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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희태 대표, 그가 느끼는 배신감은?.

碧 珍(日德 靑竹) 2009. 8. 26. 08:14

    [객원칼럼 벽진]

     

    朴희태 대표, 그가 느끼는 배신감은?.

     

     

    金대중 전 대통령 서거 정국을 맞아 일체의 정치판 움직임이 멈추었던 정치권이 23일 국장을 마치면서 다시 정치 재개를 위하여 다지는 가운데, 크게 보면 靑와대와-내각의 개편과 국회 정상화 및 10월 재.보선 준비 등을 중심으로 가을 정국이 변화의 정치파도가 칠 것이라 예견할 수 있다.

     

    金대중 서거로 인한 국장만 없었다면 청와대 개편은 지난 주말쯤에 단행 되었을 것으로 예견되었으며, 개각 논의는 9월 초까지는 어떤 형태로든 정리가 되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청와대는 총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李명박 대통령의 결단만 선다면 다른 장관이나 수석비서관 개편은 언제든 가능한 것으로 예측되면서, 만일 沈대평 자유선진당 대표 등 야권 쪽 인사가 총리로 영입될 경우에는 정치권 전체의 재편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고 본다.

     

    또한 개각에서 어떤 인물을 기용하느냐에 따라 집권 2기 李명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향을 정확히 알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여권 내부의 세력 재편이나 親朴 진영과의 협력 등도 개각과 맞물린 문제들이어서 개각은 향후 정국의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는 것이라 하겠다.

     

    朴희태 黨 代表가 지난 14개월 전을 되돌아보면 政治입문를 하고부터 지금처럼 참으로 억울하고 서러워 할 일이 없었다고 생각된다. 즉 마지막 정치 인생을 10월에 열릴 경남 梁山 재선거를 통하여 무난하고 후회 없는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데, 朴 대표는 親李계로 그것도 대선당시 최종 의사결정을 도맡았던 6人會 member인데도 親李 주류 측에서는 공천에 曰可曰否하며, 또한 梁山 출신 전직 의원은 일찌감치 지역에 내려가 朴 대표를 견제하고 있어, 그러기에 忽忽單身으로 남의 일처럼 疊疊山中에 있는 모양새로 누구 하나 도와주는 사람이 없는 孤立無援인 것 같아 보인다.

     

    또한 朴 대표가 억울하고 서러웠던 것은 이번만이 아닌데, 그를 國會議長감으로 점찍어 놓고도 공천심사위는 民主黨이 改革 공천이니 刷新 공천이니 하면서 한나라당을 압박하여오자, 무조건 바꾸는 것이 개혁이고 쇄신인지 경쟁이 벌어졌기 때문에 이를 빌미로 그를 낙천시켰던 18대 총선 공천 때만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을 것이다. 그때 朴 대표를 배제하면서 朴근혜 전 대표와 가깝던 金무성 의원도 동반 배제되었던 것이며, 이어 親朴계가 살인 공천으로 대거 낙천되자 朴근혜 전 대표는‘나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고 말하므로, 이로 인하여 主流와 非主流 즉 親李-親朴의 갈등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출발시점이 만들어진 것이었다.

     

    한편 嶺南권 民心 惡化로 한나라당은 대선 압승 반년도 안 되어, 총선에서 겨우 과반의석을 얻었으나 사실상 패배였었고, 黨 代表감이라던 여권 핵심 X모 인사도 낙선한 덕분에, 대선 후 공천에서 팽(烹)당하였던 朴 대표는 긴급 구원자로 黨을 맡으면서 起死回生하였지만, 李 대통령과의 회동도 쉽지 않았으며 또 黨 代表로 제대로 된 보고 한번 받지 못하는 院外代表의 설움을 톡톡하게 맛을 보았던 그였던 때문에, 그는 이번을 놓치지 않으려 하며 오랜 政治的 꿈인 國會議長도해보고 싶은 것은 정치인으로 당연한 것이다.

     

    朴 대표는 자신도 정권 창출에 기여하였었고, 1년 2개월간 집권여당을 운영했으니까 떳떳하게 심판을 받겠다며 출마 의지를, 李 대통령과 만나 자신의 뜻도 전달하며 확실히 밝혔으나, 현실적인 상황은 여권 핵심부는 朴 대표가 출마를 하지 말았으면 하는 것인데, 그래도 출마하겠다니까 黨 代表가 나가면 정권 심판이 되니 대표직을 사퇴하라고 야박한 말로 되돌아왔다.

     

    그러나 유일하게 손을 내어 밀 곳은 親朴계인 것 같아 보이는데, 그는 黨內 갈등 해소와 화합의 차원에서 자신이 앞장서 복당시켰던 親朴계도 화끈하게 지원하겠다는 말을 안 하고 있으나, 몸 바처 왔던 親李 主流 측보다는 도움과 위안이 되는 편이다.

     

    문제는 朴 대표는 왜 자신이 지금 梁山에 출마하여야 하는지를, 또 국회에 들어가면 무엇을 하려는지 또한 개인적 한풀이가 아니며 자리 욕심 때문이 아닌 것을, 국민과 지역 주민들 및 당 관계자들이 옳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우선 설명부토 하여야 할 것이고, 지난 주류가 곤경에 처하였을 때에 주류들이 나서서 黨 代表로 만들어 주었던 전당대회의 추억은 잊어버리고, 오르지 제대로 된 홀로서기 없이는 朴 대표의 정치적 운명의 종착이 점점 가까워 오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미디어법 처리 이후 장외 투쟁을 계속 중인 민주당은 이번 주에 의원들과 국민 여론을 수렴하여 등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 하나, 鄭세균 대표가 주말쯤 전격 등원을 선언할 것이란 말도 있지만, 파행하고 있는 국회의 정상화 여부도 9월 정기국회 개회 이후 적당한 명분을 찾아서 등원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문제는 국회 상황과 관련하여 주목되는 것은 행정체제와 선거제도 개편문제 또 선거제도 개편은 개헌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문제여서 與野가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에 따라 큰 정치적 문제로 논란이 시작될 수 있으나, 與野 정치권이 현실적으로 바로 부닥치어야 할 것은 오는 10월 28일 치러질 재.보선이기 때문에, 한나라당 張 사무총장은 이번 선거에서 또 질 경우 정국 주도권이 다시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신경을 쓰려고 한다며, 9월 10일 전후까지 공천을 마치고 일찍부터 선거 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梁山 출마를 선언한 朴희태 대표의 공천 문제를 놓고 내분으로 갈 징후가 보이고 있어, 주류 강경파 측에선 선거 승리를 위하여서는 黨 代表라고 해서 무조건 공천을 줄 수는 없다는 분위기이고, 또 京畿 안산이나 江原 江陵이나 모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이어서 與野가 재.보선에 정권 중간 평가 수준의 黨力을 투입하며 큰판 선거로 확대될 가능성이 농후하며, 또한 겨우에 따라 1~2곳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원문, ever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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