 몇 개가 돌아올까
   또 하나를 더 주면 몇 개나 잃을까
   계산하지 말고  마음 열어
   주고 싶은 만큼  주며 살자, 있는 그대로

 

   우리 줄 수 있는 것은 모두 주고 살자.

 

   馝아, 너무 어렵게 등 돌리며 살지 말자
   등 돌린 만큼  외로운 게  우리 마음이니까
   보지 않는 만큼  그리운 게  너와 나 이니까

   살면서 예전으로 돌아가 행복 담으며 살자,
   그냥 예전같이  우리 아끼며 살자, 있는 그대로 

 

   嬅야, 처음 만난 그때 初心으로 돌아가 살자.
     
                                        벽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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