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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치판이, 어쩌다 패륜 행위와 망발로 오염되는가(3).

碧 珍(日德 靑竹) 2021. 9. 5. 17:32

우리 정치판이, 어쩌다 패륜 행위와 망발로 오염되는가(3).

                                                                 - 우리 정치판에 忠犬들 단말마적 울음소리만 들리는가.

 

 

요즘 들어 大選판에 Black comedy같은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文재인 정부의 초대 육군. 공군 참모총장과 해병대사령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국민의힘 소속 尹석열 후보 캠프에 합류하였었다. 어느 정부에서 군대 최고위직에 임명된 인사 다수가 그 정부 임기도 끝나기 전에 野黨에 가세하는 것은 이례적일이 일어났다. 일반 공복도 아닌 군 출신의 정치 참여는 국내외적으로 드문 일이 아니나 오죽하면 文 대통령이 임명한 장성들이 썰물처럼 야당으로 간 것은 예사롭지 않기 때문인지 여권은 이들을 매도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는 文재인 정권의 안보정책 하에서 주적이 누구인지도 불분명하고, 군 전력 유지의 핵심인 韓.美 연합훈련이 축소. 중단되며, 대북 경계 태세에 손발을 묶는 남북군사합의서 체결 등에 대한 군 안팎의 우려가 심각한 상황을 초래한 이 정권이 추진한 안보정책 때문으로 자초한 일이 아닌가 한다.

 

그러자 文재인 대통령 복심이라는 尹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군 장성 출신들이 尹석열 전 총장 캠프에 합류하자 ‘별값이 X값이 됐다’ 고 망발을 하였었는데, 尹건영 의원은 ‘군대 진급과 보직은 사적인 시혜가 아니다’ 라는 것을 아직도 모르거나 착각하거나, 국민을 위하는 머슴인 국회의원이란 신분을 망각하고 있다니 과연 국회의원으로 자질이 있는지가 의심스럽기가 그지없다. 돌아보면 三尺童子도 다 알고 있는 大韓民國 國軍은 北韓 등 共産國家처럼 黨소속 군대도 아니고 군에서 전역하면 정치적 자유도 있다 것은 주지의 사실이 아닌가.

 

문제는 尹건영은 자기소속 黨이 아니라 다른 당으로 갔다고 사석도 아닌 공개 방송에서 ‘X별 ’이라고 매도 할 수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이런 망발은 大韓民國 60만 國軍을 폄훼(貶毁)하고 왜곡(歪曲)하는 저질 작태로 비난받아 마땅하고 사과를 넘어 의원직을 사퇴하는 게 대한민국 국군에 대한 예의이자 정도이다. 보도에 의하면 한 군 출신 인사는 ‘왜 많은 군인이 (문 정부에) 등을 돌리는지 돌아보라’ 고 하였다는데, 아무튼 尹건영 민주당의원이 자기편이 아니면 배신자 취급하고 ‘X별’ 이라 매도하는 생각과 망발이나 행태 때문이 아닌가 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초선 金승원 의원이 6선 朴병석 國會議長을 향하여, 같은 당 尹건영 의원 마냥 자기 마음이나 성에 안 찬다고 自黨 출신인 국회의장에게‘GSGG(개XX)’라는 패륜적 욕설로 망발한 것도 유례가 없는 일이다. 문제는 이뿐이 아니라 청와대 출신 민주당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의당 의원에게 ‘야! 어디서 지금 감히’ 라고 고함쳤었고, 탈 北民 의원에게는 ‘변절자의 발악’ 이라고도 하였으며, 公務員을 향하여 ‘X자식들’ 이라고 소리 친 당 지도부도 있었다. 또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 야당 후보를 쓰레기라고 하였었던 사람은 與黨 院內代表가 되는 등 오히려 이익을 보았다.

 

그러다보니 더불어민주당도 역시 金승원 의원의 ‘GSGG’ 막말 후폭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金승원 의원을 따라 朴병석 의장을 ‘개혁을 가로막는 암덩어리’ ‘역사의 반역자’ 라고 비판하는 親文 强性당원들의 비판 글이 이어졌다.

 

되돌아보면 과거에는 金승원. 정철승. 尹건영 등 이런 행태의 사람들은 불이익을 받았는데, 정철승 변호사는 ‘하루 사이에 (소셜미디어) 팔로어만 300명 이상 늘었다’ 고 자랑하였었다니 말문이 막힌다. 문제는 文재인 정권이 들어서고부터 우리 정치판은 이상 기류에 휩싸였는데, 특히 與黨 극렬 지지층은 막말에 환호하고 여권은 이들의 눈치를 보며, 국회의장에게 ‘GSGG’ 라 패륜적인 망발을 하여도 징계를 못 하는 지경이니, 이를 두고 국민들은 “정치판이 개판” 이라고 하는 것을 알 사람은 다 알고 있다.

 

우리 다시 한 번 냉정하게 돌아보자, 지난 9월 2일 尹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더불의힘 에 입당한 예비역 장성들을 향하여 ‘별값이 똥값 됐다. 장성들 참 쪽팔리다’ 고 있을 수 없는 악다구니 비판하였지만 창피한 걸 모르는 건 청와대 출신인 尹건영 본인이란 걸 잊어나 본다. 이는 文재인 정부가 사람을 잘못 썼거나 불만을 품고 직에서 물러나게 했기 때문 아니겠는가 한다.

 

아무튼 누가무어라 하여도 尹건영은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서 현 정부에서 重用한 장성들이 줄줄이 야당 캠프로 가는 것에 대한 책임이 작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앞서 尹석열 전 총장과 崔재형 전 감사원장이 반기를 든 것도 모자라, 이제는 예비역 장성들이 군통수권자인 대통령과 대척점에 섰다면 ‘人事가 萬事’ 라는 것을 깨달지 못한 우(愚)를 범한 것이다, 그야말로 사람 농사를 제대로 짓지 모하고 망친 것이기에 尹건영은 패륜적인 막말을 하기보다는 우선하여 스스로 반성하고 국가와 국민에게 크게 사죄하는 것이 政治人이기 전 人間의 道理요 正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