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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하면 金원웅 光復會長 멱살을 잡았겠는가(1).

碧 珍(日德 靑竹) 2021. 4. 18. 15:50

오죽하면 金원웅 光復會長 멱살을 잡았겠는가(1).

                                                                          - 金원웅, 國民 편 가르기로‘그들만의 光復會’를 만드는가.

                 

 

‘(사)독립운동가 崔재형기념사업회’와 유족들은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였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金원웅 전 의원이 회장으로 있는 光復會가 지난 2020년 5월 고 金상현 전 의원, 12월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에 이어 2021년 1월25일 秋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여권 정치인들에게‘崔재형상’을 시상한 일을 놓고 연일 시끄러운 것은, 崔재형상 사업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光復會 행태가 지하에 계신 崔재형 선생이 통탄하실 것만 같다는 것이다.

 

아무튼 光復會 金원웅 회장은‘독립운동가 崔재형상’을 2018년 제정해 시상해온‘(사)독립운동가 崔재형기념사업회’와 협의 없이, 같은 명칭의 상(償)을 지난해 만들어 시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협의도 없이 崔재형상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것은 최소한의 도의와 염치가 있다면 그럴 수 없다고 하겠다. 이에 光復會는‘엄정한 내부 심사 기준에 따른 시상’이라고 주장하지만, 崔재형기념사업회 측이‘崔재영 선생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며, 광복회 정관에 금지된 정치 활동으로 金원웅 회장 개인의 사욕을 채우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한다.

 

이것 말고도 2019년 金원웅이 光復會長으로 취임 이후‘우리 시대 독립군’‘단재 신채호상’‘역사정의실천 정치인. 언론인. 기업인상’등 각종 명목의 상(償)을 만들어 여권 인사 등 77명에게 집중적으로 수여해 왔는데,‘역사정의실천 만화가상’단체 수상 33명을 제외하면 나머지 44명 중 28명(64%)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관련 인사였는데, 민주당 소속 은수미 성남시장은‘신채호상’을 받았고, 설훈. 禹원식. 安민석 민주당 의원은‘우리시대 독립군’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또 예술인. 시민운동가 수상도 左派에 쏠리므로 광복회가 親與권. 左派 인사들에게 무더기로 포상 잔치를 하는 단체가 되어버렸다니 기가 막힐 일이 아닌가. 이를 두고 金원웅은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팔아 자기 정치를 하는 것이라 대다수 국민의 생각이라 하겠다.

 

‘光復會’는 독립 선열의 희생정신 계승과 민족정기 선양이 단체 설립 목적이라 국민을 하나 되게 하는 데 그 뜻이 있다. 그래서 光復會는 관련법에 따라 국가 보조금을 받아 운영되는 보훈단체이다, 더구나 정관 9조에‘특정 정당 또는 특정인을 지지. 반대하는 정치 활동을 할 수 없다’고 되어 있다. 하지만 친여 인사인 金원웅이 2019년 6월 광복회 회장에 당선된 이후 정치 단체가 되면서 온갖 정치적 편향성 논란에 휩싸이면서,‘미국과 한국은 동맹국이 아니다’‘6.25전쟁의 구조적 원인은 미국에 있다’‘李承晩은 친일파와 결탁했다’는 등의 발언으로 온갖 논란을 불러일으키면서 光復會를 이념전쟁의 한가운데로 몰아넣은 장본인으로 나라를 분열시키는데 앞장서고 있어 우려를 넘어 실망스럽기가 그지없다.

 

光復會가 최근‘그들만의 리그’라는 지적을 받게 된 것은 단체를 정치적으로 악용해온 金원웅 회장 탓이 크다고 하겠다. 金원웅 회장은 유신 체제시절 민주공화당 사무처 당료 출신으로 民主正義黨. 民主黨.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등 여야를 옮겨 다니며 세 번이나 금배지를 달았듯이‘편복지역(蝙蝠之役)’, 즉‘정치 철새’행태로 기회주의적인 인간이었으며, 더욱 심각한 문제는 국민 편 가르기를 일삼으며 분열과 증오를 키워왔었다는 데 있다.

 

金원웅은 지난 2020년 광복절 경축사에서‘민족 반역자가 작곡한 노래를 국가로 정한 나라는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뿐’이라고 주장하며 愛國歌를 부정했을 뿐 아니라, 6.25전쟁 당시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인사들의 명예를 훼손하기도 하였었다. 또한 그간‘정치 철새’행태를 보였던 그는 자신이 정의를 독점한 것처럼 정치 성향이 다른 인사들을 원색적으로 비난으로 일관하는 우를 범하여 왔었다. 되돌아보면 金원웅은 반미. 종북 주의자로 일관하여오면서 역사를 왜곡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인사가 독립 정신 계승과 국민 통합에 앞장서야 할 光復會 수장을 맡는다는 것은 語不成說이라 하겠다.

 

되돌아보면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이 모인 光復會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단체인데, 2019년 6월 3선 국회의원 출신의 金원웅 회장 취임 이후 정치 편향 논란이 여러 차례 일으켰다. 아무튼 金원웅은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 8천300명을 회원으로 둔 光復會를 이끌 자격이 없음이 이미 드러났기에, 한시라도 빨리 정파적 편향성과 이념 논란이 끊이지 않는 광복회를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려 놓는 것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金원웅은 光復會 회장 자리에서 지체하지 말고 물러나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