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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근혜 25일 大邱行, 재보선 끝까지 방관하나.

碧 珍(日德 靑竹) 2009. 4. 24. 08:59

    [객원칼럼 벽진

     

    朴근혜 25일 大邱行, 재보선 끝까지 방관하나.

     

     

     

     

    朴근혜 전 대표는 4.29 재.보선에서도 예외는 아니나 다만 이번은 不在를 통해 存在를 증명하고 있기에 선거의 女人이라고 불리는 데 그 답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朴 전 대표로서도 당에서도 미묘한 현 상황이라 지금까지는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을 삼가 온 것은 사실이나, 이번 慶州 재선거는 朴 전 대표나 李상득 의원에게는 명운이 걸린 재선거인데, 慶州 재선거에 자신의 특보 출신인 鄭수성씨가 無所屬 출마하여 한나라당 鄭종복 후보와 親李-親朴 대결로 혈투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朴 전 대표는 당에서 4.29 재선거 지원유세 요청도 거절하고 嶺南지역에 발을 들여놓는 자체도 피했으나, 현실에서 21일 타계한 李의근 전 지사와 평소 친분이 있는데다가 새마을 운동의 선구자 격인 분이기 때문에, 평소 같으면 문상을 하는 것이 당연한데, 그러나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빈소가 마련되어 있는 嶺南大 병원 문상을 위한 방문하지 않기로 고심 끝에 결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재.보선 판세에 대하여서는 늘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하여 지는데, 사적인 자리에서는 재.보선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판세를 자주 챙긴다고 한다. 즉 朴 전 대표는 慶州 재선거에 대하여 한마디를 하지 않으면서도, 참모들에게 다만 전체 판세를 묻는 경우가 자주 있고, 그때에 慶州를 포함하여 선거 상황을 듣는다고 하는데, 그러나 慶州에 신경을 쓰는 것은 사람이기에 당연하지만 이런 분위기이다 보니 親朴 의원들 입장도 난처하며, 許태열 최고위원을 비롯하여 당직을 맡고 있는 親朴 인사들에게는 지원유세 요청도 오지만 아예 유세 자체를 꺼리는 상황이 되고 있다.

     

    그러기에 오는 25일 朴 전 대표가 지역구인 大邱 달성군에서 벌어지는‘비슬산 꽃축제’에 참석을 위하여 그의 大邱行이 문제라며, 親李 주류 측에서는 선거일을 나흘 앞둔 미묘한 시기인 만큼 신경이 쓰이는 모양새이며 선거 마지막에 朴風이 불지 않을까 우려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親朴 의원들의 입장에서는 이번 慶州 재선거가 朴 전 대표뿐만 아니라 親朴 자신들에게도 명운이 걸려 있기에, 유세를 해야 되느냐 말아야 되는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재선거 승리를 위하여 중앙당 정책지원 차 林태희 정책위의장은 21일 鄭종복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韓水原 본사 도심 이전 문제와 양성자 가속 사업의 지자체 부담 국비 전환 등 정책위원장으로 鄭종복후보의 공약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으며, 또한 慶州市 장애인단체협의회 산하 7개 단체는 이날 鄭종복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그러기에 朴근혜 전 대표가 아예 慶州 재선거에 대한 언급을 꺼리고 있히고 있는데. 李 의원의 경우 측근인 鄭종복 후보가 나선 만큼 누구보다 鄭 후보의 당선을 바라고 있지만, 慶州에 가지 않는 것이 鄭 후보를 도와주는 것이라는 주변의 권유를 받아들이고, 경주 이외 다른 재보선 지역을 찾아 한나라당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 즉 李상득 의원이 慶州 지원에 나설 경우 계파 갈등을 부추길 우려가 있어 공연한 오해를 사지는 않겠다는 원모심려(遠謀深慮)에서 경주를 피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4.29 慶州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후보자들이 자신을 부각하기보다 유력 정치인이나 지역 정서를 흡수할 만한 특정인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하기 때문에, 후보자 자질이나 慶州 발전 공약이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는데, 이는 정치인을 활용한 대리전 양상이 벌어지자 慶州 시민들 사이에서는 도대체 누가 출마한 것인지 모르겠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현 상황이다.

     

    즉 鄭수성 無所屬 후보는‘朴근혜 전 대표를 다음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하여 자신이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는 논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고, 반면에 이를 비판하고 있는 鄭종복 한나라당 후보도 李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한 적임자를 자처하며 李명박 대통령의 사진을 내걸었으며, 李순자 無所屬 후보는 남편인 金일윤 전 의원을 내세워 동정표를 모으고 있는 실정이 그 좋은 실례이다.

     

    그래서 후보들은 각기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갖고 있지만 후보 스스로도 그 결과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으며, 오직 학연-지연-혈연 등으로 얽힌 뭉치표가 선거 막판까지 추이를 관망하면서 당선 가능성이 있는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공산이 높기 때문에 선거 막판에 가서야 표심이 드러날 것이란 게 대체적인 시각들이다.

     (원문,  ever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