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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근혜, 親朴 싸움 慶州 이웃 大邱行.

碧 珍(日德 靑竹) 2009. 4. 23. 08:25

    [객원칼럼 벽진

     

    朴근혜, 親朴 싸움 慶州 이웃 大邱行.

     

                            - 朴근혜, 親朴을 지원해야 한다 -

     

     

    4.29 국회의원 재선거를 일주일 앞둔 慶州의 표심은 좀체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있는데, 지난해 18대 총선 때도 여론조사에서 10%포인트 이상 뒤지던 親朴연대 金일윤 후보를 당선시켰던 慶州는 이번에도 유권자의 속내는 좀처럼 알기 어렵다, 즉 親李 鄭종복 후보와 親朴 鄭수성 후보 간의 與-與 대결 인데다가, 1년 만에 원점으로 다시 돌아간 親李-親朴 싸움의 복사판 선거에 표심은 더욱 五里霧中으로 가라앉아 있다.

     

    4.29 慶州 국회의원 재선거가 후보 정책과 인물 대결은 사라지고, 朴근혜 전 대표에게 기대하고 표를 호소하는 이상한 선거판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에 親朴 전쟁으로 얼룩지고 있다.

     

    慶州는 한때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던 한나라당 후보는 같은 여당 성향의 무소속 후보의 도전으로, 18대 총선에서 보았듯이 여권의 역학관계가 빚어낸 비정상적인 선거구도가 되면서, 자연스레 후보들은 선거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朴心, 즉 朴근혜 전 대표의 의중이 저마다 자신에게 기울고 있음을 강조하고 이어서 과거 정당 간 대결구도보다 훨씬 힘든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

     

    4.29 재보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데, 慶州 재선거가 親李-親朴 간의 대결구도가 되면서 이전투구(泥田鬪狗) 양상이 재현되고 있어, 18대 총선과 마찬가지로 한나라당 집안싸움의 모양새로 되어 가고 있어 慶州 재선거는 그간 우려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문제는 朴사모의 간부가 한 후보 진영의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므로 직접적으로 선거개입 하므로 朴 전 대표를 흔들지 말라는 비난의 목소리도 나오고 오로지 朴心만 쳐다보는 선거판이 되니, 과거 재.보선처럼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도 사라지고 정책과 인물대결도 부각되지 않고 있어 정당이나 후보들이 유권자 의중을 생각할 일이 없는 선거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기에 4.29재선거가 끝나면 정치권은 저마다 결과에 의미를 부여하고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외칠 것이나, 이번 재선은 그저 모자라는 국회의원 수를 보충하는 것에 불과하다. 즉 문제는 할일 많은 국회를 팽개치고 각 정당의 지도부가 재선거를 앞두고 출근하듯이 선거현장을 누비는 것도 유권자 눈에는 그리 볼만한 그림이 되지 못하며, 유권자가 관심을 두지 않는 그들만의 이전투구에서 손해 보는 쪽은 결국 유권자들이 되는 것이다.

     

    오는 25일 朴근혜 전 대표가 매년 참석해왔던 지역구 행사라 올해라고 참석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며, 4.29 재선을 앞두고 자신의 지역구인 大邱 달성군의 지역행사인‘비슬산 참꽃축제’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하여 방문할 예정이다. 즉 朴 전 대표가 4.29 재선거을 나흘 앞두고를 大邱를 방문 하여도 朴風이 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朴 전 대표가 慶州 재선거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지원 유세에도 나서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공개적인 언급이 나올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을 하면서도 측근들은 일단 정치적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고 하지만, 朴 전 대표는 이미 鄭수성 후보 지지 입장을 드러낸 상태여서 어떤 형태로든 자신의 의중을 재확인할 수 있는 메시지를 던질 가능성도 없다고는 볼 수 없으며, 親朴계는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朴 전 대표의 大邱 방문만으로도 慶州 분위기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으로 보면 4.29 재.보선이 그 어느 선거 때보다 차기 대선주자 급 인사들의 직.간접적인 재.보선에 깊이 관여 현상이 보이면서, 여.야 대결의 모양새에다 각 당의 내전 양상까지 겹친 결과이기 때문에, 선거 결과에 따라 여야 거물들의 위상이 급변하고, 내부 지각이 일어 날 수 있는 현 상황이기에 여.야 거물 정치인들의 미래를 가름 할 무대가 되고 있다.

     

    그러기에 朴희태 대표는 원내 대표와 실세 대료의 갈림길에서 총력전의 양상을 보이는 그는 만일 한나라당이 모두 패하는 상황이 될 경우, 원외 대표의 위상마저도 보존하기 어려운 타격이 예측되기 때문에 책임론과 함께 조기전당대회 주장이 부상할 수 있고, 10월 재.보선을 통한 원내 진입의 꿈도 물거품처럼 사라질 것이다.

     

    또 다른 한편 선거 여왕 朴근혜의 대역을 자처하고 나선 鄭몽준 최고위원은 울산 北구가 정치적 고향이고 현대가의 힘이 미치는 상징성 때문에 관건이다. 즉 이길 경우 당내 기반을 마련하면서 여권 차기후보군의 한축으로 이름을 올리게 되겠지만, 패할 경우 정치적 한계를 노출하면서 잠재적 대권후보군에서도 멀어만 지기에 그의 대권의 꿈도 접어야 할 것이다.

     

    문제는 親李-親朴이 격돌한 慶州에서, 朴 전 대표는 묵언(黙言)의 시위로 한나라당에 朴근혜 없는 선거라는 숙제를 던지며 심판대에 섰으며, 慶州에서 親朴 鄭수성 후보가 이기고 다른 지역에서도 한나라당 후보가 패할 경우 당내는 역시 朴근혜로 가면서 親朴 바람이 급격히 확산될 수 있는 반면에, 慶州에서 패할 경우 TK 지역에서 그간 유지하여온 절대적 위상에 타격으로 균열이 불가피하다.

     

    그리고 李상득 의원은 측근인 鄭종복 후보 공천에 이어 사퇴압력 논란까지 불러온 것과 공천 책임론은 물론 여권 2인자의 위상마저 흔들리는 상황이 예견되고 그간 여권 2인자 경쟁을 벌여온 李재오의 위상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도 이 때문이기에 그에게 慶州 패배는 재앙이기에 朴근혜 전 대표와 李상득 의원의 명운이 엇갈린다.

     

    실제 親李-親朴의 재대결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표정은, 한나라당 강세지역이고 여당 premium을 업은 점에서 鄭종복 후보의 지지가 드러나는 표심이라면, 親朴에 기댄 鄭수성 후보의 지지는 숨은 표심이란 점이 묘한 그 차이인 것으로 엇갈렸다.

     

    생각하건데 慶州지역 국회의원 재선거는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인물을 뽑는 선거이기에, 慶州는 현역 국회의원의 공백 기간이 너무 길어지면서 지역개발과 관련한 예산배정과 천년고도의 百年大計를 향한 걸음이 더뎌지고 있어 산적한 현안이 밀리면서 지역 경제상황도 갈수록 악화되고 있기에, 이런 현실 상황에 정치인들이 선거의 물을 흐리는 무책임한 행동을 하여서는 안 되며, 경주시민들은 이번 재선거에서 지역의 대화합과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인물이 선출 되기를 학수고대(鶴首苦待)하고 있다

     (원문,  ever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