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원칼럼 벽진]
朴근혜, 역할론 당연하다.
- 李재오 정치복귀, 시의(時宜)에 反한다-
여권 개편을 앞두고 靑와대와 政府 개편이 이뤄질 경우에는 黨도 그에 마추어 변해야 하므로, 그 과정에 黨 내부에서 朴근혜 전 대표와 親李계 李재오의 역할론이 고개를 들고 있으며, 두 사람이 나름대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특히 당 쇄신과 관련하여 조기 전당대회 개최 여부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두 사람 또는 그 중 한 사람이라도 정치전면에 나설 경우 黨內 역학구도에 많은 변화가 어 날 것이라는 점에서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기에 지난해 개각 때부터 나온 總理나 黨 代表 설이 또다시 흘러나오고 있는데, 10월 재.보선과 2010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위기에 처한 여권을 구하기 위하여서는, 大衆的 인지도와 國民的 신뢰도가 높은 朴 전 대표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우선하다보니 朴근혜 전 대표의 역할론에 대한 말들이 또다시 무성하나, 이에 朴 전 대표는 그동안 수 없이 나온 얘기라며 일축하고 있지만 역할론을 일부 인사들은 주문하기도 한다.
앞서 親朴연대 徐청원 대표는 최근 시사주간지와의 옥중 interview를 통하여, 이제는 朴 전 대표가 黨과 政府에 쓴소리를 하고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충고를 하였다고 보도 되었다.
親朴계 좌장격인 金무성 의원은 7일 金학송 의원의 생일을 맞아서 열린 親朴 의원 모임에서, 나라를 위해서라도 李명박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도록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朴근혜 전 대표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훌륭한 대통령 만들기에 역할을 할 생각이라고 말을 하였었으며, 이와 관련하여 親朴계에서는 만약 전당대회가 내년 1~2월에 열린다면, 朴 전 대표가 직접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견해도 많다는 시각이다.
그런데 親李계에서 朴근혜 전 대표의 역할론을 재론하면서 李재오의 역할론을 덤으로 붙여서 끄집어내는 것은 語不成說이다. 즉 문제는 李 대통령의 후반기 국정운영을 제대로 뒷받침하기 위하여서는, 구체적으로 조기 전당대회가 열릴 경우에 시기에 관계없이 李재오가 최고위원이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은, 정권창출에 기여한 주류들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논리인데, 즉 李재오의 소위 역할론은 이른바 주류책임론과 연결되고 있다고 보는 견해이나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보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한편 親李계에서는 한 internet 매체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李재오가 黨 복귀든 入閣이든 역할을 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이제는 일정한 역할을 할 때가 되었다고 말하므로 이재오 역할론을 기정사실화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모양새인데, 또 李재오도 한 internet 매체와의 interview에서 미국에서 돌아온 지 이제 100일이 지났고, 정권이 출범한 지도 1년이 지났다면서, 아이들도 돌이 지나면 걸어 다니지 않느냐. 앞으로는 나도 자유스럽게 다니겠다고 말하므로, 앞으로 정치행보를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즉 李재오는 작년 총선 패배 뒤 권력 투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미국유학을 10개월 다녀왔고, 3월 28일 귀국한 뒤에는 100여일 동안 대학 강의에 전념하는 등 1년 이상을 근신하였기에, 이제는 政治人으로 활동하여도 무방하지 않겠느냐는 자기 나름대로 계산된 뜻으로 보면 되겠다.
그러기에 현 여권 상황이 여권 개편을 앞두고 정치적 유동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기에, 靑와대와 政府 및 黨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는 것이다.
특히 黨內 親李 주류 일각에서 李재오의 역할론과 책임론이 강하게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팬클럽에서는 지회 발대식을 갖는 등 전국조직 완성에 적극 나서면서 회원 1만명 모으기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그는 특히 마음대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入閣할 생각은 별로 없다며, 자신은 역시 政治人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李재오와 친밀한 孔성진 최고위원은 李명박 정부가 2기로 이동하는 지금이 李재오의 복귀에 적절한 시점이라며, 靑와대나 政府가 中道强化論을 통하여 國民들에게 다가가고 있기에, 黨도 9월 조기전당대회를 통하여 이 정부와 뜻을 같이할 수 있는 人物이 黨을 견인하여 나가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그러기에 靑와대 등 여권 핵심부에서는 李재오의 지역구인 서울 은평乙에서 예상되어왔던 10월 재선거가 재판 일정 등으로 불가능해질 것이 확실해지면서, 李재오를 입각시키자는 의견이 제기되어 왔는데 그는 政府 쪽보다는 黨 쪽을 선호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면 되겠다.
그런데 문제를 의식 한 듯 자유롭다고 해서 마구잡이로 다니겠다는 것이 아니라, 지방 대학이나 지역별 초청 강연 등에 적극 나서면서 활동반경을 좀 넓히겠다는 뜻이라며, 여의도 쪽에는 발을 대지 않겠다는 말은 그대로 지킬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李재오는 자유스럽게 다니겠다는 발언의 확대해석은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생각하건데 李재오가 나서야 여당의 무기력증이 사라질 것이고, 또 李명박 정부를 출범시키는데 큰 공을 세웠다고 하지만, 대선 후에 그의 행태로 인하여 지역구에서도 신인에게 참패를 하였으며 親朴계를 살인 공천한 장본인으로 아직 親朴계와의 관계가 치유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본인의 말처럼 自意 反 他意 半 외국으로 나가야 하였던 李재오가 정치일선으로 복귀한다는 것은 시의(時宜)에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한편 朴희태 黨 대표의 혼신의 노력으로 李 대통령과 朴 전 대표를 和合하게 하려 하고 있으며, 또한 모처럼 李 대통령이 保守 세력을 아울러지는 이때에 黨內 左派 성향에다 만사에 앞뒤를 가리지 못하는 그가 정치판에 재등장하는 것은, 李 대통령에게나 黨에 하등의 도움이 될지 않으며, 黨內 분란과 계파 간 싸움만 조장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많다는 것이다. (원문, everkorea.net) |
'정치. 경제.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韓나라-선진당 연대?, 자승자박 수(自繩自縛 手)다. (0) | 2009.07.14 |
---|---|
李-李 연대는 最惡의 惡手도 될수 있다. (0) | 2009.07.13 |
北 핵 개발, 左派정부 10년간 대북지원금 전용 결과이다. (0) | 2009.07.11 |
李명박-朴근혜, 국민을 위한 대통령과 정치 지도자가 되라. (0) | 2009.07.10 |
朴근혜, 親李주류측과 당당하게 협상하라. (0) | 2009.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