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원칼럼 벽진]
朴근혜, 왜 人間道理도 못하게 하나.
이번 4.29 재.보선은 작금의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검찰 수사로 과거 정부의 부패 문제가 사회전반을 흐리게 하고, 與野 대결보다는 與-與. 野-野 대결의 내전으로 변질된 선거 양상의 결과 때문에, 이제 체 삼일을 남겨두고 있지만 후보도-issue도-정책도 다 실종 상태인데, 표심은 결과를 전망할 수 없을 만큼 혼미하고 정권심판론과 같은 전통적인 재.보선의 pattern(형태)은 사라진 선거전이다. 4.29 재선거를 目前에 두고 25일 朴근혜 전 대표가 지역구 방문길에 올랐는데, 慶州에서는 한나라당 후보가 無所屬 후보와 맞붙어 싸우는 상황에서 그 지역에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갖고 있는 朴 전 대표가 지역방문에 나서자 각 후보 측은 물론 지역민심까지 촉각을 세울 대로 다 세우고 있다. 즉 朴 전 대표의 지역구행에 대하여는 한나라당 鄭종복 후보 측이 긴장하고 있는데, 朴 전 대표가 慶州재선거에 관여하지 않고 있지만 大邱에 내려오는 것만으로도 朴風(박근혜 바람)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고, 그 반면 無所屬 親朴 鄭수성 후보 측에서는 慶州표심과 연결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어 주목되었던 것이다. 한편 한나라당 洪준표 원내대표는 먹고 사는데 힘을 모아야 하는 시점에서, 당내에서 親李-親朴 운운하는 것은 가소롭고 웃기는 일이며 국민들에게 실망만 준다고 강조하는 가운데, 주말을 맞아 당 지도부 대다수가 慶州에서 지원 유세를 벌리므로 慶州 회복에 총력전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朴 전 대표 측에서는 大邱행사는 순수하게 지역구인 달성군의 최대행사인 비슬산 참꽃축제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며, 親李 측이 긴장할 이유도 親朴 측이 반색을 할 이유도 없다는 분위기며, 다른 일정을 소화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주재선거와 연루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한편 慶州 선거판은 與-與 대결장으로 鄭종복 후보 측은‘朴근혜 차명정치’ 鄭수성 후보 측은‘朴근혜 전 대표 사진 구걸정치’라며 朴心을 둘러싼 논란만 뜨겁다보니, 선거가 당 내전 양상으로 변하면서 정책도 사라졌으며, 정책적 차별점이 약한데다가 내전의 특성상으로 서로 비난전만 가열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타 재보선 지역도 野-野 대결의 全州에선 서로 저쪽이 親盧라고 손가락질하기 바쁘고, 鄭동영 후보는‘무정체성-무정책-무리더십의 親盧 386과 鄭세균 지도부', 이에 민주당으 (鄭동영 후보는 참여정부의 황태자’라는 등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분위기이나, 與野가 맞부딪친 仁川 부평乙에선 GM대우 회생에 모두 쓸려 가버린 상황이라 慶州와 별반 다른 점 없는 선거전 양상이다. 그래서 재.보선 현장은 與野 지도부 등 거물들만 파리 떼처럼 이리저리 왔다갔다 넘쳐나고 있으며 정작 재.보선 직전에야 투입된 낙하산 후보들이 많은 탓이다. 즉 한나라당 仁川 부평乙 李재훈. 蔚山 北구 朴대동 후보는 소위 경제살리기 concept(발상) 업고 선거 한 달 전 갑자기 얼굴을 내밀었고, 민주당 全州 金근식 후보도 鄭동영 대항마로 지난 7일에야 출마를 공식화하였고, 또 全州 완산甲 無所屬 申건 후보는 아예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16일 출마를 선언하였으며, 경북 慶州는 親李-親朴의 대리전으로 변했으며, 蔚山 北구의 경우 당선이 유력한 진보후보 단일화가 선거 막판에 이르러서 진행 중인 것 등 때문에 결과적으로 선거에 대한 무관심-정책-issue의 실종으로 나타난 선거가 되고 있다. 문제는 4.29 재.보선에서 국회의원 선거만 볼 때, 全州는 배반의 정치 심판이냐 민주당 지도부 심판이냐가 되므로 全州의 2곳과 慶州는 親李냐 親朴이냐로 정당 아닌 정치세력 간 대결 양상으로 慶州는 사실상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각 집안싸움이 되어 버린 모양새 속에서 혼전을 거듭하고 있기에, 이번 재.보선은 선거 때 보기 드문 희한한 구도다. 그러기에 與黨의 經濟살리기論과 野黨의 政權審判論이든지 선거의 관심 있는 담론이 파고들 여지는 없기에, 유권자들의 무관심으로 이어 질 것으로도 예견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朴근혜 전 대표의 無爲의 정치로 요지부동인 모양새를 하고 있는데 대하여, 洪 원내대표는 慶州 보선에 공천된 鄭종복 후보가 지난번에 공천심사위원을 하면서 親朴진영을 많이 탈락시켰다는 오해를 받고 있기 때문에 선거 운동을 해주기가 기분 나쁠 것이지만, 집권 여당이 단합하는 모습에서 그런 모습을 표출하지 말고, 선거가 종반에 이르고 있는데 한 마음으로 慶州 보선에 임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이어 朴 전 대표 본인이 판단해서 해야 할 문제지 당 대표까지 지내신 분을 지도부에서 어떻게 해달라고 하는 것은 무리라며, 朴 전 대표께서 스스로 알아서 잘 판단하시는 분이니까 무리한 말이나 행동은 안 할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있다. 전례로 보면 재. 보 선거는 정권 中間評價的 性格 때문에 與黨의 무덤이라 하는데, 盧무현 전 대통령 진영의 부패·비리가 불러온 후 폭풍과 한나라당의 경제살리기 구호도 처절한 경제현실 때문에 전혀 먹혀들지 않기는 마찬가지로 이번 재.보선에서 아무턴 政權審判論이 전혀 먹혀들지 않고 있다. 생각하기에 이번 4.29 재.보선은 유권자를 유인하여 표를 결집할 수 있는 issue가 실종된 선거가 되고 있으나, 그래도 민의를 표출하는 선거이기에 최선을 선택하지 못한다면 차선이라도 골라야 할 것이며, 無關心은 아무 것도 얻을 수 없기에 선거구 별 대결 구도에 나름대로의 평가 기준을 정하고 엄중히 심판하여, 政治를 政治人들의 專有物로 방치하지 말고 선거를 유권자들의 권리를 회복시키기 위하여 민주주의를 하는 한 방편으로 관심과 참여는 소중한 것이라 하겠다.
그리고 朴근혜 전 대표도 黨人 이전에 사람으로 사람답게 살아가는 한 평범한 사람이기에, 세상을 살면서 人間道理上 도우고 격려해야 할 사람을 도우는 게 사람으로 도리를 다하는 사람의 삶이라 생각하기에, 왜? 사람답게 살수있는 삶을 국민을 위한다는 정치인이 이해관계와 자기이익을 위하여 모인 黨이란 명분으로 왜? 사람의 삶을 억제하는가. (원문, everkorea.net)
|
'정치. 경제.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盧무현, 가족 거짓 진술? 뒤에 숨어야 하나. (0) | 2009.04.28 |
---|---|
朴측 침묵은 金, 慶州 패배는 親李 대재앙. (0) | 2009.04.27 |
親李계-黨 지도부, 朴근혜 원망만 할 수 있나. (0) | 2009.04.25 |
朴근혜 25일 大邱行, 재보선 끝까지 방관하나. (0) | 2009.04.24 |
朴근혜, 親朴 싸움 慶州 이웃 大邱行. (0) | 2009.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