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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근혜를 포위하는 수인가?.

碧 珍(日德 靑竹) 2009. 7. 19. 14:39

    [객원칼럼 벽진]

     

    朴근혜를 포위하는 수인가?.

     

                            - 韓 조기全代 李재오 복귀-李회창 忠淸연대론과 保守연합론은 -

     

     

     

     

     

    6월 임시국회는 여야가 동시에 본회의장을 점령하는 모습으로 아수라장인데, 외면적으로 與野는 미디어법과 비정규직법 등 이른바 쟁점법안을 둘러싸고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대결을 펼치고 있다고 하나, 법안처리의 키를 쥐고 있는 한나라당은 겉으로는 민주당을 연일 압박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黨力을 집중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은, 한나라당은 작금 불꽃 튀는 당권투쟁에 계파 간 돌입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또한 黨內 계파갈등 속에 현 朴희태 대표 체제는 보장된 임기는 내년 7월까지지만 이미 수명을 다한듯한데, 지난 4월 재보선 패배와 盧무현 弔問政局을 거치면서 朴 대표는 외형상만 대표로 전락한 상태라, 대표의 말발이 설리 없으며, 또한 朴 대표의 마음은 이미 10월 재보선 출마에 가 있다.

     

    이러다보니 당내에서는 黨 代表를 비롯한 지도부를 새로 선출하는 조기 전당대회 개최가 기정사실화 되어가며, 개최 시기만을 놓고 저울질이 한창 인듯 하나 10월 재.보선 전인 8~9월에 전당대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주장과 내년 6월 지방선거 전인 1~2월경에 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 있다.

     

    그래서 親李계 측은 7월 李 대통령의 개각 단행 이후 쇄신 분위기를 몰아 8~9월 전당대회 개최론에 불을 지핀다는 전략으로, 李재오 대표 만들기도 서서히 시동을 걸고 있으며, 현재 親李계는 李상득 의원의 2선후퇴로 구심점에 공백이 생긴 상황이라, 親李 의원들은 이 공백을 메워줄 인사로 李재오 만한 인물이 없다고 말한다.

     

    이 와중에 李 대통령과 李 자유선진당 총재가 이른바 李-李 연대를 통하여, 지지층 확대와 정국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忠淸連帶論도 흘러 나왔다. 하지만 차기 대선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李해창 총재가 향후 어떤 식으로든 한나라당과 연대하거나, 종국에는 합당할 것이란 관측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으며, 李 총재가 1990년 3당 합당 당시 金영삼 전 대통령의 전략을 구사할 것이란 예측도 있다.

     

    한편 7월 개각설과 맞물리면서 자유선진당에서 총리와 장관 몇몇이 입각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李회창 총재는 거세지는 黨內外의 압박에 일단 한발 물러섰으나, 한나라 黨內에서는 李재오 복귀와 李회창 연대론은 한나라당이 현재 처하여 있는 상황을 대변하고 있는데, 즉 黨內는 親朴이라는 벽에 갇혀 있고, 黨外는 嶺南 중에서도 大邱-慶北(TK)으로 지지층이 줄어들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기에 李 대통령은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한나라당 조기 전당대회로 李재오 복귀와 李회창과 충청연대론의 두 가지 방법이 거론되고 있는데, 親朴 진영에서는 두 방법 모두가 朴근혜 포위 작전이라며, 親朴계는 어떻게 하여서든 朴근혜 전 대표를 압박하여 黨을 장악하려는 의도라며, 이는 국민적 지지 없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성공할 수 없다고 말하며 반발하는 기류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親朴계 측에서도 이를 저지하기 위하여 親朴 측도 당권 경쟁에 참가할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에, 그간 당권에 무심한 태도를 보였던 朴근혜 전 대표도 최근 들어 변화 조짐이 있는 것으로, 朴 전 대표가 직접 黨 代表에 출마하기 보다는 측근 중진 의원이 나서는 방안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하여 지고 있다.

     

    문제는 朴근혜 전 대표는 말할 것도 없고 李재오와 李회창 총재도 자기 깜냥 계산은 하지 못하고 또한 2012년 대권에 대한 허황한 꿈꾸고 있는데, 이는 李 대통령이 내년 지방선거 전후로 조기 lame duck이 올 가능성이 염려되고 있는 가운데 세 사람의 치열한 수 싸움이 시작되고 있으며, 朴 전 대표의 태도 변화에 따라 李 대통령의 조기 lame duck이 빠르게 올 수도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요즘 여의도 정가에서는 충청권 연대론과 한나라-자유선진당 동맹론 등의 話頭가 자주 오르내리는데, 이는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이 保守연합의 깃발아래 손잡는 것을 염두에 둔 말들이나, 그런데 여권 지도부가 공개 제안하지도 않았고, 李회창 선진당 총재도 제동을 걸고 있지만 연대론이 계속 나오는 것은, 무엇보다 지난 역대 정권이 지방선거나 총선 등을 앞두고 정치판을 흔드는 모험을 시도했기 때문이란 이유가 있다.

     

    즉 역대 대통령들이 정계 개편을 통하여 정국 주도권을 잡거나 위기에서 벗어난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李 대통령도 정계 개편을 생각하며 지난달 제시한 根源的處方도 정치지형 변화를 염두에 둔 것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특히 연대론은 이르게 공론화 될 개헌론과 행정구역개편론 등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7월 이후 정치권 움직임에 민감한 시선이 몰리고 있는 상황아래, 2010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거론되는 保守聯合論이 과연 새판 짜기를 가져올지, 그렇지 못하여 불발탄에 그칠지가 주목되고 있다.

     

    李 대통령은 盧무현 서거정국과 국회 현 상황 및 黨靑 관계 등에서, 靑와대의 政務的 대응과 民政 차원의 民心 청취나 人事검증도 취약하였었다는 비판이 많았기에 이달 안으로 개편을 할 것으로 예견되는데, 이번 개편에서 는 전과 달리 수석과 함께 비서관들도 동시에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며, 그 동안 논란이 되어온 兄님 line이나 정권창출 공신들도 상당수 교체 될 수 있는 분위기 이라는 점이다.

    (원문, ever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