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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것인가.

人生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것인가. 그가 사는 大邱의 하절기 더위는 지긋지긋하기가 그지없는데 달력을 보니 벌써 한해를 반을 보내는 夏至를 지나고 있다, 자연계를 지배하는 원리와 법칙은 사람의 사고와 달리 무서우리만치 정확하고 萬古不變의 섭리(攝理)인가보다. 아무도 찾는 사람이 없는 독거(獨居)에 홀로 살다보니 적막감이 드는 늦은 밤이나 홀로 방천 둑이나 산야를 거닐 때나, 참새가 방앗간을 찾듯이 외로움을 달래려 자주 들리는 대포집에서 잔을 기우리다보면 요즈음 들어 눈시울이 젖는 날이 그도 모르게 근래 잦아지고 있어 그도 이제 늙었나보다. 그럴 때마다 그리움으로 보고픔으로 쓸쓸한 마음이 그지없기가 마련이다. 그래서 그런지 요즈음 들어 지나온 세월을 더듬어 보는 시간이 자주이다 보니 人生..

우리 사회의 막말 수준, 정화하여야 한다.

우리 사회의 막말 수준, 정화하여야 한다. 우리 사람의 말이나 행동은 남을 돕고 지켜주기 위하는 뜻에서 나오는 것과 남을 해롭게 하여 밀쳐 내기 위한 나쁜 저의에서 나오는 것, 즉 크게 나누어 두 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즉 ‘사랑이 담기 말 한마디는 한 겨울 두터운 솜옷보다 따뜻하다’ 는 말이 있듯이, 이 속담은 말의 순기능(順機能)을 표현하는 것이고, 중상모략이나 독설은 말의 역기능(逆機能)을 나타내는 말이다. 근래 들어 TV 방송뿐만 아니라 토론. 집회. 인터넷 광장에 등장하는 말들이, 자라나는 아이들이 듣고 볼까 걱정스러운 저급한 말로 표현하는 것이 두려울 때가 빈번하게 느끼고 볼 수 있지만, 세련되고 멋있고 풍자나 위트와 절제 있는 비판 같은 高품격 언어를 기대하는 것조차 할 수 없는게 오늘날우..

老年 斷想.

老年 斷想. 근래 들어 無心中에 느끼고 있는 것들 중 하나가 喜壽를 지나고 언제부터인가 하루하루가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는 것이다, 아니 流水같이 세월이 이러히도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는 생각이 마음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그만의 느낌일까 하는 생각에 사로잡힐 때가 잦다는 것이다. 되돌아보니 하루하루 사는 것도 예삿일이 아니었지만 얼마 전부터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실감나지는 않았는데, 언젠가 부터는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가슴 가득하다고 생각하니 지나온 다사다난하였던 날들 속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어야할 生老病死에다 애별리고(愛別離苦), 원증회고(怨憎會苦), 구부득고(求不得苦), 오음성고(五陰盛苦) 등 여덟 가지의 괴로움(八苦)을 견디며 살아온 파란만장하였었던 지나온 삶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