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원칼럼 벽진]
朴근혜 정국 정면돌파 위해, 李재오-親李계 전면 배치?.
- 親李재오계, 한나라 組織-資金-戰略을 움켜쥐고 -
李재오가 미국에서 돌아온 지가 100여일이 지났으며, 정권이 출범한 지 1년이 지났고 아이들도 돌이 지나면 걸어 다닌다면서, 이제는 자유스럽게 다녀도 되지 않겠느냐고 말하였었다.
즉 작년 총선에서 정치 신인 文국현에게 무참하게 패배 뒤, 권력 투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미국 유학을 10개월 다녀왔고, 지난 3월 28일 귀국한 뒤에는 100여 일 동안 대학 강의에 전념하는 등 1년 이상을 근신하였으니 이제는 정치인으로 활동하여도 무방하지 않겠느냐는 뜻으로 해석하고 싶으나 왠지 무언가 뒷맛이 그리 개운하지 못하다.
李재오는 李명박 정부 출범에 참여했던 정치인으로서 이제 이 정부의 성공에 필요한 일을 하겠다며, 3월 28일 미국에서 귀국한 지 100여일 만인 13일 정치 활동 재개 의사를 공개적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면서, 특히 李재오가 여의도 정치로의 복귀시점을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3일 자신의 정치재개에 최대 변수가 될 朴근혜 전 대표에 대하여, 산을 오르다 보면 정상까지 가는 길이 다 다른데 중간에 만나 같이 갈 수도 있고, 중간에 못 만나고 정상에서 만날 수도 있다며, 그런데 대개의 경우 중간에서 만나게 된다고 말하므로, 朴 전 대표와 조만간 정면 승부를 벌일 수도 있다는 속내를 비추었다.
특히 한나라당 親李 주류 일각에서 李재오의 역할론과 책임론이 강하게 제기하고 있으며, 그는 특히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入閣할 생각은 별로 없다며 자신은 역시 정치인이라고 강조하였다니, 역시 그의 입은 가만히 있지 못한다. 그런데 李재오는 자유롭게 활동하고 싶다는 발언은, 자유롭다고 해서 마구잡이로 다니겠다는 것이 아니고 활동반경을 좀 넓히겠다는 뜻이라며. 여의도 쪽에는 발을 대지 않겠다는 말은 그대로 지킬 것이라며, 자신이 한 말이 확대 해석되는 것에 대하여 경계하고 있다니 웃을 일이다.
한편 청와대 등 여권 핵심부에서는 李재오의 지역구인 서울 은평乙에서 예상되었던 10월 재선거가 재판 일정 등으로 불가능해질 것이 확실하여지면서, 李재오를 입각시키자는 의견이 제기되었는데, 政府 쪽보다는 黨에 관심이 있음을 시사 하였다고 한다.
그러자 李재오와 친밀한 孔성진 최고위원은, 李명박 정부가 2기로 이동하는 지금이 李재오의 적절한 복귀 시점이라며, 靑와대나 政府가 中道强化論을 통하여 국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는데, 黨도 9월 조기전당대회를 통하여 이 정부와 뜻을 같이할 수 있는 인물을 뽑아 黨을 이끌어나가야 할 것이라하자, 親李재오계 의원들도 李명박 정부를 출범시켰으면 끝까지 봉사할 의무가 주류들에게 있다며, 대통령을 가장 잘 이해하고 제대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나서야 與黨의 무기력증이 사라질 것이라고 구차한 말들을 하고 있다.
李재오는 10월 자신의 지역구인 은평乙 재선거가 치러질 가능성도 현재로서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李재오의 정치복귀는 재.보선을 통하여 원내로 복귀하거나 한나라당의 조기 전당대회를 통하여 복귀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지만, 이 두 방법이 모두 만만치 않기 때문에 李재오의 여의도 복귀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인데다가, 또한 李상득 의원이 2선 후퇴는 하였지만 親李계 주류 내부의 사정도 그리 우호적이 않고, 특히 黨 和合이 話頭로 떠오른 시점에서 그가 정치 전면에 나서면 親朴계와 갈등의 새로운 불씨가 될 것이란 우려를 親李계 주류가 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이재오는 자신이 黨 대표로 출마했을 때는 朴근혜 전 대표가 상대편을 지원하므로 자신이 졌고, 2007년 朴 전 대표가 대선 경선에 출마했을 때는 자신이 李명박 후보를 밀어 이기는 등, 朴 전 대표와 서로 승패를 주고받은 것이 일대일이 되었다며, 삼세판이 남은 거라고 하였었다.
그러자 朴 전 대표와 한 번의 대결이 남았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李재오는 朴 전 대표는 언젠가 맞닥뜨려야 할 상대라는 식의 여운을 남겼으나 그게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에 대해선 언급하진 않았지만, 다만 黨內에서 정치적-정책적 노선에 따라 실천 방법이 정해지는 게 아니라, 인물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 의미한다며 親李-親朴 간의 계파 갈등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하였다.
李재오는 이제 5년 단임 정부에서 3분의 1이 지났으며, 李명박 정부가 실패하면 정권 탄생에 참여하였던 사람들은 죄인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정부의 성공에 필요한 일을 해야겠다며 그는 정치재개의 뜻도 숨기진 않았는데, 이것은 親李계를 중심으로 제기된 主流 責任論과 일맥상통하것으로, 최근 당 일각에서 나오는 李재오 복귀론의 토대이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李재오는 자신의 정계 복귀가 당장 이루어지지 않을 것임을 암시하기도 하였으며, 그는 여의도로 가지 않겠다는 생각은 여전히 유효하며 9월 조기 전당대회 개최문제에 대해서도 黨 일정에 관여할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하나, 그의 말을 믿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한다. 과연 朴근혜 정국 정면 돌파를 위하여, 李재오-親李계를 전면 배치 한다고 문제가 해결이 되겠는가?. 도리어 黨內 和合과 統合은 더 요원하게 되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 (원문, everkorea.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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