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원칼럼 벽진]
民主 盧 정신계승, 南도 유훈 정치 하자는 것인가.
지난 5일 대선 때 李 대통령 선거 camp에서 network 팀장을 맡아 사조직인 선진국민연대 창립의 산파역할을 하였던 金대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평통)사무처장은,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설명하는 강사로 초청된 그는 濟州에서 열린 전국대학교 학생처장협의회 하계 seminar에서 그는 전 대통령의 죽음이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이 시대의 知性인 서울대 교수들이 盧 전 대통령 사건의 실체적 진실은 은폐하고 도덕적 판단도 하지 않은 채, 현 정권을 공격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盧 전 대통령은 다른 전직 대통령에 비교해서는 적다지만 엄청난 검은돈을 받고 국민들을 실망시켰다고 밝혔든 것이다.
즉 최근 서울대 등 일부 대학교수들의 잇따른 교수들의 시국선언을 비판하며, 현재 대한민국에는 盧 전 대통령의 죽음을 정치적 반전의 기폭제로 삼으려는 세력들이 있다고 말하며 시국선언을 정면 비판하였다, 그러기에 金 처장의 주장은 한나라당 의원 연찬회 강연에서 추모 민심에 대하여 배후세력론 등을 제기한 宋대성 세종연구소 소장의 발언과 우연하게도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이어 모든 자살은 자기 도피적인 것이 다분하다면서, 교육자인 敎授들은 弟子들에게, 父母들은 子女들에게 어떻게 盧 전 대통령의 자살을 설명할 수 있겠느냐고 하면서, 盧 전 대통령의 죽음을 시위의 기폭제로 삼으려는 세력들에게 흔들리지 말고 政府와 國民들은 北核 위기국면을 돌파하기 위하여 일치단결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였다.
그러자 이에 民主黨 대변인은 망둥이가 뛰니 꼴뚜기가 뛴다는 말처럼 너무 대통령에게 충성하려 노력하지 말고, 대통령에게 고언을 해야 한다며 대통령과 국민 사이를 덧나게 하는 발언은 그만두고 제발 자중하길 바란다고 했으나, 그들 민주당이 盧무현 수뢰사건이 터졌을 때 한 그네들의 작태를 잊어 버리고 그런 말을 할 수 있다고 스스로 생각한다면, 자가당착(自家撞着)적인 논리가 되는 것이고 두 얼굴의 당이 아닌가 한다.
그런데 民主黨이 개최한 의원 workshop의 기조는 盧무현 정신 계승 이라고 하는데, 즉 6월 국회는 盧무현 국회, 오늘 workshop도 盧무현 workshop이라고 하였으며, 주요 당직자들도‘盧 전 대통령의 유지(遺志)를 받드는 길 및 盧무현 가치의 재발견’이란 등의 말로 盧무현 따르기를 외쳐 되었다니, 우리가 이따금 영상물에서 보는 어느 집단에서 자주 쓰는 모양새와 참으로 많이 닮았다고 느껴진다.
盧 전 대통령이 4월 7일 朴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부인 權양숙 여사가 돈을 받은 사실을 처음 시인했을 때, 民主黨 대변인은 여당이든 야당이든 성역 없이 공개 수사해야한다고 하며,‘盧무현 정부 때는 親盧 경쟁을 하던 사람들이, 지금은 親盧 386 낙인찍기에 더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인간적인 悲哀를 느낀다’고 했을 정도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러기에 政治人들 同志愛나 義理는 헌신짝보다 더 못한 것 같아 서글픔이 앞선다.
생각한번 해보자 民主黨은 직전 집권 여당이었던 政黨으로서 생각해야 할 문제가 있는데, 즉 대통령 가족이 청와대 관저에서 100만달러의 현금 가방을 전달받고 500만달러가 아들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로 들어가고 ,다시 40만달러가 자녀의 집 사는 데 흘러들어 간 것을 두고 검찰이 수사하지 말았어야 한다고는 말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작금 民主黨이 검찰 수사를 政治 보복이라 비난하는 것은 그 정당성이 없다고 볼 수 있으며, 그것을 보복 수사라고 하며 수사를 하지 말았어야 할 수사라고 한다면, 과연 어떻게 지금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하여 의혹을 수사하라고 할 수 있겠는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아무리 政黨이 民心과 輿論을 가능한 자신의 정치적 에너지원으로 흡수하려고 하는 것은 필연적인 일이나, 민주당과 사회 단체. 재야 세력 등은 무리하게 국정 운영에 혼란을 부추겨서는 안 되는 것이다.
民主黨이 盧 전 대통령 유지를 계승한다는 것을 보면 누가 보아도 억지가 심한 것 같으며, 鄭세균 대표부터가 FTA 협상 당시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내면서 협정의 중요성을 몇 차례 언급했던 것 아닌가 한다. 또한 盧 전 대통령의 죽음 이틀 뒤에 한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하여 민주당 대변인이 어제로 이미 끝난 뉴스라며 의미를 축소했었고, 원내대표는 국정원이 북한의 후계자 선정에 관한 정보를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의원들에게 알려준 것에 대하여, 서거정국을 北風정국-對北정국으로 바꾸려 한 것이라고 비난하였었는데, 그런데 만일 민주당이 현 집권당이라도 이렇게 할 수 있겠으며, 국민이 그런 정당에 국가를 맡겨도 되겠으며 안심할 수 있겠는가도 생각해야 할 민주당인라고 보는게 대체적인 국민의 생각이라 하고 싶다.
한편 민주당은 국민장 기간에 대여 공세를 자제해왔으나, 鄭세균 대표의 기자회견에서‘民主黨은 盧무현 精神’을 이어가겠다는 것이 이목이 집중되는 대목으로 민주당의 강공이 예상되었으며, 또한 민주당과 그 전신인 열린우리당은 2006년 전국 지방선거 참패 이후 盧 전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급락하자, 盧 전 대통령 색깔 빼기에 공을 들였던 전력 때문에 黨內에서도 故人에 대한 黨의 태도 변화에 일관성이 없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는 현실 상황이다.
여러 말보다 한마디로 민주당 정국을 알 수 있는 한겨레신문 편집국장을 지낸 金종구 논설위원이 쓴 5월 1일자 칼럼 내용을 한번 보자, 그는 盧무현 전 대통령의 앞에는 비굴이냐, 고통이냐의 두 갈래 길이 있을 뿐…지금의 운명을 긍정하고 고통의 길을 걸었으면 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또 盧 전 대통령에게 고통스러운 길, 死卽生의 선택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 신문은 4월 9일자 사설에서 李봉수 시민편집인이 進步言論의 맏형인 한겨레신문에 대하여 느꼈을 盧 전 대통령의 실망감은‘Brutus 너마저도’를 외치며 죽어갔던 Caesar의 그것이었는지도 모른다’고 했을 정도이니 깊이 생각하여 보자.
생각하건데 盧 전 대통령의 죽음을 정치적 반전의 기회로 삼아, 民主黨이 盧 전 대통령 유지를 계승한다는 것은 남쪽에서도 유훈(遺訓)정치를 펴겠다는 민주당의 의도라면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 明若觀火한 일이라 하겠으며, 또한 盧 전 대통령의 죽음을 정치적 반전의 기폭제로 이용하려는 반 세력이 있기 때문에, 교수들의 憂國衷情은 이해가 되나 일부 교수들의 시국선언은 국가발전과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사회 혼란을 초래할 여지가 많기 때문에 정면 비판을 받는 것이라 보고 싶다. (원문, ever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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