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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서울市黨 위원장 경선은 全黨大會 전초전이다.

碧 珍(日德 靑竹) 2009. 7. 21. 08:57

    [객원칼럼 벽진]

     

    韓 서울市黨 위원장 경선은 全黨大會 전초전이다.

     

                       - 親李재오-鄭몽준 대 親李 少壯-中立파.일부 親朴 代理戰 구도다 -

     

     

     

    한마디로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나라당 서울市黨위원장 경선은 李재오-鄭몽준 측 전여옥 의원과 親李 少壯-中道파-일부 親朴 측 權영세 의원 대결구도로 보면 되겠으며, 경선 결과가 親李와 親朴은 물론 親李계 내부의 역학구도 변화도 예상되며, 또 親李 대 親朴을 넘어 李재오계 대 反李재오계의 구도로 흐를 수도 있다는 것이며, 그리고 경선 결과는 조기 전당대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견되기도 한다.

     

    오는 23일 실시될 예정된 한나라당 서울市黨위원장 경선이 겉으로만 보면 서로 옆 지역구인 영등포乙 權영세 의원과 영등포甲 전여옥 의원 두 의원이 맞붙은 형국이지만, 서로 뒤를 보아주는 세력이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조기 전당대회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이란 예견이 나올 정도로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한나라당 서울市黨 위원장 선거가 당초 中道성향의 3선·영등포乙 權영세 의원을 추대하는 기류에서, 親李계늬 재선 영등포甲 전여옥 의원이 17일 전격 출마를 선언하면서, 親李 강경파 대 少壯-中道계 간 세력 대결로 압축되는 모양새로 少壯-中道파 대 親李 강경파 대리전 양상이며 李재오 배후설도 나오고 있으며, 權 의원도 출마를 공식화하고 이 과정에서 배후설을 제기하면서 서울시당 위원장 경쟁이 가열되는 흐름으로 가고 있다.

     

    그러나 두 후보 모두 자신들이 특정세력과 연계되어 있다는 의혹을 일축하며, 독자적 판단에 따라 출마한 것이라는 얘기하고 하지만, 凡親李계로 분류되는 전 의원을 李재오계 등 親李계와 鄭몽준 최고위원측이 밀고 있으며, 中立 성향의 權 의원을 少壯 및 中立 성향의 의원들과 일부 親朴계가 지지하고 있다고 보는게 대체적으로 지배적이다.

     

    그래서 權 의원은 공정한 공천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어내는 일은 李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한나라당의 새로운 중심인 서울시당에서부터 화합을 이뤄내겠다고 출마를 선언했으며, 한편 전 의원은 계파 갈등과 무기력 속에 黨의 침몰이 예고되고 있는 만큼 黨에 열정을 불어넣기 위하여 출마를 결심하였다며, 그는 well-being 黨도 기막힌데 weii-dying 黨이 되는 것 아니냐는 국민의 소리가 들린다고 하였다.

     

    문제는 특히 權 의원은 이번 선거를 저와 상대 후보인 전 의원과의 싸움이 아닌 그의 배후에서 사리사욕을 위하여 黨內 분열주의를 획책하는 세력으로, 18대 총선 공천 과정을 난도질한 것으로도 부족하여 이번 지방선거 공천마저 전횡하려는 세력과의 싸움으로 규정하면서, 지난해 4.9 총선 공천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진 李재오를 지목하면서 그의 배후설을 주장 하였다.

     

    그러자 전 의원과 親李재오계 측은 대꾸할 가치가 없다며, 두 사람의 대결 구도면 전 의원을 밀겠지만 뭐만 있으면 李재오에게 덮어씌운다고 배후설을 부인하고 있으나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그런데 사실상 黨 內外에서는 親李재오계 의원들이 전 의원을 지원하고 있다는 얘기가 설득력 있게 나오고 있으며, 그간 親李 少壯-中道파의 權영세 추대 흐름에 대하여 親李재오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親李계도 아닌 權 의원에게 市黨을 맡길 수 없다는 반론이 제기되어 온 때문이다. 그러나 親李 少壯파 의원들은 權 의원을 추대하자는 이야기를 한 상황에서 李재오 와 대립하기도 그렇고 하여 난처한 입장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權 의원도 지난 17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親李재오계를 겨냥하여, 이번 선거를 黨을 장악하여 私黨化하려는 정의롭지 못한 세력으로부터, 黨을 구하는 싸움으로 규정한다고 말해 대립각을 세우므로, 특히 親李명박계의 경우 내부 균열 조짐마저 일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李 대통령의 親兄인 李상득 의원 측이 權 의원을 밀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가운데, 鄭두언 의원과 鄭태근 의원 등 일부 親李 직계가 中立을 선언하면서 서울市黨 경선을 갖고 서로 격화될 필요가 있겠느냐는 게 이들의 중립선언 명분이지만, 중립이 사실상 權 의원에 대한 지지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따라서 이런 상황대로라면 경선 구도가 親李 대 親朴을 넘어 李재오계 대 反李재오계의 구도로 흐를 수도 있기에, 일각에선 이번 경선을 黨內 계파 및 소계파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전당대회의 축소판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선 결과는 조기 전당대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것이 옳은 것 같은데, 親李계는 오는 9월 전당대회를 주장하고 있으며, 親朴계 및 中立파는 내년 1월을 선호하는 상황에서, 선거결과에 따라 조기 전당대회 시기가 크게 좌우될 것이란 이른 예측도 나오고 있다.

     

    생각하기에 이번 서울市黨 경선이 政治的 의미를 띠기 시작하였기 때문에,경선 결과가 親李와 親朴은 물론 親李계 내부의 역학구도에도 상당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게 대체적으로 옳은 판단이겠다.

    (원문, ever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