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緣(친연)과 佛家不二(불가불이).
- 이 글을 동재엄마에게 드립니다 -
佛敎에서는 부처님과 衆生의 인연(因緣)은 삼연(三緣)이 합치하여 되는 것이기에, 삼연(三緣)은 부처님과 중생이 맺는 因緣의 세 가지를 말하여 이것을 친연(親緣)이라고 한다.
그러기에 佛敎에서는 衆生이 입으로 염불(念佛)하면 부처님이 이것을 듣고, 몸으로 예불(禮佛)하면 부처님은 이것을 보고, 마음으로 항상 부처님을 생각하면 부처님은 이것을 다 안다고 한다. 만일 마음으로 부처님을 억념(憶念)하면 부처님은 중생을 억념(憶念)한다.
우리가 절에 가다보면 누구나 不二門을 지나가는데, 그렇다면 不二란 것이 두 마음을 갖지 말라는 말인가? 아니면 모든 것이 하나란 말인가? 아마 이 문을 짓고 不二門이라 이름 붙인 어느 연유는 꼭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아마 다중적인 효과를 생각한 Multiplayer라 한다면 부처님이 노하실까. 아무턴 이런 대화를 알아듣는 것도 많은 수행(修行)이 필요한 것이므로, 부처님과 중생을 함께 섬기지 못하는 것이 不二門을 정면에서 응시한 것이라면, 生과 死가 하나이고. 희망과 절망도 하나라고 하는 것은 뒤 생각에서 본 것이기에 그래서 불교에서는 생각은 어디까지 생각일 뿐이라 한다.
때에 따라서는 不二門이 염려하거나 두려워하는 마음의 문이라면 그 문은 좁은 문일 수 있으며 고행을 겪는 문일 수도 있는 것이라, 지금까지 사색(思索)이나 회의(懷疑)의 경향이 많고 결단이나 실행력이 약한 성격의 유형인 Hamlet형적이라면 잘 못된 생각일까? 한다.
寺刹에서는 해마다 음력 4월 8일, 부처님 오신 날이 가장 큰 행사이며, 이를 필두로 지장재일 관음재일 신중기도 참선 등 여러 행사로 분주하며, 어느 절이라도 예외는 아니라, 관계 道伴님들의 노고도 이루 말할 수 없으며, 어느 절이라도 도반님들 중 居士님 보다 菩薩님이 많은가 보다, 보살님 도반이 많이 오신다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의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보살님은 가정을 사실상 주도하시는 주장이시기 때문인데, 세월의 변화가 母系社會로 환원되어 가고 있는게 현실적이므로 가정을 편안하고 화목하게 꾸려 나가고 지키는 데는, 거사님들보다는 가정적이고 헌신적인 면에서 한수 위에 있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는 게 현실 상황이다.
사람 사는 곳에는 어디를 가보나, 여러 형태의 많거나 적게는 한 사람이거나 크게는 국가로부터 적게는 계모임 까지 많은 모임단체 있으나, 그중 끈끈한 혈연과 사랑을 근본으로 삼아 이루고 있는 가정(가족)이라는 소단위가 단연 제일의 자리를 매김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옛말에,“家和萬事成(가화만사성)”라는 말을, 우리는 많이 접하여 알고 있는 사실이며 이 말은 많은 깊은 뜻을 담고 있다. 즉, 스스로 자기 修身을 잘 이행하면 가정이 화목하고 편안하게 되며, 하는 일마다 이룰 수 있다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가정이 화목하고 편안하면 가정의 일 구성원인 가족이 집 문 밖 사회생활에서, 소신과 믿음을 갖고 매사에 당당하고 자신 있게 처신을 할 수 있어,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사회구성원이 될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보살님. 거사님들도 예외 없이 가정의 가족이란 구성원으로 가정을 화목하게 잘 꾸려나가, 가족이 정신적. 물질적으로 보다 편안한 삶을 영위하도록 최선의 보호를 함으로, 가족 각자는 자기 개발을 위해 못다 한 공부나 취미활동 특히 종교생활 등을 통하여 여러 분야 사회활동에 참여함으로, 자기의 잠재능력을 발견하고 개발을 통하여 더 나은 생활을 함으로 가정과 사회에 헌신적 노력을 할 수 있고, 필요로 하는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다.
우리 사회가 점점 복잡다난하게 발전과 변화하고 있는 이때, 우리는 스스로 자기 마음을 다스리고 정신적으로 안정과 여유를 갖고자, 종교생활에 눈을 뜨게 되고, 믿음을 갖기를 원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게 지금의 추세이기에, 어느 종교나 다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있다.
우리는 조상대대로 내려오면서 지녀온 정서가 그렇듯이, 寺刹(절)門하고는 가장 가깝고 친근한 감정이 많은 종교라는 이미지와 그러기에 이럴 때 쉽게 접할 수 있고 편히 갈수가 있는 곳이 절이며, 믿음을 가질 방법이 부처님께 귀의 하는 게 제일이라는 사실을 알아, 어떻게 하면 부담 없이 寺刹(절)門을 들어 설수 있게 할 수 있을 까는, 우리 도반님 모두의 숙제이며 연구의 대상인 것이다.
그러기에 佛敎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신봉하는 종교이며, 불경공부, 기도정진으로 스스로 자기 功德 쌓아 成佛 할 수 있다는 宗敎로, 절대 유일신(唯一神)을 믿음의 대상으로 하는 여타의 종교에서 볼 수 없는 종교인 게 사실이라는 것도 아울러 강조 할 필요가 있다.
佛者生活을 통하여 자기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다 보면, 자신도 가일층 수행 정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부처님과 좋은 인연을 통하여 좋은 가르침의 말씀과 기도정진으로 자기 공덕 쌓고, 좋은 인연의 도반님들은 만나는 인연을 누릴 수 있어 더욱 좋은 인연을 가질 수 있는게 佛敎이다.
우리는 큰스님들의 말씀을 통하여“不二(불이)”란 말을 배웠다, 둘이 아닌 하나다, 이는 一心同體가 되는 하나 라는 뜻으로 해석해도 좋을 것 같다.
스스로“佛家不二(불가불이)”라는 말을 쓰다 보니 이상한 듯하나, 적어놓고 보니 좋은 말이라 생각된다.
우리 부처님(절)과 佛者(가정) 즉, 둘이 아니고 하나가 된다는 것은 최선의 좋은 인연의 만남이며, 부처님의 말씀을 수지 독송을 하며 불경공부 기도정진의 수행을 통하여, 자기공덕 쌓아 무량한 자비의 세계인 부처님의 세계(정토세계)를 향하여 갈수 있다는 좋은 인연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결국 종교생활의 영위는 가정이나 절을 떠나 할 수 없는, 즉 佛家不二(불가불이)의 관계가 되므로, 가족 서로의 사랑과 이해로 온 가족이 發心을 하게하여 절을 찾아 기도수행 정진하며, 항상 마음에서 부처님을 모시는 참 불자가 되는 일이며 이는 가정의 화목을 갖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하여 온 가족을 발심게 하는 것은, 우리 보살님들의 역할이 더욱 절실히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정(가족)은 거사님들이 주도하며 지키고 살아간다고 하여도, 사실상 가정을 움직이고 있는 주연 역할 대부분은, 역시 어머니이신 보살님이시며 보살님들의 역할과 佛心만이 우리 불교의 발전과 기도정진 수행하는 정법도량으로 발전을 하는데, 큰 역할은 어머니이신 보살님들의 역할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佛者 道伴님들 모두가,“佛家不二(불가불이)”의 마음으로 기도정진 수행으로, 우리 佛敎의 한없는 발전과 우리 도반님에게도 부처님의 加被를 받을 수 있도록 念願합니다. 그러기에 우리 중생은 부처님과 三緣인 친연(親緣)을 잊지 말고 살았으면 합니다.
부처님을 사랑하며 살고, 살며 부처님을 사랑하고. 碧 珍 合掌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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