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비 내리는데. 장마 비 山居에 이러히도 쏟아져 애간장 태우니 외롭게 山居에 계신 父母님 그리움 간절하기에 思慕하는 이兒孩 가신님들 생각에 잠 못 이루니, 차라리 이 몸 風雨막는 천이라도 될 수만 있다면 父母님에 受持한 몸 비 막이 되어 山居를 덮어서 비바람 몸으로 막아 안녕히 지나시게 하고 싶네, 하늘아 내리는 비야 어찌 이렇게도 無心하느냐 兒孩 不孝子 만들 그냐 山居만 이라도 비껴가서 이 밤도 잠 못이루는 이 兒孩마음 부디 헤아려 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