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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대표가, 對정권 투쟁 전면에 서지 않으면 누가 서는가(2).

碧 珍(日德 靑竹) 2021. 8. 22. 10:16
야당 대표가, 對정권 투쟁 전면에 서지 않으면 누가 서는가(2).
                                             -  李준석 대표, 당내 싸움 그만하고 對정부 투쟁에 앞장서라.


근래 우리 정치판을 보면 국민의힘 당 대표. 지도부와 대선 후보들 간의 갈등이 주도권 싸움 차원을 넘어 정권 교체 가능성을 우려함을 넘어 불가능토록 하는 사태까지 확산하고 있어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親與 방송인 金어준은 ‘이러면 야당이 콩가루 집안이 되는 것’ 이라며 ‘제가 딱 원했던 그림’ 이라고 막말까지 하는 지경에 이르렀었다.

李준석 대표의 尹석열 예비후보 입당 압박에 尹 후보의 기습 입당하고, 尹 캠프 측의 ‘탄핵’ 발언과 李준석은 尹석열과 통화 녹음에다, 경선준비위의 토론회 시도 논란은 25일 비전발표회 개최와 선관위 조기 발족 합의로 일단락되는 듯 하였는데, 李 대표의 元희룡 예비후보와 통화 중 ‘저거 곧 정리된다’ 는 발언이 파문을 일으켜 막장 드라마를 연출하는 지경까지 도달하였다.

李준석은 국민의힘 당 대표 취임 후 그간 野黨 대표의 가장 중요한 책무인 對與 투쟁에는 소극적이면서, 본인의 정치적 위상을 높이는 정치 일정이나 언론 접촉에 치중해 오면서, 지지율 1위인 尹석열 후보 측과 사사건건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또한 중도층 확보를 위해 절실한 국민의당과 합당마저 무산케 하는 등등, 大選을 불과 6개월여 앞둔 제1 야당이 집안싸움으로 날을 새는 상황이 발생한데는 李준석 대표 책임이 가장 크다고 하겠다. 아무튼 작금 정권 교체 지지율은 높다지만 당과 후보들의 지지율이 모두 하락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현실을 반증하여주는 것이다. 이로 인해 당 내외에선 李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李준석 대표는 국민의힘이 정권 교체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면 우선하여 李 대표가 불공정 논란과 對與 투쟁 미흡 등을 국민 앞에 사과하고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는 동시에, 선거관리위원장에 가장 중립적인 인사를 앉히고,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경선을 유도한다는 의혹에서 벗어나 하루빨리 내홍을 정리해야 한다. 더불어 국민의당 安철수 대표가 합당 무산을 선언하였지만 대화가 통하는 인물이 계속 두 당의 협력을 논의해 나가도록 하여야 하겠으며, 李 대표는 정부. 여당의 실정을 공격하는 데 당력을 집중하여야 하겠으며 이런 조치를 취하는 게 李준석 당 대표가 할 책무이다.

무릇 정치판에서 특히 野黨 대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對政府 투쟁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 중 하나이기에 자기보존과 일신의 이익을 위하여 몸을 도사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국민을 배신하는 인간 이하의 행태이다.

지난 8월 13일 언론 보도(폴리뉴스)에 의하며 元희룡 전 제주지사는 李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하여 ‘자기가 주인공이 되겠다는 ‘주인공 콤플렉스’ 가 있고 그렇지 않고는 못 베긴다’ 고 평가하면서, 이어 “며칠 전 준석 대표와 통화했는데 ‘저는 政府랑 싸울 생각이 없다’ 고 했다” 라며 李준석 대표의 말을 전하였다.

元 전 지사는 “ ‘당대표가 경선 선수, 심판까지 보려고 하면 안 된다’ 고 말하자 (이 대표가) 말대답하면서 가르치려 하고, ‘대여 투쟁 왜 안 하나자꾸 당원들 부글부글한다고 말하니내가 왜 그걸 해야 햐나’ 고 하더라” 라며 전화의 일부 내용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元 지사는 ‘대표라는 것의 역할에 대해 전혀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구나. 이것의 본질은 쉽게 말하면 자아도취, 자기 독선, 굉장히 지금 붕 떠있구나 싶었다’ 라며 ‘당대표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제대로 이해가 안 되어 있으면 듣고 배워야 하고, 이를 제대로 해결할 생각이 없으면 당 대표를 하면 안 된다’ 고 하였다.


이런 우리 정치판 현 상황 하에서 야당이 자중지란에 빠지자 여당은 국내외에서 惡法으로 지탄받는‘언론봉쇄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려하고 있다는 것을 각성해야 하겠다. 그러기에 李준석 대표는 文재인 대통령에게 언론봉쇄법 철회하거나 거부권을 요구하고, 드루킹. 金경수 여론조작과 청주 간첩사건, 백신 부족, 부동산 급등에 대한 사과와 ‘선거 중립 내각’ 구성도 촉구하여야 하겠다, 이것마저 하지 못하면 국민은 실망하고 유권자는 국민의힘 지지를 철회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하겠다. 그러하지 못하면 정권 교체가 一場春夢이 되고 李준석 대표는 歷史의 罪人이 된다는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