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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측 침묵은 金, 慶州 패배는 親李 대재앙.

碧 珍(日德 靑竹) 2009. 4. 27. 08:23

    [객원칼럼 벽진]

     

    朴측 침묵은 金, 慶州 패배는 親李 대재앙.

     

                                - 朴근혜·李상득·鄭몽준, 재보선 득실은? -

     

     

     

     4.29 재보선을 이틀을 앞두고 한나라당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5개 지역 중 한곳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판세가 전개되고 있어, 작금의 초 비상 상황이 되다 보니 당내 시선은 朴 전 대표에게로 시선집중 쏠리게 되자, 朴 전 대표 측은‘가만 있는게 돕는 것’이라 하자, 親李 주류와 黨 지도부 측은‘비협조는 곤란하다’며 난색을 표출하고 있어, 만일 4.29 재.보선에서 대패할 경우 內戰이 일어날 그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예견되고 있다.

     

    즉 만에 하나 선거가 여당 대패로 결과가 나온다면 두고 보자던 親李 주류 쪽에서는, 朴 전 대표의 비협조 때문에 졌다고 먼저 도발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오리라 예견할 수 있다수 있으며, 반면에 선거의 패배는親李 주류의 무능력과 공천의 잘 못된 점이 입증된 것이 되어 당 지도부를 재편해야 한다고 親朴 측에서 예상하는 데로 당 일각에서 지도부 교체를 주장하고 나올 수도 있다.

     

    그러기에 문제는 현실적으로 선거에 진다면 5월 말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출까지 겹치면서 지도부 재편론에 탄력이 붙을 것이고, 따라서 지도부 용퇴론이 제기될 가능성이 크게 표출되면서, 이에 더불어 그동안 수면하에 내재하고 있던 親李-親朴간의 감정까지 겹쳐지면 여당 내부는 열전 상황의 수렁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22일 慶州에는 공식 선거전이 시작되고 가장 많은 한나라당 朴희태 대표와 洪준표 원내대표. 鄭몽준. 朴순자 최고위원. 金효재 대표비서실장. 鄭희수 경북도당위원장 등지도부와 姜석호. 金영우. 孫숙미. 李두아. 趙진래 의원도 투입한 것은, 텃밭에서 또다시 패한다면 당 지도부의 책임론과 함께 당내 계파갈등의 새로운 불씨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선거결과가 향후 정국에 몰고 올 태풍의 소용돌이를 의식한 한나라당은 총력전이다.

     

    한편으로 생각하여 보면 慶州 국회의원 재선거는 중앙정치 논리에다 지역정가의 power game까지 겹치면서 논쟁만 가열되고, 유권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親李-親朴 간의 정치세력의 싸움판으로 변질되면서 선거후유증을 우려할 수 밨에 없는 게 현실이다. 즉 선거 당초 지역일꾼을 뽑는 지역선거라며 중앙당 개입을 자제하겠다는 발언도 정치판에서는 지키기 힘든 약속이 되었다.

     

    문제는 親李 주류와 黨 지도부는 慶州에서 승리는 향후 정권의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고 안정에 도움을 준다고 판단하고 패배는 생각만하여도 소름끼치는 일이며, 더욱이 親朴을 표방한 無所屬 鄭수성 후보가 당선된다면 親朴계의 입지가 강화되면서 눈치를 보게 되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기 때문에 慶州 탈환이 절실하다.

     

    그런데도 親李 주류와 黨 지도부가 死力을 다하는 것과 반대로, 朴근혜 전 대표를 비롯한 親朴 진영은 선거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지켜가는 모습으로 조용한데 親李 주류와 黨 지도부만 요란스럽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한나라당의 총력전에 대하여 慶州 시민들 사이에서는, 선거철에만 몰려오기에 그 진정성을 의심하는가 하면 경주에 지원이 많겠다며 환영하기도 하나, 慶州 표심이 어느 방향으로 향하느냐에 따라 선거결과가 달라질 수 밖에 없고 비판의 논란만 뜨겁다. 늘 慶州 선거의 문제는 후보가 출마하여 격전이 벌어지고 있지만 정작 慶州 시민들은 속내를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그 반응은 별로 뜨겁지 않은 분위기인데, 그러기에 지난 총선에서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아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투표결과가 현격히 달랐던 것이 이번에도 이어질지가 큰 관심사인 것이다.

     

    또 한편으로 재미있는 현상은 李상득 의원이 4.29 재보선을 앞두고 지난 17일 仁川 부평乙을 시작으로 23일 蔚山 北구. 24일 全州 덕진과 완산갑을 찾는 등 전국을 누비는 잰 발걸음이 부산하나, 親李-親朴간의 선거가 양계파 싸움으로 치열한 慶州는 李 의원 대신 보좌진이 상주하다시피 하며 지원하고 있는 것은 朴근혜 전 대표를 의식하어 피하고, 또한 만일 慶州 등 선거 결과 따라 책임론이 불거질까 우려하기 때문에 李상득 의원이 재.보선에 all in하는 이유인 것이다.

     

    李상득 의원은 과거 당직을 맡던 시절에도 잘 나서지 않던 유세지원에 당직자도 아닌 지금 열심인 것은, 대통령 兄님으로서 국정 2인자의 변한 위상 때문이라고 할런지 모르지만, 사실상 개인적으로도 그 이상의 정치적 의미가 걸린 상황과 무관치 않다고 본다,

    즉 단적인 것이 경주 공천이 자신의 양아들로 불릴 정도로 최측근인 鄭종복 후보가 공천된 것이 결국 兄님의 뜻이 아니냐는 당 내외 관측 때문과, 또한 공천을 놓고 갈등하던 선거의 여왕 朴근혜 전 대표가 재.보선에서 비협조적으로 돌아서게 한 단초가 되는데 원인을 제공하였기에 재.보선 책임론과, 특히 선거 초반 親朴 성향 無所屬 鄭수성 후보에 대한 李상득 의원의 사퇴 종용설까지 터져 나와 慶州의 票心이 급격히 이반한 것도 부담되고 이에 더불어 당내에 0 대 5 완패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또 다른 한편 李상득 의원이 우려하는 것은, 작금 親李 내부가 주도권 다툼으로 호시탐탐(虎視眈眈)노리는 李재오계를 중심으로 한 親李 非주류들의 도전과 그로 인한 2인자 위상에도 균열이 불가피하고, 또 동생인 李 대통령의 국정운영에도 원만하게 할 수 없기 때문에 당내 親李계가 요동칠 것이란 관측에서다, 이런저런 그가 뛰어야할 이유는 한두 가지가 아닌 셈이기에 선거 패전으로 인한 결과는 개인적으로 대 재앙이 되는 것이다.

     

    생각하기에 4.29 재.보선 이후 한나라당 내 역학구도 변화 여부가 최대의 관심사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즉 선거의 여왕인 朴근혜 전 대표는 선거에 일체 개입하지 않을 것임을 이미 천명하였고, 당내 親李계를 주도하여왔던 李 대통령의 兄 李상득 의원은 親朴 無所屬 鄭수성 후보사퇴 종용 논란과 朴연차 사건 연루 의혹으로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기에, 그 대타로 鄭몽준 최고위원이 蔚山 北구와 경북 慶州 등 嶺南권 선거구에서 지원 유세 활동으로 나름대로 공을 들이고 있다.

     

    그러나 李상득 의원은 언론을 통하여, 秋부길 전 비서관과 만나거나 통화한 적이 없다고 밝히는 등 진술이 엇갈려 의혹만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다가, 앞서 불거진 李상득 의원의 선거개입 논란도 親朴계와의 정면충돌을 불러오면서, 그간 親朴의원과의 중재자역할을 자처해온 李 의원의 정치적 입지를 좁히는 결과를 낳고 있기에, 이번 일로 慶州 재선거에 출마한 親李계 鄭종복 후보가 親朴 성향의 無所屬 鄭수성 후보에게 패배하기라도 한다면, 李 의원의 리더십은 당분간 회복 불능의 상태에 놓일 것으로 예측할 수도 있기에, 親李-親朴간 代理戰양상을 보이고 있는 慶州 재선거는 그 결과가 향후 당내 권력역학구도의 저울 역할을 하기에 주목받고 있다.

     

    그런 반면 朴근혜 전 대표는 慶州 재.보선에서 鄭수성 후보는 한나라당 후보가 아니고 朴 전 대표 스스로 적극적인 지원 활동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無所屬 출마를 선언한 親朴 성향 鄭수성 후보가 패하더라도 정치적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며 전망이며, 그러나 鄭수성 후보가 이긴다면 親朴계로서는 당내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며, 따라서 朴 전 대표는 慶州 재.보선에서 鄭수성 후보가 져도 그다지 잃을게 없다는 것이다.

     

    한편 鄭몽준 최고위원은 蔚山 北구지원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蔚山에서 내리 5선 의원을 지낸 鄭몽준 의원이, 울산 북구 전략공천 후보인 朴대동후보를 원한다면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후보 단일화로 進步바람이 불더라도 기선을 제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고, 또한 경북 慶州 국회의원 재선거 지원사격을 하므로 그는 親李계의 鄭종복 후보와 親朴 성향의 鄭수성 無所屬 후보간 혈투가 예상되는 慶州에서 朴風을 막을 card로 거론되어 왔기에, 그의 지원사격이 성공을 거둔다면 당내 주류인 親李계에서의 그의 입지도 다소 호전 될 것으로 예견할 수 있다.

     (원문, ever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