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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정무수석 왈, 文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예술인’ 이란다.

碧 珍(日德 靑竹) 2021. 7. 3. 10:30

 

靑 정무수석 왈, 文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예술인’ 이란다.
                                  - 또 혈세 챙기고 자화자찬 늘어놓은 꼴불견 Media Art작가 ?.


文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Media Art작가 文준용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 사업에서 6900만원 지원금 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자랑하였다가 논란이 커지자, 청와대 李철희 정무수석은 文준용에 대하여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예술인’ 이라고 대통령의 참모가 나서서 노골적으로 옹호하는 희한한 작태를 보니, 청와대 정무수석이란 직책이 그렇게도 할 일이 없는 한가한 자리인가 생각하니 말문이 막힌다.

文재용은 대학에서 시각. Multimedia Design을 전공하고 미국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졸업한 뒤 Media artist로 활동해 왔으며, 졸업 작품을 스페인 바로셀로나 디자인박물관 등에 전시하였고 국제 미술상인 스타츠상 후보에 오르기도 하였었지만 文재용의 작가 활동은 대부분 국내에서 이루어졌으며, 광주biennial와 평창올림픽 Media Art 전시회 등에 출품하였었고 현대캐피탈. LG. CJ. 애경 등이 주최한 공모전에서 수상하기도 하였었다.

되돌아보면 文재용은 정부기관인 서울시와 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지원 대상자로 두 차례 선정하였기에 그는 국민 세금으로 작가 활동을 하고 경력을 쌓은 것이 전부라 하겠다. 문제는 이런 정도의 文준용을 白남준 작가에게나 불릴 수 있을 법한 ‘세계적 예술인’ 이란 칭호를 받는 건 말도 안 되기에, 혹여 세계 예술계가 들었다면 기가 차 비웃음을 쳤을 것이다.

文재용은 한발 더 나아가 언론 인터뷰에서 ‘정치인들의 공격은 완전히 실패했고 오히려 작가로서 내 실력을 부각하는 결과만 낳고 있다’ 며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실력’ 이라고 또 자화자찬하는 팔불출 행태를 연출하므로 그를 보는 세간에 실망을 더하여 주었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文學예술 부문에서 ‘국제적으로 인정 받는다’ 는 것은 자타가 공인하는 유력 해외 전람회에 초청받은 경력을 쌓고, 또 이미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외국 작가와 동등한 반열에서 대접받으며, 그쪽 예술 분야의 으뜸가는 상을 여러 차례 받고, 평론가들이 이구동성으로 인정하는 수준에 오른 후에야, 그때 비로소 ‘세계적’ 이라는 형용사를 붙일 수 있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런데도 文준용은 아무튼 자신의 입으로 먼저 하였다면 민망한 말로 꼴불견이 아닌가 한다.

다시행각하면 文재용이 정부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언제든 특혜 시비가 일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한 것이기에, 文재용에 대한 지원 자체를 막지는 못하더라도 공정성 논란이 없도록 점검하고 그가 함부로 말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하였어야 할 청와대의 태도는 더 문제가 아닌가 한다. 그런데 단속하기보다 文재용의 역성들고 칭송까지 한다니 文재인 정부의 대통령 가족관리가 얼마나 엉망인지 이 하나만 보아도 알 수 있다. 혹여 전 정부에서 이렇게 하였다면 어떻게 하였겠는가 한다.

우리가 세간에서 자주 듣는 말 중 ‘자식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 는 말이 있는데 이는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다’ 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말로 ‘문제 부모는 있어도 문제 자식은 없다’ 는 말이다. 그러기에 문제 자식을 만드는 것은 바로 문제 부모라는 의미가 새삼스럽게 떠오르니 서글픈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