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 시사.

朴근혜, 忠淸연대 공조 대응 카드? 있다.

碧 珍(日德 靑竹) 2009. 7. 18. 15:20

    [객원칼럼 벽진]

     

    朴근혜, 忠淸연대 공조 대응 카드? 있다.

     

                                 - 李회창 충청 연대, 말 한적 없다는 말 믿을 수 없다 -

     

     

     

    자유선진당 李회창 총재가 13일 여권발 忠淸連帶論에 대하여,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요즘 선진당과 여권 사이에서 충청권 연대니, 대연합 같은 말이 오가고 있는 것처럼 보도되고 있지만 한 마디로 그런 말이 오간 일이 전혀 없다며, 특정 사안에 대한 개별적 공조는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 정책 공조나 정치연대는 말할 상황도 시기도 아니라고 말하므로 연대론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잘라 말하므로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였고, 이어 그는 여권 사이에 정책공조 및 정책연대의 틀이 생기면 모르되 한두 사람이 총리나 장관으로 가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런데 여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충청권 연대론에 대하여, 선진당 李회창 총재가 지난주 정책목표나 정치상황에서 연대-공조한다고 하면, 그런 틀 위에서 총리고 장관이고 하는 것은 좋다고 말하면서 충청권 연대론이 재점화 되며서 親朴연대 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즉 親朴 측은 불쾌감을 감추지 못해 급기야는 표면으로 올라오면서, 親李-親朴 간에 갈등이 더욱 확전되면서 불미스러운 언사들이 자주등장을 하고 있다.

     

    즉 宋광호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13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선진당과의 연대론을 거론하며, 黨 최고위에서 전혀 논의되지 않은 사항이라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런 게 사실이라면 충청도민의 인격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하였으며, 또한 親朴인 宋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총리 한자리 주고 장관 몇자리 준다고 떠난 민심이 급선회하여서서 돌아온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는 충청도민 무시하는 것이라고 언성이 고조에 달하였다고 한다.

     

    그동안 流言蜚語로 무성하였을 뿐인 충청연대론 서서히 현실적으로 충청연대론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각이 세워지면서, 아예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親朴연대가 대응해야하는 모습은 과연 朴근혜 전 대표는 어떠한 방법으로 역습하며 수습을 강구할수 있는지 親朴 지지자들은 지시만을 기다리고 있으나, 특히 한나라당과 선진당간의 합당을 가정하는 부분에서는 반발의 목소리가 커질 것이며, 또 한편에서는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며 적응하기 어렵다는 부정적인 말들도 하고 있다.

     

    親朴연대측에서는 한나라당이 선진당과 정책으로 연합하든, 政黨간 統合을 시도하든 양쪽 모두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특히 政黨간 통합은 黨內 충청권 당협위원장들이 극단적으로 반대할 것이며, 통합의 충격파도 굉장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기에, 李회창 총재가 충청권의 民心의 반발을 어찌 감당할 것인지 미지수로 도리어 李 총재에게 惡手가 되지 않을까 걱정 아닌 걱정하기도 한다.

     

    한편에서는 이런 李 총재의 연대론에 부정적인 발언은 지금 공조하여 보았자 선진당에 득 될 게 하나도 없다는 현실적 판단을 하였을 수도 있기에, 일견 여권의 구애에 대한 매몰찬 거절로 보이나, 그렇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李 총제는 더 많은 것을 얻어내기 위하여, 일단 튕기고 보는 것이는 해석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李 총재가 말하는 연대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연합공천을 의미하는 것이고, 거의 여권과 한 몸이 되는 연대를 말하므로, 개별공조를 넘어선 정치연대를 말하고 있는 것으로, 與黨이 이 정도는 내놓아야 우리가 연대를 할 수 있다는 의미로, 지금 아쉬운 쪽은 지방선거를 앞둔 여권이지 선진당으로선 아직 아쉬울 게 없다는 것이다.

     

    이 같은 반응은 충청연대론이 朴근혜 전 대표를 견제하기 위한 목적 아니겠냐는 의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며, 靑와대와 黨內 주류인 親李계가 역대 선거에서 casting vote를 가지 행사해 온 충청권에 본격적으로 Love call을 보낼 경우에, 현재 非주류인 親朴의 입지는 더욱더 소외될 수밖에 없고 보이지 않는 위기감을 親朴계에게 주기 위한 것으로 親朴 측은은 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李회창 총재가 아직까지도 두 번이나 국민을 실망하게 하고 좌파에게 정권을 넘겨준 장본인으로, 제 푼수를 착각하고 있는지 2012년 대권 출마의 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여권과의 연대라는 그림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 보이는데, 이는 李회창 총재로서는 內心 朴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독주하는 차기 대선 구도를 뒤엎고 싶어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면 될 것이다.

     

    즉 李회창은 충청연대나 保守 대연합은 이를 위한 지렛대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기에, 이와 관련하여 靑와대 고위인사와 李 총재가 최근 회동했다는 말이 정치권 內外에 파다하나, 생각하기에 시간이 흐를수록 답답한 쪽은 한나라당 주류가 아니라 도리어 이회창 총재가 될 것으로 예견할 수 있다.

     

    그런데 정계에서는 충청연대론이 성사된다면 親朴의 피해가 가장 클 것이라고 하나, 최근 자신의 총리론에 대하여 그냥 흘려보내면 된다고 말했던 朴 전 대표는 실제로 충청권 끌어안기를 전제한 정개개편설에 대하여서도 비슷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자못 그의 내심이 궁금하고, 또한 朴근혜 전 대표가 만일 선진당의 李회창 총재가 총리론을 수락한다는 과정에서는 어떠한 반응으로 응사를 할 것인지가 관건은 관심사이다.

     

    그러면서도 충청연대 연합론에 李총재가 총리론 수락한다면 앞으로, 朴근혜 전 대표는 과연 충청연대론을 반기며 나라 안정이 우선이라는 명분아래 국민들 지지율을 상승시킬 수 있을지 또한 주목이 되는 대목이나, 생각하건데

    확실하게 親朴계 수장인 朴근혜 전 대표는 이번 共助論에 대비하여 누구도 상상이나 예견할 수 없는 특이한 대체 카드가 등장할 것으로 보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만일에 한나라당과 선진당 연대가 가시화된다면 保守 理念과 忠淸이란 지역이 외견상 매개 고리로 하는, 외견상 사실상의 小聯政 형태가 될 수 있으며, 그렇지만 保守와 忠淸을 매개삼은 人爲的 연대는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한나라당과 선진당 연대의 최종 성사에 대하여는 회의적 시각도 상당하며 만만치 않는 가운데, 保守 진영에서 朴근혜 전 대표의 고립화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親朴의 경계와 반발도 걸림돌이 되어 내우외환을 자초할 수도 있어 회의론도 많은 것이다.

     

    그래서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닌 것은, 충청권 연대론에 대한 우려를 지울 수 없는 것은 政治工學的문제와 地域主義的 視覺이 크고 짙게 저변에 깔려 있고 한나라당 내 非주류라지만 朴근혜 전 대표와 親朴계가 반발한다면 소탐대실(小貪大失)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권 주류 입장에서는 이처럼 매력적인 카드지만 문제는 李회창 총재와 선진당 내부 반대 그룹의 마음을 잡을 수 있느냐가 문제인데, 즉 언제든지 여권이 총리를 선진당에서 빼올 수 있다는 의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靑와대의 진정성을 100% 믿지는 못하고 있으며, 또한 과거 열린우리당 출신들도 섞여있는 선진당이 일사불란하게 李회창 총재를 따라올지도 미지수인데다가, 일부 선진당 의원들은 우리도 정치인으로서 걸어온 길이 있는데 한나라당과 공조할 경우에는 탈당할 수도 있다고 하고 있기에, 충청권 여론이 이 같은 연대론을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줄지도 알 수 없는 현실 상황이다.

     

    그러기에 한편 忠淸 連帶論이 결실을 보지 못할 경우에, 닥쳐올 후 태풍은 李회창으로 하여금 재기 불능 상태로 몰고 갈 것이고, 또한 한나라당 주류도 이에 못지 않는 타격을 입을 것은 자명한 일이라 하겠다.

    (원문, ever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