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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근혜, 親李와 선을 긋는가.

碧 珍(日德 靑竹) 2009. 4. 14. 08:27

    [객원칼럼 벽진

     

    朴근혜, 親李와 선을 긋는가.

     

     

     

    4월 29일 실시되는 慶州 국회의원 재선거전이 親朴 성향 無所屬 鄭수성 예비후보와 한나라당 李상득. 李명규 국회의원 간에 벌어지고 있는 후보 사퇴 종용 파문 설전은 그동안 사라졌던 政治工作 냄새까지 풍기고 있고, 흑색선전과 유언비어가 난무하는 선거는 엄청난 후유증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잊은체 혼탁하기 짝이 없는데, 한나라당 공천자가 확정되자마자 예비후보들끼리 치고받고, 확인할 수 없는 흑색선전도 난무하고 있으며, 엊그제는 공천과정에서도 벌어졌던 진실게임이 또 다시 재연되었는데 각 예비후보 진영은 선거 후유증 크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겠다.

     

    그러기에 4.29 慶州 재선거가 시작하기도 전 李상득 의원 親朴 성향 無所屬 鄭수성 예비후보 사퇴 종용 파문으로 親李-親朴간 계파 대립 양상으로 냉기류가 흐르고 있는 상황에서, 主流측인 親李계는 鄭수성 후보가 李상득 의원을 먼저 보자고 했다가 취소한 뒤 이런 식으로 폭로회견을 한 것에는 배후가 있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보안다.

     

    즉 주류측의 한 핵심 인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鄭씨 기자회견은 누군가 조종했거나, 최소한 親朴측과 상의가 있었을 것이라며, 당의 후보가 있는데 親朴 쪽에서 無所屬 후보를 이런 식으로 지원하는 것은 해당행위’라고 말하였으며, 또한 핵심당직자는 특히 李상득 의원을 직접 걸고 나온 것에 대하여, 그나마 양측을 오가며 화합을 도모했던 분을 전혀 존중하지 않는 것을 볼 때 막가자는 뜻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親李 일부에서는 鄭수성 후보가 朴 전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선거사무실에 크게 붙여놓았는데, 朴 전 대표가 당과 개인적 인연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압박하자는 전략적 판단이 담긴 것으로 볼 수 있는 조치로, 이 사진을 사용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도 하고 있기에, 이런 조치들이 가시화할 경우 양측 충돌은 예측하기 힘든 상황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는 에견도 있다.

     

    문제는 慶州지역은 金일윤 전 의원의 선거법 위반사건으로 1년여 동안 국회의원이 없다시피 공전하고 있어, 시장을 비롯하여 慶州市에서 동분서주하긴 하엿지만 이로 인하여 정부예산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타 지역에 비하여 손해를 볼 수밖에 없었기에, 그간 방폐장 문제와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문제. 신라천년의 관광자원 활용문제 등 쌓여있는 현안이 많다.

     

    전하는 말로는 慶州지역이 선거활동과 더불어 親李-親朴계파간 전투장이 될 전망인데, 이런 政爭에 휘말리어지면 慶州시민들은 수습 불가능할 정도로 분열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견되기 때문에 유권자들은 어느 선거 때보다 정신을 차려야 하겠으며, 이것이 이번 慶州지역 재선거의 本質이라 하겠다.

     

    李 대통령의 친형이자 영일 대군으로 불리는 李상득 의원은 親李계 중에서도 親朴계에 비교적 온건한 입장을 취해왔으며, 양측의 가교 역할을 자임하며 공을 들이기도 했으나, 朴 전 대표는 이번 慶州 공천과 후보 사퇴 종용 파장을 겪으며 점차 분명한 선을 긋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것은, 李상득 의원까지 직격탄을 쏘는 것부터 심상치 않으며, 無所屬으로 나선 親朴계 鄭수성 예비후보를 사퇴시키려 했던 일에 대하여‘정치의 수치’라고 일갈하는 말은 곧바로 李상득 의원을 겨냥한 것이라, 朴근혜 전 대표가 親李계와의 거리를 더 넓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생각하면 朴 전 대표로서는 지난 18대 총선 공천에서‘親朴 학살’의 주역으로 간주하며 거부감을 보여 왔었던 鄭종복 후보가 당의 공천을 받고, 鄭수성 예비후보에 대하여 사퇴 압력까지 있었다는 점에서, 親李계와의 공조가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을 것이란 예측도 할 수 있는데, 이런 기류의 감지는 朴 전 대표는 慶州뿐만 아니라 어느 곳이던 지원유세를 하지 않겠다는 것을 보면, 현실로 4.29 재.보선 지원유세 거부가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朴 전 대표는 선거는 당 지도부 중심으로 치러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고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지 않겠느냐 라고 말하지만, 당의 주류인 親李계는 朴 전 대표의 지원유세를 거듭 요청하고 있으며, 安경률 사무총장은 유세 일정이 확정되면 朴 전 대표에게 지원 요청을 드려볼 것이라 한다. 즉 박빙(薄氷 thin ice) 경합 지역에서 막강한 위력을 지닌 선거의 여신을 향한 구애의 형식이라지만, 사실은 黨人으로서 도리를 앞세운 압박용이기에 4.29 재.보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朴근혜의 지원 유세문제가 親李-親朴 간 갈등의 또 다른 원인이 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慶州 재선거에 無所屬으로 출마한 親朴계 政수성 예비후보의‘사퇴 종용’ 논란이, 상호 비방전에 이어 추가 폭로전이 전개되면서 親李-親朴계간 갈등의 화약고가 되는 양상이며 확산되고 있다.

     

    鄭수성 예비후보에 대한 李상득 의원이 보낸 李명규 의원이, 朴근혜 전 대표가 사퇴하라면 하겠느냐며 안 그래도 親朴계 陳영 의원을 통하여 朴 전 대표에게 그 내용이 전달될 수 있도록 부탁을 했다고 주장하나, 만일 鄭수성 예비후보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親李계가 朴 전 대표를 상대로 鄭수성 예비후보에 대한 조직적인 사퇴 압박을 한 것이 될 것이고, 이어서 파문은 커질 것이다.

     

    또한 鄭수성 예비후보는 또 李명규 의원이 자신에게 선거에서 이겨도 朴 전 대표에게 도움이 안 되고, 져도 더욱 도움이 안 된다며 사퇴를 종용했다고 주장하면서, 李명규 의원이 개인이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親李계 차원의 압력이었음을 강조했다. 즉 親朴계에서는 이번 사퇴 파동이 慶州 재선거 판세는 물론 당내 계파 문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대하여, 李 의원은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하고 있다.

     

    즉 親朴 無所屬 鄭수성는 3일 한 방송에서 親李측의 李명규 의원이 陳영 의원을 통하여 朴근혜 전 대표에게 나의 사퇴를 부탁했다고 하며, 그러나 朴 전 대표는 사퇴하라면 하겠느냐고 하더라고 주장하면서 또다시 비난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朴 전 대표가‘사퇴 종용’의혹이 제기된 다음날인 지난 1일 작심 한 듯‘정치의 수치라며 사퇴 종용’의 배후로 지목되는 李상득 의원을 직격탄을 날리자, 이에 李상득 의원은 나는 그렇게 약삭빠르게 정치하지 않는다며 사퇴 종용 주장을 일축하였으나, 親李-親朴양측의 갈등이 全面戰化될 것으로 보이자 당내에서는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함께 나오고 있다.

     

    4.29 경주 재선거에사 후보 사퇴 파동이 선거의 최대논쟁으로 떠오르다가, 親朴을 표방하고 無所屬으로 출마한 鄭수성 예비후보는 3일 이번 사건이 더이상 확대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으며, 한나라당도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천명하므로 사퇴권유 논란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예견되기도 한다.

     

    생각하니 한나라당이 계파 싸움으로 소란을 떠는 것은 그 자체도 우습다기 보다 수치스러운 일이기에, 그러니 어거지로 어느 한쪽에 줄 설 것을 선동하거나 강요하는 것은 경주 시민과 사회에 불쾌감을 안겨주는 일이라, 이번 재선거에 뛰고 있는 3~4명 다른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에게도 선택을 호소할 기회를 주어서, 한 지역의 재선거 하나에 목숨을 거는 모양새로 지나친 개입은 어느 누구도 그 뒤가 좋지 않기에, 慶州 재선거는 慶州市民이 스스로 해결하도록 맡겨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원문,  ever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