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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慶州 재선거, 親李-親朴 정면충돌 할 것인가

碧 珍(日德 靑竹) 2009. 1. 8. 09:07

     

    4.29 慶州 재선거, 親李-親朴 정면충돌 할 것인가.

     

     


    오는 4월 29일로 예정되어 있는 재선거의 열기가 생각하기보다 일찌감치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는 느낌인데, 당선무효가 확정된 全州와 慶州 등 세 지역구에서는 이미 선거전이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이 대체적인 분위기이며, 이미 2심에서 당선무효 판결을 받은 울산과 인천 등 3곳은 마지막 대법원 판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11일 朴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방문으로 화제가 되었던 경북 慶州는 12월24일 親朴무소속으로 당선되었던 金일윤 의원의 당선무효 확정 판결로 이미 선거 열기가 달아올랐다고 지역주민들은 말하고 있는데, 이 지역은 대통령 친형인 李상득 의원의 양아들로 불리는 親李계 핵심인 鄭종복 한나라 공천자가 낙선한 지역으로 朴 전 대표의 측근인 鄭수성 전 육군대장이 맞붙어 親李-親朴간 세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이미 예견되어 있는 지역으로  親李-親朴간 정면충돌을 피할 수 없는 주지의 사실로 전망되어 온 지역이며, 李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측근인 李채관 정무특보도 출마를 위해 수시로 경주를 방문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그리고 전주 덕진구는 金세웅 민주당 의원이 대법원에서 당선무효 확정판결을 받음에 따라 鄭동영의 복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鄭동영이 15. 16대 총선에서 최다 득표를 하였던 곳이기 때문이며, 17대 이 지역 의원을 지낸 蔡수찬도 지역구 탈환을 노리고 있는데다가, 申건 전 국정원장도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고, 全州 완산甲은 이 지역에서 4선을 내리 하다가 18대 총선에서 무소속 李무영 의원에게 패배하였던 張영달원이 출마 준비를 하고 있다.


    또 한편 2심에서 당선무효 형을 받은 울산 北구 한나라당 尹두환의원과 인천 부평乙구 한나라당 具본철의원.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지역 구 민주당 金종률의원 등 3곳도 3월31일 이전까지 대법원 판결이 확정되면, 4월 재선거 지역에 포함되며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150만원을 선고 받은 尹두환 의원은 30일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량을 받았고, 具본철 의원도 거짓 이력을 선거공보에 올린 혐의로 2심에서 벌금 400만원이 확정되었으며, 金종률 의원은 단국대 이전 비리 사건에 연루되어 항소심에서 1년을 선고 받았었다.


    이밖에도 서울 금천구 한나라당 安형환의원은 벌금 150만원. 수원 장안구 朴종희의원은 벌금 500만원. 안산 상록乙구 洪장표의원은 벌금 500만원을 받았고, 또한 서울 은평乙구 창조한국당 文국현의원은 징역8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강원 강릉구 무소속 崔욱철의원은 벌금 300만원을 받아 1심에서 당선무효 형을 받아 의원직 상실 위기에 현재 놓여있다.


    그런데 문제는 국민이 기대하였던 경제문제가 바닥을 치고, 더불어 고소영. 강부자 등 신조어가 나올 만큼 인사 난맥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신과, 각 참모 간 부처 간 엇박자로 인한 정책 혼선과 경제 실책으로, 당내 親李-親朴간 불신과 불협으로 인하여, 한나라당 지지율이 32.5%에다가 대통령 지지율인 23.7%이기에, 오는 4월 29일로 예정되어 있는 재선거에서 국민을 골병들게 한 한나라당 정권을 다시 밀어 달라고 표를 부탁할 수 있겠가 한다.


    그러기에 李 대통령은 가장 아끼는 것 모두를 내던져서라도 朴근혜 전 대표를 끌어안아야만 하고, 또 朴 전대표의 정치 본능은 대통령과 자신이 운명공동체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읽고 있을 것이기에, 李 대통령은 나 와 너의 장벽을 허물어서 우리를 만들어 내어야 하고, 그 첫걸음으로 무조건 朴 전 대표의 손을 덥석 잡고‘과거는 모두 잊고 무조건 도와주시오, 국민 앞에 약속 하겠소’라고 말하는 것이다.


    생각하기에 정치의 문제는 국가 지도자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지지가 위기의 소멸과 동시에 사라지고 만다는 데 있는 게 아니고, 국가 지도자가 위기에 맞서 국가를 구출하려는 과정에서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끌어 모을 수 있느냐가 사실이 진솔한 문제이며, 국민의 신뢰와 지지라는 위기 돌파의 원동력이 약하거나 꺼지면 지도자와 나라가 함께 주저앉고 만다는 것이다.


    지난 세 정권의 이맘때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은 金영삼 정권 59.1%와 33.5%이였고 金대중 정권 62.8%와 39.9%, 노무현 정권 22.3%와 15.7%였었기에,  李 대통령의 특별하게 낮은 지지율은 그냥 지나치기에는 걱정스러운 현상으로, 얼마 전 조사에서 李 대통령 지지도는 23.7%로 나왔는데, 취임 당시의 지지율 52.9%의 절반 이상이 거품마냥 사라져 버렸고 또한 이런 여당도 있나 싶은 한나라당 지지율인 32.5%보다도 8.8%포인트 낮다는 것이다.


    李 대통령이 지지율로 견줄 대상은 盧 전 대통령밖에 없는데, 盧 대통령 지지율도 여당인 열린우리당 지지율보다는 6.6%포인트 높았다. 당시 노 대통령은 자기를 낳은 정당인 민주당을 죽이고 새로 태어난 열린우리당을 살렸기에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의 사상 최저 지지율 기록은 민주당을 죽이면서 국민을 분열시키는 국정운영 방식이 결합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생각하기에 대통령은 높은 국민 신뢰와 지지를 수월하게 확보할 수 있는 여건들을 갖추고 있다고 보는데, 대통령 리더십의 성패는 국민 모두에게 공통의 목표를 만들어 주고 국민들로 하여금 그 목표를 향하여 열심히 뛰어나갈 분위기를 마련하여 줄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본다.


    즉 대통령이 각자마다 이해가 다른 국민들에게 공통의 목표를 창출하여 주는 과정 단계에서 어려움에 부디 치나, 이번 경제적 어려움은 IMF 위기 이후 최대의 경제 위기 극복이라는 국민 공통의 목표를 이미 마련한 상태이므로, 국민이 뛰게 하는 분위기만 만들면 되는데 낮은 대통령 지지율은 그게 안 되고 있다는 증표라 하겠으며, 그러기에 李명박-朴근혜의 不和가 나라 에 해(害)가 된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李 대통령은 추진력과 결단력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또한 과거 성공신화를 이룩하였는지,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본인 의지대로 하는 독선적 측면과 가시적인 효과들을 조기에 서둘러서 얻으려는 단점들을 과감히 버리고 보완하여, 늘 李 대통령의 진정성이 문제가 되어 왔기에 朴 전 대표는 여전히 李 대통령에게 신뢰의 문제를 잊지 않고 있으므로, 두 사람의 신뢰와 화합 구축은 李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고 또한 말하는 것은 진솔한 신뢰를 바탕으로 명분을 담은 역할을 제시하면 朴 전 대표와 손을 잡을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