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죽음(孤獨死)은 누구에게나 온다. (1). 근래 새벽예불 올리기 전 잠간 사이이나마 자연스레 자주 죽음에 대한 생각이 나는 게 세월 탓인가 하여본다, 우리 대개의 사람은 늙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다면 하는 생각을 이따금 하는데 누구나 그 자체가 그저 꿈일 수밖에 없다는 것은 알면서도, 사람은 늙어가면서 죽음을 향하여 때로는 서둘거나 서서히 죽음에 다가서는 시간을 망각한 채 살아가는 게 사람이고 또한 노년인생이다. 그러기에 사람은 태어나 삶과 죽음을 받아들이는 진솔한 마음으로 삶의 즐거움과 보람을 찾는다면 인생을 관조하는 여유로움을 보일 수도 있고, 그것이 아름다운 노년인생의 자투리 세월을 잘 보내는 삶이 되는 것이기도 하다. 살다보니 사람의 노년은 숙제 없는 방과 후와 다름없는 것이다. 인생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