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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건평의 비리 수사, 다 밝혀내야 한다.

碧 珍(日德 靑竹) 2009. 1. 4. 11:04

盧건평의 비리 수사, 다 밝혀내야 한다.

 

 



盧무현 전 대통령의 형 盧건평 씨는 세종증권 인수에 개입하여 30억 원을 받은 것 말고도 회사 돈 15억 원을 빼돌리고 5억2천만 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가 추가로 드러났을 뿐 아니라, 그의 딸. 사위. 사돈도 세종증권의 주식을 매매하여 6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고 하니, 세종증권 하나에 盧씨 전 가족이 달려들어 한몫 단단히 챙긴 회대의 협잡 극이다.


그리고 참여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2007년 세종증권 매각 비리 의혹에 대해 조사를 하였지만 무혐의 처리한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확인되었는데, 盧 전 대통령의 친형 盧건평이가 청탁 대가로 30억여 원을 챙겼고 盧씨의 친·인척들까지 가세하여 세종증권 주식을 사고팔며 6억 원대의 시세차익을 올렸지만 민정수석실은 전혀 파악하지 못하였다는 것은, 정말 몰랐는지 알고도 눈을 감은 것인지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盧건평씨에 대하여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였지만 국민적 의혹은 남아있으며, 더욱이 鄭대근 전 농협회장이 인수 과정에서 받은 70억 원의 사용처에 대하여 계좌추적조차 끝나지 않았고, 또한 다른 사건으로 수감되어있는 鄭 전 회장을 특별 면회한 정치인들의 명단을 확보하고도 조사를 마친 모양새를 하므로, 검찰이 서둘러 수사를 종결하려 한다는 의구심을  국민들이 갖게 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


그런데 세종증권 인수를 도와주고 거액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盧무현 전 대통령의 형 盧건평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에, 언론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하며 무혐의로 드러나면 명예회복을 시켜 주겠느냐고 말하였는데,  盧건평이가 구속된 후, 盧 전 대통령은 봉하마을 사저로 찾아온 방문객들 앞에서 전직 대통령의 도리와 함께 동생의 도리가 있다면서 확정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는 사과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니 가관이라 실소를 금치 않을 수 없다.


불교에서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맺어지는 인연은 참으로 소중한 것이라 하는데, 그 인연 때문에 울기도 웃기도 하며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기에 더욱 그래서 모두들 좋은 인연을 맺기 위하여 애를 쓰지만, 그게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것도 또한 인연은 오묘한 이치를 가진 까닭이며, 사람은 인연을 값지게 생각하고 그래서 한번 맺은 인연은 끝까지 이어가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요즘 들어 매스콤을 뒤덮고 있는 고 南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 자살사건은 盧무현 전 대통령과 나름대로 연관이 있는데, 즉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로 고 南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의 아내 등 유족들이 고소하게 된 경위는, 南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이 盧 전 대통령의 친형 盧건평에게 인사 청탁 대가로 3000만원을 제공했다는 것, 즉 이와 관련하여‘盧 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대우건설 사장처럼 좋은 학교 나오시고 크게 성공하신 분들이 시골에 있는 별 볼일 없는 사람에게, 가서 머리 조아리고 돈 주고 그런 일 이제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므로, 전 국민 앞에서 톡톡히 망신을 준 것이 원인이 되어 회견 몇 시간 후 오죽하였으며 고 南씨는 한강물에 몸을 투신하였을까 몸서리 쳐지는 비극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고 南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의 아내 등 유족 8명은 지난 19일에, 인사 청탁 목적으로 돈을 건넸다는 혐의가 사실이 아닌데도 기자회견을 통하여 이를 사실인 것처럼 공표한 데 대하여 盧 전 대통령은 사과하라며, 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였는데, 서울중앙지검은 22일 사건을 형사1부(부장 김주현)에 배당하였다.


문제 사건의 진정한 내막은 盧건평의 처남 閔모라는 작자가 대우건설로부터 일감을 수주하려는 음모에서 출발하는데, 즉 閔모는 대우건설에 접근하며 일감 청탁을 함과 동시에 盧건평에게 부탁하여 난 사장이 연임되도록 하여 주겠다며 3천만 원을 요구 하였고, 이에 盧건평은 그 돈을 수금하기 위하여 서울에까지 오게 되었던 것잉ㄴ데, 명색이 대통령의 형이 서울까지 와서 3천만 원을 요구하는데 주지 않고 버틸 사람이 한국에 몇 명이나 되겠으며, 그리하여서 고 南 사장이 3천만 원을 건네게 되었고 수금을 마친 盧건평은 김해 집으로 돌아갔으나, 이 사건이 사정기관에 발각되어 盧무현에게 보고되었으며 이에 盧무현은 형인 사기꾼 盧건평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고 南사장에게 공개적인 모욕을 준 것이었다.


생각하기에 나름대로 elitist course 밟아 위기에 처한 대우건설의 사장에 취임 한 이후, 대우건설을 살리기 위하여 진력하고 있던 터에 그런 공개적인 모욕을 받았으니 그 심정을 우리는 짐작 할만하다.


그런데 검찰수사 결과 밝혀진 대로 盧건평은 대통령인 동생을 철저히 팔았으며, 호가호위(狐假虎威)의 전형이었기에 친·인척을 잘 관리하겠다던 盧 전 대통령의 말도 거짓말과 빈말이 되어 버린 꼴이다.


그러기에 세상은 그렇게 마음대로 되지도 않고 만만한 게 아닌 것이기에, 盧무현이가 권좌에서 물러 나서고도 매일 김해 봉하 아방궁 앞에 나서서 잘난 척 모양새를 갖추고 있을 때, 그의 형 盧건평은 사기. 횡령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르고 이를 계기로 고 南상국씨의 이야기가 다시 신문에 보도되기 시작 하면서, 억울하게 지아비를 잃은 아낙네와 아버지를 여인 자식들에겐 참을 수 없는 상처 도지게 하였고, 그러자 南상국씨의 미망인이 그 동안 가슴에 묻어 두었던 이야기를 밝히며 盧무현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고 南상국씨가 3천만 원의 뇌물을 주고 어떻고 한 사건의 내막이 경찰조사에서 밝혀졌고, 그냥 수사기록으로만 남아 있고, 잊혀 질만한 사실이 이렇게 하여 백일하에 들어 나게 된 것이다.


생각하기에 盧무현은 죄가 되던 안 되던‘대통령 친·인척 가운데 저의 형처럼 비리를 저지르는 사람이 더 이상 나오지 말아야 할 것이며, 못난 저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국민 여러분께 고개를 들 수 없으며 고 南 사장님 가족께는 뒤늦게나마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죄하야야 사람으로 본분을 다 하는 것이라 하겠다.


더욱이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 직전 주식 거래로 259억 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朴연차 태광실업 회장에 대하여 수사도 미진한데, 그가 전망이 좋지 않다는 증권사 직원의 만류에도 세종증권 주식을 집중 매입한 시기가 盧씨와 전화통화한 직후였으나, 검찰은 盧건평과 朴연차에게 도움을 주었다는 사실을 밝혀내지는 못하였고, 또한 290억 원대의 세금포탈 혐의 외에도 불법 정치자금 제공 전력이 있는 朴연차의 수백억 원대 비자금 수사도 밝혀낸 게 없다는 사실을 국민은 어떻게 이해하여야 하는가 한다.


그런데 세종증권 매각 비리 의혹은 盧 대통령의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조사하였지만 혐의를 밝혀내지는 못하였던 사건인데, 이번 검찰 수사로 대통령의 측근들이 막대한 이익을 챙긴 비리임이 밝혀진 것으로, 이런 과정에서 이들을 비호하고 후원금을 챙긴 실세들이 있을 것이 분명한데도 검찰이 여기서 수사를 끝내려 한다면 현 정치권도 관련된 것 아니냐 하고 국민이 오해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듯이 명명백백 밝혀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