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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유교 경전, 13경(十三經)이란.

碧 珍(日德 靑竹) 2018. 11. 3. 00:04

 

유교 경전, 13경(十三經)이란.

 

 

 

우리나라 사람들은 살아오면서 사서삼경(四書三經)이라는 말을 많이 들고 살아왔을 것이다, 四書三經은 중국에서 전래된 것이라는 정도는 알고 있으나 그 세부내용에 대하여는 잘 알고 있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irony하게도 조선시대 천재기준으로 四書三經을 어려서 다 떼면 천재소리를 들었는데, 여기서 뗐다는 것은 그걸 다 외워서 술술 애기할 수 있다는 것이 천재였다고 한다.  

 

오늘날 도덕불감증이나 도덕적 해이(moral hazard)가 만연한 우리사회에 道德性을 기르고 정서(情緖)를 순화시킴으로써, 사회생활에 적응하는 건전한 인격을 갖추도록 가르치는 죽비(竹篦)역할을 하는 古典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유교경전(儒敎經典)으로4서3경(四書三經)’‘13경(十三經)서책을 빼어 놓을 수 없는 으뜸으로 꼽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4서3경(四書三經)혹은 4서5경(四書五經)을유교경전(儒敎經典)또는유가(儒家)의 경전(經典)이라고 흔히 말하나, 사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쓰는 표현으로 이는 朱子學을 일변도로 숭상하였었던 조선조 유학의 산물이 아닌가 한다.

 

(1). 그렇다면 경전(經典)이란 무엇인가,

 

經典은 경(經)과 전(典)이 이루어진 말로,경(經)에는나라에서 펴낸 책(官書)이라는 뜻과,성인 지은 불변의 진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러기에성인 지은 책이란 뜻은 그 책의 내용이 영원히 불변하는 가치를 가졌다는 뜻이며,나라에서 낸 책이란 나라에서 만들어 낸 특별한 크기의 책으로서 일반인들이 저술한 책과는 다른 책을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런데경(經)이란 한자 자체를 풀이해 보면, 경(經)이란 한문 글자는‘날줄 경’자이다. 날줄은 베를 짜는데 있어서 옆으로 왔다 갔다 하는 씨줄(緯)과는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한 줄러 계속되는 실이다. 그러기에 씨줄(緯)이 공간을 메우는 것이라고 한다면 날줄(經)은 시간적으로 계속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변치 아니하고 계속되는 뜻을 따서 성인의 말씀을 담은 책을 경(經)이라고 하였던 것이다.

 

또한전(典)이란 한자는법 전자인데 이 글자는 책(冊)과 책상(丌)자의 두 글자가 합쳐서 이루어진 말로, 전(典) 자의 윗부분은 책(冊) 자의 변한 모습이고, 아랫부분은 책상 기(丌) 자로, 그러한 책은 곧 법이 되는 중요한 책이라는 뜻이다. 이상의 설명과 여히 경(經)과 전(典)의 뜻을 합쳐서 영원히 불변하는 가치를 담은 책을 경전이라고 하여왔던 것이라 하겠다.

 

(2).사서삼경(四書三經)이란,

 

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개 四書.三經을 유교의 경전으로 알고 있다, 또 대부분 사람들은 四書.三經이 유교 경전의 전부인걸로도 알고 있다. 이는 北宋때 朱子(朱熹)가 새로운 유교의 경전으로서 四書를 확정하고 아울러 三經을 강조하였었는데, 이를 받아 우리는 조선시대 5백년 동안 朱子學을 철저하게 신봉하였기 때문이라 하겠다.

 

그렇다면 四書三經이란, 四書로는 論語, 孟子, 大學, 中庸을 말하고, 三經은 詩經, 書經, 易經(역경)을 말한다. 그런데 朱子는 왜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十三經을 유교 경전으로 받들지 아니하고 四書三經을 새 유교의 경전으로 제정하였던 것은, 宋代라는 시대가 유교를 재평가하고 이를 시대적인 사상으로 받아들이고자 하였고 또 그것을 좀 더 손쉽게 이해시켜야만 할 시대적인 요구가 있었다, 즉 역사적. 사상적 배경이 있었기 때문이다.

 

漢代 이래 시대에 따라 유학의 성쇠(盛衰)는 다소 차이가 있었으나 일괄되게 중국 사상의 주류를 이루었다, 즉 前漢 武帝(劉徹)때 유학을 官學으로 확정한 후 유학은 일관되게 그 관학의 지위를 유지하였고 유학의 전적은 經典으로서 숭상되매 따라 유학의 경전은 국가의 인재등용의 교과목으로서 이용되므로 유학 경전은 대단한 것이 되었다. 선진(先秦)시대에 제자(諸子)들이 시대의 구제를 자임(自任)하고 각기 창의적인 주장을 내세울 때에 있어서는 유학도 다른 제자(諸子)들과 다름없이 창의성이 풍부한 사상이었다.

 

유교 경전(四書三經)은 漢대 이후 일단 官學으로 확정되고 국가고시의 과목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게 되자 더 이상 새로운 창의성은 추구하지 아니하고, 어떻게 하면 그 경전의 뜻을 철저하게 이해하여 관리가 되는 관문인 과거에 합격할 것인가에 관심을 쏟았기에, 한대 이후 유학에는 새로운 발전은 없이 오직 경전의 뜻을 해석하는 훈고학(訓詁學)으로만 발달하였었다.

 

유학이 본래 현실 구제의 학으로서 출발하였기 때문에 그 학문 성격 자체가 윤리적이고 정치적인 성향을 벗어날 수 없었기에, 한대 이후 유학은 한 결 같이 정치응용학으로서 그리고 윤리 교과서로서의 역할을 다하여 왔을 따름이었다. 이러한 유교적 학문 풍토에 시대의 흐름에 따라 새로운 사상을 가진 불교가 전래하여 왔다,

 

나). 佛敎는 본래 儒敎와는 달리 그 학문 성격이 인간은 왜 이렇게 고통스러운가, 어떻게 하면 이 고통에서 벗어나 영원히 안락한 세계에 머무를 수 있을 것인가를 추구하는 사상을 지닌 종교적이고 철학적인 것이었다. 따라 불교는 현실적인 世間에 관심하기보다는 세간을 벗어난 영원한 세계를 추구하는 出世間적인 것이었다.

 

佛敎는 마음 닦는 것을 근본(釋者修心之本)이라 하였고, 儒敎는 나라 다스리는 것을 근원(儒者理國之源)이라는 하였듯이 佛敎와 儒敎 학문적 성격을 달리하고 있다, 즉 佛敎는 宗敎的 精神的 세계를 문제로 삼고, 儒敎는 政治的 倫理的인 현실 문제를 문제로 삼았기 때문에 이 두 학문은 처음에는 서로 조화할 수가 있었다.

 

그러나 수. 당(隋唐) 대에 이르러 불교는 화엄종(華嚴宗), 天台宗 등의 거대한 중국 불교로서의 불교 체계를 이루게 되고, 또 불교가 중국의 전통적인 사상과 결합하여 선종(禪宗)이란 특수한 종파를 이루게 되었다. 그리하여 중국의 사상적. 정신적 세계는 불교가 지배하게 된 반면에 중국 전통 사상인 유교는 다만 정치적 제도로서 작용할 정도로 위축되었던 것이다. 문제는 원융한 불교 철학의 세계나 깊이 자기 정신세계에 침잠하는 화엄종, 천태종, 禪宗이 모두 통일적인 안정된 세계의 정신 원리로서는 훌륭한 것이나, 국가의 존망이 문제되는 위급한 시기에 있어서는 실용성이 없는 사상이었다.

 

다).‘四書란 論語, 孟子, 大學, 中庸(중용)이다.論語는 공자학단의 생활 기록이다. 孔子는 유교를 창립한 분이니 공자의 사상과 생활 기록을 담은 논어가 유교의 근본정신을 이해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책이다,孟子는 한대에 있어서는 제자류(諸子類)에 속하던 책으로서 荀子와 동격으로 취급받았으나, 특히 宋대에 이르러 그 사상적 가치를 높이 인정받고, 공자의 사상을 정통으로 계승하는 도통의 계승자로 인정받게 되었다.大學中庸(중용)은 본래 단행본이 아니라 禮記(예기) 49편 가운데 들어있던 한 편의 글들로 유교를 이해하는데 빠뜨릴 수 없는 중요한 책이다.

 

朱子 이전에 이미 大學, 中庸 편은 특히 중요한 편으로서 유교의 경전을 집약적으로 잘 나타내었다고 하여 많은 학자들이 주목하고 이에 주를 달기도 하였었는데, 朱子에 이르러 이 두 편을 禮記에서 발췌하여 논어, 맹자와 아울러 四書라고 이름하고 유학을 공부하는데 필독의 책으로서 확정하였었던 것이다. 그리고 朱子는 이 四書에 대하여 특별히 관심을 기울여 주석(註釋)을 달고 장구(章句)를 나누었다.

 

특히大學은 그 장절을 재편성함으로 새로운 책으로 재구성하였던 것이다. 朱子는 大學편을 옛날 禮記(예기)에 수록할 때 착간(錯簡)된 채 잘못 수록되었다고 보았던 것이다. 그리하여 주자는 예기에 실린 내용을 정리하여 경(經) 1장, 전(傳) 10장으로 나누었다.은 孔子의 말씀이고은 공자의 제자인 曾子(曾參)가 서술한 것을 그 제자들이 기록한 것이라고 朱子는 말하고 있으며, 經의 내용은 3강령(三綱領), 본말(本末), 8조목(八條目)으로 되었다고 朱子는 보았다. 이 3강령 8조목은 곧 유학의 이념(理念)이요, 동시에 그에 도달하는 방법인 것이다.

 

三綱領은 大學의 목적으로서 첫째 明明德, 즉 사람이 타고난 밝은 덕을 밝히고, 둘째 親(新)民, 즉 백성들을 새롭게 하고, 셋째 止於至善, 즉 지극히 훌륭한 경지에 가서 그친다는 것이다. 또八條目은 이 3강령을 실현하는 방법으로서 格物 즉 사물의 이치를 궁리하여, 致知 즉 지식을 완성하고, 誠意 즉 생각을 내기를 올바르게 함으로써, 正心 즉 마음을 바르게 하고, 修身 즉 마음을 바르게 함으로써 몸을 닦고, 齊家 즉 몸을 닦음으로써 집을 가지런히 하고, 治國 즉 집을 가지런히 한 후에 나라를 다스리고, 平天下 즉 나라를 다스리고 난 후에 천하를 평화롭게 한다는 것이다.

 

中庸(중용)은 간략히 말하면 하늘의 원리(誠)와 사람의 원리(誠之)를 밝히고 어떻게 하면 하늘과 사람이 합치할 수 있는가 하는 天人合一의 원리를 밝힌 철학적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朱子는 사서를 정한 후에 그것을 배우는 순서에 있어서는 먼저 大學을 배워서 유학의 목적과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히고, 다음에 論語를 배워서 그러한 학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의 생활 기록을 통하여 그 원리를 체득하고, 다음으로 孟子를 배워서 그러한 학문 이념을 체득한 사람이 사회에 나가서 활동하는 실제를 익히고, 마지막으로 中庸을 배워서 우주와 인생의 궁극적인 원리를 익히는 것이 좋다고 하였었다.

 

그리고 五經 가운데 특히 三經을 정한 것은는 사람의 心性을 노래한 것으로 인간 생활에 있어서 없을 수 없는 것이고,는 정치의 大道를 밝힌 것으로 이것 또한 빠뜨릴 수 없는 것이고,역(易)은 우주의 원리와 인간의 원리를 밝힌 것이니 이것 또한 빠뜨릴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는 시간의 변천에 따라 그 형식이 많이 변해 버렸고, 또春秋는 과거 역사의 기록으로 너무 복잡하므로 학문적인 여력이 있는 사람은 상관이 없으니 일반인으로서는 꼭 읽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보았던 것이기에, 朱子는 五經 가운데 詩, 書, 易의 三經을 특히 내세웠기에 四書.三經이 성립되어 정립되었다고 하겠다.

 

(3).13경(十三經)이란,

 

가). 일반적으로 유교(儒敎)의 가장 중요한 경서(經書) 13종을 유교 경전(儒敎 經典)이라 하며 이를13경(十三經)이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4서3경(四書三經) 혹은 4서5경(四書五經)을유가(儒家)의 경전(經典)이라고 흔히 말하나, 사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쓰는 표현으로 이는 朱子學을 일변도로 숭상하였었던 조선조 유학의 산물이 아닌가 한다.

 

朱子가 宋나라 시대적 상황 속에서 유학의 장려 보급을 위하여 새로이 四書를 정하고, 五經 가운데 詩. 書. 易(역) 三經을 필독의 경전으로 삼음으로써 四書. 三經, 즉 七書가 유교 경전의 전부로 오인하게 된 것이라고 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이에 비하여 중국에서는 唐.宋 이래로 대표적인 유교 경전을13경(十三經)이라 칭하였다. 오늘날 유교 문화권의 아시아 여러 나라 가운데 유교적 문화 의식이 강하게 전하여 오는 나라로서는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폴 등이며, 그중 한국이 유교적 전통이 가장 강한 국가라는 것이다.

 

13경(十三經)이란, 역경(易經. 周易). 서경(書經. 尙書). 시경(詩經. 詩三百. 毛詩) 등 삼경(三經)과, 의례(儀禮). 주례(周禮). 예기(禮記) 등 삼례(三禮)와, 춘추 좌씨전(春秋 左氏傳).◾춘추 공양전(春秋 公羊傳). 춘추 곡량전(春秋 穀梁傳) 등 삼전(三傳)에다 논어(論語). 효경(孝經).◾이아(爾雅).◾맹자(孟子) 등 유교 경전 13종을 총괄하여 부르는 명칭이다.

 

주역(周易). 서경(書經). 시경(詩經). 예기(禮記)는 춘추(春秋)와 함께 五經이라 부른 것으로 전한(前漢) 때 國學으로 채택하였고, 당나라 때에는 이전까지의 주(注). 소(疏)를 모아 오경정의(五經正義)가 편찬되었다. 의례(儀禮). 주례(周禮)는 예서(禮書)이고, 좌씨전(左氏傳). 공양전(公羊傳). 곡량전(穀梁傳)은 춘추(春秋)의 해석서이며, 논어(論語). 효경(孝經)은 공자와 그 제자들의 어록을 담은 책이다. 이아(爾雅)는 고금(古今). 각지의 언어와 제도 등을 수록한 책이며, 맹자(孟子)는 제자(諸子)의 하나로 취급되던 것이다. 후한(後漢) 이후 이러한 책들이 여러 가지 기준에 의해 7경. 9경. 12경 등으로 분류되다가 남송(南宋)때 처음으로 13경으로 정리되었다. 주석서 및 해설서로 십삼경주소(十三經注疏). 십삼경유어(十三經類語). 십삼경의의(十三經義疑) 등이 있다.

 

나). 유교의 경전이 본래 오경이었는데 그 중 詩, 書, 易(역)은 전해오는 그대로이고 禮와 春秋는 각기 세 가지로 나누어지게 되었다. 즉 禮는 周禮(주례), 儀禮(의례), 禮記(예기)의 셋으로 나누어지고, 春秋는 左氏傳(좌씨전), 공양전(公羊傳), 곡량전(穀梁傳)의 셋으로 나누어졌다, 이 春秋가 세 춘추로 나누어진 데에는 이유로는 그 이름이 나타내듯이 그것은 본래 경(經)이 아니고 해설서라는 뜻의 전(傳)이기 때문이다.

 

春秋는 본래 魯나라의 역사인데, 역사 기록은 본래 그 문장이 간략하고 또한 그 뜻이 은밀한 것이었다. 그러한 기록이 더구나 세월이 많이 지나고 나면 그 기록의 내용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를 뒷사람들이 알기 어려워지게 마련이기에, 이 춘추에 대하여 후인들이 그 뜻을 알기 쉽게 풀이한 것이 곧 춘추전(春秋傳)인 것이다. 漢志의 기록에 의하면 춘추전에는 본래 공양전, 곡량전, 좌씨전, 추씨전(鄒氏傳), 협씨전(夾氏傳)의 다섯 가지 傳이 있었다고 한다.

 

이 밖에論語는 공자의 말씀과 행동, 그리고 공자를 중심으로 한 공자학단(孔子學團)의 제자들, 그리고 공자와 공자 제자들과 관계된 당시의 많은 사람들의 말들을 기록한 것이다.孝經은 공자의 후학들, 특히 曾子(曾參)를 중심으로 유교의 근본 윤리인 孝에 관하여 설명한 책이다. 그리고이아(爾雅)는 漢代의 학자들이 경전에 나오는 말들을 풀이한 것을 모아 편집한 책으로서 오늘날의 사전에 해당하는 책이다.맹자(孟子)는 孟子(孟軻)의 사상을 정리한 책으로, 이상 13가지 책이 곧 유가의 13경이다.

 

(4). 오경(五經) 이란,

 

유교의 경전을 옛날에는오경(五經)이라고 하였는데, 오경이란 시(詩), 서(書), 역(易), 예(禮), 춘추(春秋)를 말한다. 그러나 옛 기록에는 오경에 악(樂)이 더 첨가하여구(丘)는 詩, 書, 禮, 樂, 易, 春秋를 공부하여 글을 익혔습니다고 한 구절이 있다.

 

옛날의 기록에는 유교의 경전을, 장자(莊子)의 천운(天運)편에 孔子(孔丘)가 老子(李耳)에게 대답하기를구(丘)는 시(詩), 서(書), 예(禮), 악(樂), 역(易), 춘추(春秋)를 공부하여 글을 익혔습니다고 한 구절이 있는데, 이는 五經에 樂이 더 보태어 六經이라고 기록한 곳도 있다. 또 장자 天下편에는 이들 육경의 내용을詩는 뜻(志)을 말하고, 書는 일(事)을 말하고, 禮는 行을 말하고, 樂은 화(和)를 말하고, 역(易)은 음양(陰陽)을 말하고, 춘추(春秋)는 의(義)를 말함이다고 하였으며, 莊子뿐만 아니라 儒家의 경전인 예기(禮記)에서도 六經을 말한 바가 있다. 또한 유교의 경전을 六經으로 표현한 것 외에 또 육예(六藝)라고도 하였다.

 

이 다섯 가지 경인 五經을 전공하는 오경박사(五經博士) 제도를 漢나라 때에 두었고, 唐나라 때에는 태종(李世民)이 공영달(孔穎達)에게 명하여 五經의 바른 뜻(正義)이란‘五經正義’를 내게 하므로 유교의 경전은 五經으로 확정되었다고 하겠다.

 

(5).

기수(淇水)라 저 물구비 푸른 대 우거졌네/ 어여쁘신 우리임은 뼈와 상아 다듬은 듯/ 구슬과 돌 갈고 간 듯/ 엄하고 너그럽고/ 환하고 의젓한 분/ 어여쁘신 우리임을/ 끝내 잊지 못하겠네,(瞻彼淇奧, 綠竹猗猗, 有匪君子, 如切如磋, 如琢如磨, 瑟兮猗兮, 赫兮喧兮,有匪君子, 終不可諼兮.)라고 시경(詩經). 위풍(衛風) 기오(淇奧)에 있다, 이 詩는 위 武王의 덕을 칭송한 노래로 여기에서切磋琢磨(절차탁마)가 유래하였다.

 

詩經에는如切如磋, 如琢如磨(여절여차. 여탁여마)切磋琢磨(절차탁마)라는 말이 나온다. 이 말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경주하여야만 한다는 뜻으로, 이 말은 과거에 길고 힘든 옥을 다듬는 과정에서 유래한 말이다. 즉 論語 學而(학이)에서는 孔子가 자공(子貢)과 문답하면서 시경(詩經)의 이切磋琢磨(절차탁마)를 인용하고 있다.

 

切磋琢磨(절차탁마)는 뼈를 자르는 것을 절(切)이라 하고, 상아를 다듬는 것을 차(磋)라 하며, 옥을 쪼는 것을 탁(琢)이라 하고, 돌을 가는 것을 마(磨)라고 하는 뜻을 담고 있다. 그러기에 사람의 학문에 성취가 있으려면 뼈나 상아나 옥과 같이 절차탁마를 해야 한다.(骨曰切, 象曰磋, 玉曰琢, 石曰磨. 切磋琢磨, 乃成寶器. 人之學問知能成就, 猶骨象玉切磋琢磨也), 즉절차탁마의 과정을 거치치 않으면 보석이 만들어지지 않듯이, 사람도절차탁마를 하여야 실력을 갖출 수 있고 사람다운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청년 들, 젊은이는 더욱 그러하다.

 


 

 

 

 

출처 : 대한민국 박사모 -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글쓴이 : sjks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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