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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명박-朴근혜 독대, 어떤 얘기 하였나.

碧 珍(日德 靑竹) 2009. 9. 24. 08:00

    [객원칼럼 벽진]

     

    李명박-朴근혜 독대, 어떤 얘기 하였나.

     

                          - 李-朴 國政同伴者 관계 다시 정립하나 -

       

     

    李명박 대통령과 朴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16일 오전 李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백악실에서 10시 30분부터 12시 5분까지 朴 전 대표를 비롯한 유럽 특사단 일행을 접견하였다고 발표하면서, 이어 朴 전 대표의 방문 성과 보고 직후 43분간 李 대통령과 朴 전 대표가 단독회동을 가졌다고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었다. 즉 두 사람 간 단독 회동은 2008년 1월과 5월 및 2009년 1월에 이어 이번이 4번째인 것이다.

     

    또한 대변인은 접견 중 여러 차례 웃음이 터지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접견이 끝난 뒤 李 대통령은 접견실 밖까지 나와 특사단을 배웅하였다고 덧붙여 전하였었으며, 이날 접견에는 朴 전 대표 외에 安경률 金태원 유정복, 金성태 의원 등 유럽특사단과 청와대 朴형준 정무수석과 金성환 외교안보수석 및 대변인이 배석하였다.

     

    생각하면 명목상으로는 李 대통령이 대통령 특사로 유럽을 방문하고 돌아온 朴 전 대표로부터 방문 성과를 보고받는 자리지만, 현실적으로 李명박 대통령과 朴근혜 전 대표 간 國政 同伴者관계의 복원이 무엇보다도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이기에 복원론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기에, 그 실적인 문제는 내용상으로 李 대통령이 朴 전 대표를 國政 同伴者로서 대우하였다는 후문이 나고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李 대통령과 朴 전 대표는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43분간 단독회동을 갖고, 최근 현시점에서 민감한 문제로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세종시 문제와 남북관계 및 4대강 사업과 내년 G-20 정상회담 등 국정 현안에 대하여 폭넓은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2008년 5월 李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가진 회동에서는 親朴 복당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던 두 사람은, 이번 독대에서 국정 전반에 대하여 폭넓은 의견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하여 지고 있는 가운데, 朴 전 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단독회동에서 남북문제와 4대강 살리기 사업 및 G-20 정상회의 등에 대하여 얘기했다면서. 상당한 의견교환이 있었고 공감한 부분도 있었다고 말하였다.

     

    특히 李 대통령은 회동에서 지난 5월 朴 전 대표가 미국을 방문해 스탠퍼드대 아시아퍼시픽연구센터에서 한 초청강연을 언급하면서, 연설문을 봤는데 북한문제나 경제문제는 공감했다고 말한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특히 이날 회동이 최근 鄭운찬 총리 후보자 임명과 鄭몽준 대표 취임 등 잠재적 대권주자들의 부상에 따른 여권 내 역학관계의 변화 속에 이루어졌다는 것을 관심 있게 볼 대목이라 하겠으며, 또한 회동 형식도 朴 전 대표를 비롯한 유럽특사단 일행으로부터 방문 성과를 들은 후, 곧바로 43분간 李 대통령과 朴 전 대표간 독대로 이어졌는데, 당초 예상보다 30분 이상 길어진 이날 회동에서 단독회동은 정해진 순서가 아니었으나, 자연스럽게 독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李 대통령도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李 대통령과 朴근혜 전 대표가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단독회동을 갖고 국정 현안에 대하여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였는데 어떤 무슨 이야기들을 나누었는지가 모두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기에 두 사람의 단동 회동에는 배석자가 없었기 때문에 구체적인 대화내용은 두 사람만이 아는 문제이며, 그러나 李 대통령이 이미 朴 전 대표를 國政同伴者로 인정하고 있는 만큼 큰 틀에서 국정협조를 당부하지 않았겠느냐고 추측이나 예견만을 할 수 있는 것이나, 朴 전 대표와 진지한 대화를 나눈 李 대통령은 회동이 끝난 뒤 접견실 밖까지 나와 배웅했으며, 朴 전 대표는 환한 웃음으로 회동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李 대통령은 2008년 1월 당선인 시절 朴 전 대표를 중국 특사로 파견하면서 독대시간을 가졌으며, 같은 해 총선 직후인 5월 청와대에서 단독회동을 갖고 親朴 복당문제 등 黨內 현안을 논의한 바 있으며, 금년 1월에도 모처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비공식 회동이어서 공식 단독회동은 1년 4개월만인 셈인데, 이번 李 대통령과 朴근혜 전 대표가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단독회동을 갖고 국정 현안에 대하여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였다는데, 어떤 무슨 이야기들을 나누었는지가 모두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李 대통령이 지난 15일 연합뉴스 및 일본 교도통신과의 공동인터뷰에서 언급한 개헌 문제에 대하여서는 별다른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전하여 지고 있다.

    (원문, ever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