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 시사.

李재오 귀국, 親李상득-親朴측과 갈등 예고이다.

碧 珍(日德 靑竹) 2009. 1. 13. 13:24


     

    李재오 귀국, 親李상득-親朴측과 갈등 예고이다.

     

               - 親李  無결속.無소통.無전략의 정치력은 수준 이하 -



    한나라당 최고·중진연석회의가 열린 것은 여야의 입법전쟁이 고비를 맞은 지난 5일에 회의에 참석한 親李계 李상득 의원이 韓.美 FTA 비준안과 media 관련 법안은 2월에 처리하자고 말하자, 親李계 의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였으며 그동안 85개 법안의 일괄 강행처리를 주도하여온 親李계로선 사실상 항복 선언이기 때문인데, 사실상 뒤에서 강경론은 부추겨 놓고 체통은 李의원이 잡고 다닌다고 불만을 토로하였으며, 無결속.無소통.武전략의 상황이기 때문에 李 의원의 돌연한 온건론의 배경을 두고 현실 인정이니 親李 내부견제라고도 다양한 예견들이 나오고 있다.


    문제는 연말·연초 입법전쟁을 통하여 표출된 여당으로서 원 내.외 전면에 포진한 주류 親李계의 실력은 누가 보아도 현실적으로 수준이하 낙제점이기에, 당 안팎의 지적대로 다수의 히만 믿고 강경론을 고집하며 몰아붙일 수 있다는 욕심만 앞세웠을 뿐으로 親李 그룹이 조직적 움직임을 못했다는 親李직계 의원들은 자성대로 지리멸렬한 양상이기 때문이며, 실제 입법전쟁 과정에서 소계파간 이해관계 와 알력이 감지되는 등 四分五裂의 모양새이었기 때문에, 입법전쟁은 이미 예고된 실패라는 말과 더불어 반성부터 해야 한다는 말도 나오는 현 상황이다.


    親李계를 들여다보면 대체로 親李직계와 親李재오계 및 親李상득계로 3분되지 있지만, 양대 축인 親李재오계와 李상득 의원 간의 알력은 이미 주지의 사실로 걸림돌이며, 현실적으로 보면 당 내부는 李상득 의원 중심 체제로 굳어져 있다지만, 親李재오계 등 소장·강경 그룹이 끊임없이 도전하는 형국으로 이번 입법전쟁과정에서도 더 망해보아야 제정신이 돌아 올 것이란 자조처럼 親李 내부세력교체를 요구하는 측에서는, 현 李상득 체제에 대하여 현재대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크게 형성되어질수록 강경·소장그룹의 입지가 확대되는 것이기에 이로 인하여 이해관계의 충돌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기에 親李재오계가 그동안 강경론과 지도부 책임론 등으로 노심초사(勞心焦思)하던 배경에는, 李재오가 귀국하여야 한다는 명분 쌓기라는 李재오 복귀 시나리오가 있고, 이 때문에 돌연 李상득 의원이 온건론으로 돌아섰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는 이유인 것이며, 그 과정에서 원내지도부가 협상에 나선 시점에서 현 지도부에는 더 이상 기대할 게 없으며 한계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등 공공연한 불만이 표출하므로, 정리되지 않은 親李계들의 강경론은 당내 혼선을 가중시키고 협상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즉 최근 여당 내부에는 李대통령 정권을 위하여 사심 없이 희생하고 나서는 세력이 없다는 말이며, 이 같은 현 상황은 모두 親李계가 지난해 대선을 거치면서 급조된 벼락 부자조직이란 점이 그 근원이라 할 수 있고, 親李계라는 명칭이 붙은 집단의 역사가 짧기 때문에 충성도가 약하고 한솥밥을 먹은 시간이 없으니 결속력도 약하며, 또 같이 활동을 한 적도 적고 보니 조직력도 부족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며, 앞으로도 그리 쉽게 풀기는 어려운 난제중 난제인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한나라당 李재오의 3월 귀국 project는 이미 countdown에 들어가므로李재오의 거취가 여권의 새로운 뇌관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더욱이 한나라당 지도부는 법안전쟁 후폭풍에 흔들리고 있으며 親李재오계들은 새로운 구심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더 높여가고 있기에, 李재오 귀국의 폭발력이 점점 커가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李재오의 귀국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여권 내 긴장도는 높아지고, 2선으로 빠져 있던 李재오가 전면으로 나서면 현재의 여권 권력지도의 격동이 불가피해지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문제는 李재오의 귀국은 親朴근혜 측과의 갈등을 증폭시킬 요소이기에, 이미 親朴계의 좌장인 金무성 의원은 李재오의 조기 귀국 그 자체를 선전포고라며 선을 그어 둔 상태이며, 李재오 귀국은 올해 여권의 국정운영과 권력 변화 형태에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측 가능한 것이다.


    그간 숨죽이고 있었던 親李재오계의 활발한 움직임도 그의 귀국을 예고하는 행태이며, 쟁점법안 처리 실패를 문제 삼아 당 지도부에 대하여 책임론을 제기한‘함께 내일로’는 親李재오계가 주도하고 있는 의원 연구단체이나, 

    당내에서 親李계는 李 대통령의 친형인 李상득 의원 측과 親李재오계가 양분하고 있으나, 주도권은 李상득 의원 측이 장악하고 있는 상태이기에 따라서 최근 불거진 당 지도부 책임론 자체가 李재오의 실지 회복과 親李재오계의 입지 강화와 맞물려 있다는 견해로 보면 되겠다.


    또한 親李계가 문제 삼은 朴근혜 전 대표의 한나라당이 내놓은 법안이 국민에게 실망과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는 발언에 대하여, 적절한 지적이었다는 의견이 69.3%로 나타나므로 국민 10명 중 약 7명은 朴 전대표의 언급에 대하여 긍정적 평가를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적절하지 않은 지적이라는 응답은 17.3%에 불과 하다는 것은, 親朴계에 대하여 호감보다는 강경파와 국회파행 사태를 주도한 親李계에 대한 비판적 여론으로 볼 수도 있고, 국민들은 수의 힘보다는 절차적 민주주의를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며, 그러기에 朴 전 대표가 작년보다 더 적극적인 행보를 할 것이라는 예측 속에서  큰 여론의 파장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예고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KSOI)는 지난 5일 전국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나라당 내 정치세력에 대한 호감도 전화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 결과를. 지난 7일 親朴계가 42.2%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였고 반면 親李계는 16.3%에 그치므로 南경필. 元희룡 의원 등 非주류 세력인 15.4%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므로, 당 내 세력 중 親朴계에 대한 호감도가 親李계보다 2배 이상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므로, 여권 내 주류 세력인 親李계에 대한 국민적 반감과 거부감이 많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결과로 보면 될 것이며, 그리고 국회 파행의 책임 소재에 대하여서는 한나라당이 43.9%로 가장 높았으며, 민주당이 26.6%, 청와대가 14.5%, 金형오 국회의장이 2.9%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