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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준석 대표 체제하에서 정권 교체 가능 하겠나.

碧 珍(日德 靑竹) 2021. 8. 19. 21:13
李준석 대표 체제하에서 정권 교체 가능 하겠나.
                                           - 李 대표, 妄發 自制하여 더 이상 國民 失望시키지 말라.


大選을 불과 6개월여 앞두고 국민의힘은 당 지도부와 대선 주자들이 반목하는 와중에, 성사 직전까지 갔던 국민의당(안철수 대표)과의 합당도 물 건너가면서 자중지란에 빠져들어 정권 교체를 갈망하는 국민은 실망을 넘어 억장이 무너질 일이다.

국민의힘이 자중지란을 빠지게 된 근본 원인은 지난 6월 11일 30대 0선이라는 젊음과 反기득권을 내세워 국민의힘 당 대표에 李준석은 당선되었지만, 문제는 李 대표가 기대하였던 2030세대로 당세 확장보다는 경험. 경륜 부족 및 독단적 의사 결정 등 위험 요인이 더 부각되고 있어 가장 큰 책임은 李준석 대표에게 있다고 하겠다.

최근 李준석 대표는 大選을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대표가 與野후보들 중 여론조사 1위인 尹석열 예비후보 측과 갈등을 연이어 일으키고,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 때문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가운데 ‘현 상태로는 대선에서 5% 패배’ 라며 책임을 저버린 듯한 발언도 하였듯이 李 대표의 말과 행동은 비정상의 연속이다. 또한 지난 주말에는 尹석열 후보와의 통화를 녹음한 뒤 녹취록을 만들어 유출했다는 의혹까지 나와 신뢰성이 흔들리고 있는 게 현 상황이다.

지난 4.7 보궐선거 당시 거의 성사되었던 국민의당과의 合黨도 李준석 대표 체제에서 깨어졌다. 그 원인은 李준석 대표가 安철수 대표에게 ‘요란한 승객’ ‘예스냐, 노냐 답하라’ 라는 식의 꼬압적 태도를 보인 것도 영향을 주었다고 하겠다. 또한 安철수 대표의 정치적 계산이 달라졌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고 하겠으나, 李준석 대표가 安철수 대표에게 강압적 태도를 보인 것이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하겠다.

특히 정치판에서는 제1야당 대표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무엇보다도 對與 투쟁인데도 李준복 대표가 ‘對與 투쟁은 원내대표가 할 일’ 이라면서도 전면에 나서지 않는 것도 비상식이다. 또 문제는 李준석은 제1야당 대표로서 대여 투쟁에 앞장서 ‘드루킹. 김경수 여론 조작 사과, 공정 선거 관리를 위한 중립 내각 구성, 국내외에서 지탄받는 언론중재법 철회, 간첩 사건에 대한 입장표명’ 등등을 직접 요구해야 하는데도 말로서만 ‘정권 교체’ 를 주장하지 않아야 하겠으며, 李준석은 야당 대표로서 손에 흙은 안 묻히고 입(口)으로만 ‘체면서고 쉬고 광나는 일’ 만 하려 하여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다.

아무튼 李준석 대표는 그동안의 비정상적 태도를 바꿔 공정한 인사로 당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對與 투쟁에 앞장선다면, 최고위원들과 경선 주자들도 젊은 대표의 권위를 인정하고 더불어 힘을 합쳐 정권 교체를 원하는 국민의 열망에 부응할 것이라 하겠다.

근래 들어 국민의힘을 보자면 신뢰를 바탕으로 힘을 모아야 할 당 지도부와 대선 후보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상호 비방을 일삼고, 대선 예비후보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려다 최고위원과 대선 후보들의 반발로 무산되었고, 배터리 충전의 마지막 칸이라던 국민의당과의 통합도 사실상 물 건너갔듯이 되는 것이 없어 국민들의 눈에는 ‘엉망진창’ 이라 국민이 열망하는 정권교체는 물 건너 간 듯하다. 시세말로 경선버스가 출발도 하기 전에 주저앉을 위기에 처한 것으로 보여 지기도 한다.

아무튼 국민의힘 李준석 대표와 당 지도부는 論語 顔淵篇(논어 안연편)에서 유래한 ‘無信不立(무신불립)’ 이란 말을 되새겨 보아야 하겠다. 이 사자성어는 孔子가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미덕으로 믿음과 신뢰’ 를 꼽았듯이, 정치나 개인의 관계에서 믿음과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돌아보면 李준석 대표는 말이 많고 경박한 느낌을 주고 있다. 최근에는 李 대표가 元희룡 전 제주도지사와 통화하며 ‘尹석열 전 검찰총장은 금방 정리된다’ 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는데, 당 대표가 범야권의 독보적 1위인 尹 전 총장을 두고 망발을 하다니, 그것도 자당 소속 후보를 정리하면 어떤 대안이라도 있는 것인가, 아니 의중에 두고 있는 후보가 있다는 것인가 한다. 이 발언을 전한 金재원 최고위원도 ‘경선 공정성을 흔드는 언행’ 이라고 직격하는 사태까지 촉발하였다니 꼴불견이다.

작금의 국민의힘을 행태를 보면 ‘대통령은 따 놓은 당상’ 이라 확신하는 듯 한데 이는 무례하고 시건방지기가 그지없는 일이다. 아무튼 국민의힘은 4.5개월 전만하여도 희망이 거의 없을 정도였는데 지나 4.7 서울. 부산 시장 재보궐선거를 지나며 겨우 숨통이 틔었지만, 아직도 국민의 신뢰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李준석 대표와 국민의힘은 간과하여서는 아니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