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 시사.

大邱市長은 백신도입 논란으로 市民에게 모멸감을 안겨주었다.

碧 珍(日德 靑竹) 2021. 6. 9. 15:54

大邱市長은 백신도입 논란으로 市民에게 모멸감을 안겨주었다.


지난 2020년 초이래 중국 무한 발 Corona virus 감염확산으로 1년을 훨씬 넘게 온 나라와 국민이 전대미문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개인적으로는 삶이 생이별과 다름없어 정신적 괴리감에다 무기력에 빠져 심리적 불안상태(panic)로 고통스러웠었고, 입만 띠면 국민을 위한다는 소위 위정자들은 나름대로 어려움에서 그런지 몰라도 허언이나 과대망상적인 언행을 자행하는 정치인도 나오고 있어 작금의 우리사회는 모두가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

근래 언론 보도에 의하면 ‘大邱市의 화이자 백신 수입 추진’ 보도 이후 논란에 정치권이 가세하며 공방이 이어지는 반갑지 않은 모양새가 연출되고 있어 이를 보는 大邱市民은 웃어야 할지 기막힌 한편의 Comic show를 보는듯하여 말문이 막힌다.

지난 6월 3일 한국화이자는 입장문을 통하여 ‘화이자-바이오엔텍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 를 국내 수입. 판매. 유통할 수 있는 권리는 화이자에만 있다’ 면서 ‘바이오엔텍을 포함한 다른 제3의 기관은 한국 내 판권을 갖고 있지 않다’ 라고 밝히면서, ‘화이자가 아닌 다른 루트를 통해 공급되는 백신은 확인되지 않은 제품’ 이라고 강조하였다. 이어 3일 우리 방역당국은 ‘공식 유통경로 업체도 아니고 진위 여부도 불분명한 데다 화이자가 유통을 승인한 적이 없다고 해서 도입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고 밝히면서, 정부는 大邱市가 주선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대하여 더 이상 도입 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어 한국화이자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pandemic(세계적 대유행)동안 각국의 중앙정부와 초국가 규제기관에만 공급되고 있다’ 고 하면서, ‘화이자 본사와 한국화이자는 그 누구에게도 이 백신을 한국에 수입. 판매. 유통하도록 승인한 바 없으므로 중개업체를 통해 (국내에)제공될 수 없다’ 고 설명하기도 하였다.

또 한국화이자와 화이자 본사는 ‘大邱市 쪽에서 연락받은 무역업체는 공식 유통경로 업체가 아니며 해당 업체의 제안은 화이자 백신 거래가 아닌 것으로 파악되며, 진위가 의심되는 상황’ 이라는 입장을 표명하였고, 또 ‘본사에서 해당 무역업체 진위를 파악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서 가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고, 조사 과정에서 국제수사기관과도 적절히 협조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앞서 權영진 大邱市長은 大邱市醫師會 등이 화이자 백신 3000만명분 공급을 추진해왔다며 정부의 후속조치를 요청하였었지만, 공식적인 백신 유통 경로가 아닌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이 요청은 이틀 만에 happening으로 끝나므로 이에 大邱市民들은 大邱市의 경솔한 행동에 실망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에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해프닝으로 끝날 문제가 (대외적으로)공개되며 큰 문제처럼 다뤄진 것이라며, (대구시가 제안한 백신은)화이자 백신이 아닌 것 같고, 더 이상 추가 도입 협의를 할 문제는 아니라는 판단이 결론’ 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1일 權영진 大邱市長은 ‘지난해 말부터 메디시티협의회의 다양한 해외 채널을 통해 도입을 추진했고 최근 상당 부분 가시적인 단계까지 와 있다’ 고 말하였었다. 이번 사태의 진행 과정을 보면 Medi-City 大邱협의회는 당초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접촉할 수 있는global 무역업체를 통해 백신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제안을 받았는데, 大邱市는 이 말만 믿고 정부에 추후 절차를 넘겼지만 이내 허위로 드러난 사태이다. 이번 사태를 보면 大邱市는 백신의 국제유통에 대한 기본 상식마저 부족하였다는 비난을 피할 수가 없다.

이에 大邱市는 화이자 백신 수입추진은 무엇보다도 앞서 정부가 초기 화이자 백신수입 추진 과정에서 도입에 실패하며 곤욕을 치르고 있는 국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을 찾는 과정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大邱市는 국가의 백신 공급 정책에 도움 되고자 선의로 민간 차원에서 추진한 일이 되레 공격 대상으로 전락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여하튼 이번 사태는 단초를 제공한 權영진 大邱市長이 民間차원의 백신수입 추진을 섣불리 말하는 바람에 화를 자초하였으니 아무튼 할 말은 없게 되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大邱市가 가짜 백신 일로 대한민국의 국격(國格)을 평가절하 시켰다’ 며 맹공을 퍼붓고, 大邱의 무소속 洪준표 의원도 權영진 大邱市長을 겨냥한 공격으로 비판에 가세하는 사태로 번졌었다.

문제는 大邱市 백신 수입 추진 문제로 사정이 이러하다보니 大邱를 공격과 비판의 대상으로 삼아 마치 大邱가 사기꾼에 놀아난 것처럼 얕보는 이야기가 난무하고 있는데다가, 여기에 정치권까지 가세해 논란을 키우고 있어 이런 행태는 사태 해결에 도움은커녕 오히려 해만 될 수 있다. 특히 정치권의 이런 행태는 국력을 낭비하고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듯 大邱를 매개로 ‘정치적 이익이나 개인적 비방’ 으로 희생양을 만들어 내는 소모성 연출과도 같으며 나아가 저급한 옛 정치문화의 잔재가 다시 살아나는 것 아닌가 우려스럽기가 그지없다.

생각하기에 이번 사태는 단초 제공은 權영진 大邱市長이 民間차원의 백신수입 추진을 섣불리 경솔하게 말하는 바람에 화를 자초하였으니 할 말은 없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아무튼 權영진 시장은 정치인으로 하고 싶은 말과 행동도 적지 않을 것이나, 지난 2019년 현 정부정책을 비판하는 1인시위에다 올 2021년 3월 尹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구 방문을 환영하는 행동에서 엿볼 수 있듯이, 이런 행동이 구설에 오른 전력도 있는 만큼 大邱市 행정 수장으로서 향후 언행에 좀 더 신중기하여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