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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천안함 망발, 이런 패륜아는 정치판에서 사라져야 한다(2).

碧 珍(日德 靑竹) 2021. 6. 10. 13:29
또 천안함 망발, 이런 패륜아는 정치판에서 사라져야 한다(2).


지난 6월 7일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전 부대변인은 채널A ‘뉴스톱10’ 에 출연하여 ‘천안함 함장이 자기 부하들을 다 수장(水葬)시켰다’ 고 막말을 하면서 ‘한미 연합 훈련 중이었는데 천안함이 폭침당한 줄도 몰랐다는 것은 지휘관 책임’ 이라고 하면서도 북한이 공격했다는 사실은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그때 다른 출연자가 ‘함장이 수장시킨 것은 아니다’ 라고 하였는데도 조상호는 ‘함장 책임’ 이란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는 것은 이는 천안함 폭침 책임을 공격한 북한이 아니라 피해자인 함장에게 돌리는 말발적인 행태인 것이다.

이어 조상호는 ‘함장이 승진했다’ 고 하였지만 함장은 10년을 넘게 중령에 머물다 올 2021년 초 대령을 달고 바로 전역하였으며, 당시 정부가 관련자 승진으로 ‘무엇을 입막음하려 했다는 음모론이 판친다’ 고도 보도되었다. 되돌아 생각하면 더불어민주당의 부대변인을 고위직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이를 무시할 수 없는 것은 조상호 전 부대변인의 주장이 文재인 정권의 본심일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얼마 전 대통령 직속 위원회는 천안함 좌초설 등을 유포하던 사람의 요구에 따라 천안함 폭침을 재조사하려 하였는데 이는 한 가지 사례일 뿐이라 하겠다.

그러자 최원일 전 함장 본인도 개인 SNS를 통하여 ‘오늘 방송 잘봤다’ 며 ‘제가 46명 수장했다던데 더불어민주당 입장 기다린다’ 고 밝히자, 이에 조상호 전 대변인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도대체 뭐가 막말이냐’ 며 반박하며, ‘작전에 실패한 군인은 몰라도 경계에 실패한 군인은 용서할 수 없다는 군사격언이 있다’ 며 ‘하지만 함장 지휘관이 폭침으로 침몰되는데도 뭐에 당했는지도 알지 못했다. 결국 46명의 젊은 목숨을 잃었는데 함장이 책임이 없나’ 고 반문하는 망발적인 작태를 보였다.

이 정권 사람들은 선거 때만 되면 유족을 위로하는 듯한 언사를 하지만 괴담을 퍼뜨리던 자신의 과거에 대하여 ‘지나쳤다’ 고 사과한 사람은 한 명도 없으며, 오히려 틈만 나면 ‘북한 아닌 남 탓’ 을 하거나 음모론을 꺼내고 있으니 폭침을 명령한 인간이 이런 류의 사람들을 본다면 무슨 생각을 어떻게 할까 궁금하기만 하다.

지난 6월 9일 천안함 崔원일 전 함장을 향하여 ‘생때같은 자기 부하들을 수장(水葬)시켰다’ 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페이스북에 ‘천안함 유가족과 피해 장병께는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고 하였으나, 崔원일 전 함장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이 없어 ‘반쪽 사과’ 라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천안함 생존 장병은 조상호 전 부대변인 글에 직접 댓글을 달고 ‘마지못해 하는 사과는 필요 없다’ 고 하였다.

그러자 조상호는 ‘상처로(를) 떠올리신 유가족과 피해 장병께는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다시 한 번 46 용사의 명복을 빈다’ 고 하였으나, 이에 대해 천안함 생존 장병 安재근씨는 댓글을 달고 ‘사태가 심각해지니 마지못해 주변 권고로 그것도 SNS에 글로 하시는 사과는 필요 없다’ 고 하면서, 그는 ‘수장, 함장 책임 등에 대한 생각에는 변화가 없으실 텐데 천안함 폭침 원인은 북한의 기습 어뢰 공격이었다고 표명하시고 함장님께, 유가족분들께, 생존 장병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 하세요’ 라고도 하였다. 이어 ‘내뱉으신 막말에 책임지시기 바란다’ 며 ‘외상 후 스트레스로 지금까지 고통 받고 있는 장병들, 유족들, 고인을 욕되게 하셔 놓고 이정도로 마무리 하려 하시네요’ 라고 하면서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 고 강조하기도 하였다.

되돌아보면 천안함 폭침 사고는 이미 11년 전 민군합동조사단과 국제조사단의 조사를 통하여 ‘북한 연어급 잠수함의 어뢰 공격’ 에 의한 것으로 결론 난 사안이란 것은 우리 선량한 국민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다. 崔원일 함장을 비롯해 당시 살아남은 58명의 장병들은 동료 전우들을 구하지 못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여지까지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하는데, 이들을 보듬고 위로하여도 모자랄 판에 우리사회 일각에서는 그릇된 진영 논리로 서슴지 않고 2차 가해를 자행하는 일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데 조상호 전 대변인(변호사)의 망발도 그중 하나 일뿐이다.

또 올 2021년 3월에는 대통령 직속 군사망사고진상조사위원회가 ‘천안함 좌초설’ 을 주장한 신상철의 민원을 받아들여 천안함 장병들의 사망 원인 재조사 결정을 내려 충격을 주기도 하였었다. 우리 다시 생각하자 이 같은 망발은 차별과 불신을 조장한다는 점에서 5.18 관련 망언과 마찬가지로 절대 용인하여서는 안 될 사안이기에 이란 망발을 자행하는 자는 이 사회에서 완전 퇴출 사장시켜야 한다는 것을 국민과 정부. 위정자들은 알아야 하겠다.

되돌아보자, 현충일(顯忠日)은 6.25 전쟁 참전용사와 민간 희생자들을 기리는 날로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 애국선열과 국군 장병 등 호국 영령을 기리는 국가 추념일이다. 그런데도 文재인 대통령은 5년 임기 내내 북한의 침략 책임을 따지지 않았고, 추념사에서 ‘북한’ 이라는 표현조차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는 국가 지도자이자 군 통수권자로서 무엇을 추구하는지 알 수가 없고 모호하기만 하다.

이날은 6.25 전쟁 참전용사와 민간 희생자들을 기리는 날로 시작되었으며, 지금도 북한 김일성의 남침에 목숨 걸고 맞섰던 호국 의지를 되새기는 날이다. 그런데도 文재인 대통령은 5년 임기 내내 북한의 침략 책임을 따지지 않았고, 추념사에서 ‘북한’ 이라는 표현조차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는 국가 지도자이자 군 통수권자로서 무엇을 추구하는지 모호하기만 하다.

지난 6월 6일 文재인 대통령은 임기 중 마지막 현충일 추념사를 보면, 독립유공자. 참전용사. 천안함 호국 영령. 해외 참전용사를 거명하였지만 이들의 희생을 낳은 북한의 도발에 대하여선 언급을 피하였으며 ‘애국심과 인류애로 무력 도발에 맞섰다’ 고 하였을 뿐이다.문제는 천안함 생존 장병들이 현충일에도 천안함 폭침과 관련하여 북한 책임에 대한 文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는데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이런 상황에서 천안함 전몰 용사 故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씨가 최고 당국자에게 ‘이게 누구의 소행인지 말씀 좀 해 주세요’라는 물음에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 입장이 있다’  고만 하였는데, 이는 ‘북한 소행’ 이라고 말하기 싫었던 것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 정권은 북한에 대해 한 번도 사과를 요구하지도 않았다는 이런 사실은 조상호 전 부대변인의 망발이 文재인 정권 내 누구에게서 언제든 나올 수 있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