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입(口)도 입(口)이라 할 수가 있는가(2).
지난 1월 22일 柳시민 盧무현재단 이사장은 검찰의 盧무현재단 은행 계좌 열람 의혹과 관련해 사실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사과하면서 “2019년 12월 24일, 저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에서 검찰이 2019년 11월 말 또는 12월 초 사이 어느 시점에 재단 계좌의 금융거래 정보를 열람하였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면서, “누구나 의혹을 제기할 권리가 있지만, 그 권리를 행사할 경우 입증할 책임을 져야 하지만 저는 제기한 의혹을 입증하지 못했다” 고 밝히면서, 그는 이날 盧무현재단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에서‘제가 제기한 의혹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판단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柳시민은 ‘사실이 아닌 의혹 제기로 검찰이 저를 사찰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검찰의 모든 관계자들께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며, 사과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리라 생각하지 않으며, 어떤 형태의 책임 추궁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고 말하기도 하였다.
이어 “저는 비평의 한계를 벗어나 정치적 다툼의 당사자처럼 행동했다. 대립하는 상대방을 ‘악마화’ 했고 공직자인 검사들의 말을 전적으로 불신했다” 며 “과도한 정서적 적대감에 사로잡혔고 논리적 확증편향에 빠졌다” 고 自我批判을 하면서, 그는 ‘저는 지난해 4월 정치비평을 그만두었다며, 정치 현안에 대한 비평은 앞으로도 일절 하지 않겠다’ 고 했다. 이로서 柳시민은 1년여 만에 ‘자신이 생산한 가짜뉴스’ 에 대해 고개를 숙인 것이다. 소위 자신은 지식인이라 자처하는 사람이 할 수 있는 행태라 하겠는가. 아무튼 지난 1월 22일 늦다없이 한 柳시민의 사과(謝過)를 두고 眞正인지 앞으로 있을 刑事. 民事적으로 다가올 法的 책임을 피하기 위한 사전 잔머리 굴리는 것인지, 언뜻 이해하기 힘든 사과하는 모습을 언론을 통하여 발표하므로 세인들을 의아하게 하였었다.
이에 국민들은 이번 柳시민의 일 년여 만에 한 사과에 대하여 언론 보도를 되돌아보면, 지난 1월 22일 ‘曺國 흑서’ 로 불리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의 공동저자 金경율 회계사는 당시 ‘검찰이 盧무현재단 계좌를 열람한 사실이 없다면 나는 柳시민 같은 인간는 공적 공간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있지도 않은 일을 들먹이며 사태를 호도했다’ 고도 하였다.
또 金경율 회계사는 ‘제 입장을 평소 존경하는 교수님의 트윗으로 대체 한다’ 고 밝히면서, 그는 2016년 12월 1일 曺國 전 법무부장관이 현대 중국 문학을 대표하는‘아Q정전’의 작가 루쉰(Lu Xun.魯迅)의 말을 빌려 ‘사람을 무는 개가 물에 빠졌을 때, 그 개를 구해줘서는 안 된다. 오히려 더 두들겨 패야 한다. 그러지 않는다면 개가 뭍에 나와 다시 사람을 문다’ 고 적은 글을 게시하였다. 이어 金 회계사는 ‘柳 이사장의 발언들로 고통을 겪은 많은 분을 봤다며, 저는 이 사과 못 받아들이겠다’ 고 부언하기도 하였다.
또 서민 단국대학 교수는 ‘柳시민의 사과가 고맙다’ 고 말하였지만 그는 ‘文재인 정권을 못 견디게 싫어했던 이유는 명백한 잘못을 해놓고 뭐가 나쁘냐고 목소리를 높이는 뻔뻔스러움이었다며, 柳시민의 사과는 내가 기억하기론 현 정권 중 거의 최초의 일’ 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권경애 변호사는 ‘柳 이사장이 曺國 사태 이후 행한 증인 회유, 거짓 사실 유포, 음모론 유포 중 명백한 허위사실로 형사 처벌의 위험성이 높은 盧무현재단 금융거래 불법 조회 발언에 관해서만 콕 집어 사과했다’ 고 지적하면서도, ‘曺國 사태 이후 만연했던 허위사실과 음모론 유포의 유력인사 중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첫 사과를 냈다며, 그런 의미에서 일응 평가해 줄만 하다’ 고 밝히기도 하였다.
지난 2019년 10월 17일 보도에 의하면 KBS 女記者會는 16일 ‘명백한 성희롱과 저열한 성 인식을 개탄한다’ 는 성명을 내고 ‘열정이 있는 사람에게 ‘ 몸을 뒹굴었다’ 고 하고, 바삐 움직이면 ‘얼굴을 팔았다’ 고 하고, 신뢰를 얻으면 홀렸을 거라고 손가락질하는 당신들의 시각을 거부한다’며, ‘수십만 시청자와 단단한 지지층을 두고, 당신들의 발언을 통해 누군가에게 파괴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힘을 가진 당신들이 지는 책임은 무엇인가. 사과 한마디와 영상 편집이면 되는 것인가’ 라 규탄하는 사태를 유발하였다.
이어 KBS 내 두 노조들도 각각‘KBS에 치욕을 안겨준 알릴레오, 양승동 가만히 있으면 직무유기(제1노조 KBS노동조합)’‘기자를 성희롱한 柳시민 방송에 쩔쩔매는 KBS(제2노조 KBS공영노동조합)’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양승동 KBS 사장의 책임과 대응을 촉구한 사태도 일어났던 것이다.
또 지난 2019년 柳시민 이사장이 유튜브 방송으로 제기하였던 ‘검찰의 盧무현재단 계좌 사찰 의혹’ 에 관하여 사과라고 하였지만, 문제는 柳시민 이사장이 계좌 추적의 책임자로 거론하였던 韓동훈 검사장이 반발하면서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사라저서도 안 될 사안이 아닌가한다.
2020년 2월 26일 權영진 大邱市長이 코로나19대응과 관련해 자신을 비난한 柳시민 盧무현재단이사장에 대해 ‘나쁜 정치 바이러스’ 라며 일침을 가한 언쟁에다, 코로나19대응과 관련하여 TK지역 정치권은 ‘柳시민 씨, 제발 그 입 좀 다물라’ 고 주문하였다고 언론은 보도하기도 하였듯이, 柳시민의 입은 입이 아니고 주둥이 인가 아니 할 수가 없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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