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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치판이, 어쩌다 패륜 행위와 망발로 오염되는가(1).

碧 珍(日德 靑竹) 2021. 9. 5. 17:17

우리 정치판이, 어쩌다 패륜 행위와 망발로 오염되는가(1).

                                                          - 우리 정치판에 忠犬들 단말마적 울음소리만 들리는가.

 

 

요즘 들어 신문. TV 방송 보고 들으면 패륜적인 말과 장면이 지나치게 자주 나오기에 시청하기가 싫어진다, 신문을 펴거나 TV를 켜면 특히 한참 자라는 소년들이나 청장년 세대들이 막말과 패륜(悖倫)적인 기사나 뉴스를 보고 듣고 배울까봐 겁이 두렵다, 어쩌다 東方禮儀之國이란 우리가 이렇게도 망가져 가고 망가졌는지가 저절로 한숨이 나온다.

 

아이러니 하게도 근래 우리 정치판(정치권)에서도 ‘콩가루 집안’ 이란 말을 차용하여 흔히 쓰이고 있는데, 국가 안보와 국민의 민생과 안녕 질서를 외면하고 오로지 黨利黨略. 私利私慾을 위하여 아귀다툼 개처럼 싸우는 것을 두고 흔히들 ‘정치판이 개판’ 이라 원용하여 작금 흔히들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벌어진 이른바 ‘녹취 논란’ 을 겨냥해 ‘콩가루 집안’ ‘막장’등 의 비난을 쏟아내었던 것도 그 실례 중 하나인데, 이런 와중에 우리 ‘정치판이 개판’ 인 사건이 또 터졌다.

 

지난 8월 31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判事출신 金승원 의원이 與黨이 강행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한 것을 두고 자신의 Facebook에 ‘오늘 실패했습니다. 국민의 열망을 담지 못했습니다..... 병석~~ 정말 감사합니다. 역사에 남을 겁니다. GSGG’ 라고 올렸다. 문제는 金 의원이 덧붙인 로마자 대문자 넉자 ‘GSGG’ 는데, 일각에서는 GSGG가 비속어인 XX를 뜻하는 은어라는 지적인데, XX를 소리 나는 대로 로마자로 옮긴 Gae Sae GGi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라는 하겠다.

 

이는 국민을 대표한다는 초선 국회의원 金승원이 대선배 의원이자 立法部 首長인 國會議長에게 肉頭文字로 패륜적인 妄發을 왜 하였을까 생각하니, 어쩌다 우리 ‘정치판이 개판’ 이 되었는가 한심하기가 그지없어 말문이 막힌다.

 

金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언론중재법 본회의 상정이 무산되자 朴병석 국회의장을 향하여 ‘GSGG’ 라고 표현해 논란을 일으킨 金승원 의원은 국민 누가 보아도 우리말로 ‘개××’ 라는 욕설을 연상시키는 해당 표현에 대하여, 金승원 조차 ‘(법안을) 서두르다가 어리석음에 빠졌다. 따끔한 질책을 깊이 새기겠다’ 며 공개 사과하였다지만 민주당 일부 의원은 이마저도 무시한 채 민심과 동떨어져 비호하기까지 하는 작태를 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국민의 징계 요구와 비난이 빗발치고 있지만 민주당은 유야무야 넘길 심산인 것 같아 안타깝기가 그지없다.

 

더욱이 가관(可觀)인 것은 朴성준 민주당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여 金승원 의원을 ‘점잖고 바른 정치인’ 이라고 옹호하면서 ‘미국에서도 공동선, 제너럴 굿(general good) 이라는 용어를 많이 쓰는데 약자를 썼을 경우 오해와 오인의 여지가 있다고 어거지를 피우니 그 나물에 그 밥이라 꼴불견이다. 이 작태는 국민 누구도 납득하지 않았던 金 의원의 1차 해명을 재탕하며 비호한 것이다

 

또한 朴성준 의원은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제기된 秋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과 관련하여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한 것’ 이라고 말해, 당시 국민들로부터 큰 비난을 자초한 바도 있는데 이렇게 사안을 호도하는 게 朴성준과 黨의 특기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렇다보니 민주당이 징계 여부 논의는 고사하고 ‘당사자가 사과했으니 다 끝난 것 아니냐’ 며 happening 정도로 끝낼 태세를 보자니,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사태의 심각성에 대하여 깨달고 알지 못하니 또한 문제가 아닐 수가 없다.

 

하지만 국회의원이 立法部 首長을 욕설을 동원하여 비난한 것을 그대로 묵과하는 것을 국민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은, 지나날 李명박 정부 당시 ‘가카세끼 짬뽕’ 이라며 대통령을 비난한 判事는 결국 징계를 받고 法服을 벗었다는 것을 벌써 민주당은 잊었는가, 이렇게 어물쩍 넘긴다면 국회의사당은 언제고 또다시 막말로 더럽혀질 것이기에, 與黨인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원의 막말이 잊을만하면 등장하는 이유가 제대로 된 징계나 심판이 따르지 않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을 알고, 즉각 野黨과 金승원 의원 징계 논의를 시작하여야 하는 게 국민을 위한 길이라 하겠다.

 

돌아보니 金승원 의원이 가짜뉴스를 막겠다며 위헌적 법률 개정에 앞장섰던 그가, 國會議長을 향하여 욕설 ‘개××’ 로 받아들여지는 ‘GSGG’ 으로 표현한 것은 욕설로 패륜적인 행태를 구사한 것과 다를 바 없다, 이어 부친 부동산 의혹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尹희숙 의원과 관련된 ‘가짜뉴스’ 를 생산하였다니, 이는 국민의 대표로 자질도 인격도 국회의원으로 자격이 있는 것인지 의심이 들게 하는 행태가 반복되기에 국회의원직을 스스로 사퇴하는 게 옳으며, 그렇지 않으면 더불어민주당도 국회도 윤리위 심판을 포함하여 국회 퇴출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