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사상

[스크랩] 제3의 길 과 앤서니 기든스(Anthony Giddens).

碧 珍(日德 靑竹) 2014. 1. 30. 19:16

 

     

    제3의 길 과 앤서니 기든스(Anthony Giddens).

       

     

     Anthony Giddens(앤서니 기든스)는 토니 블레어 영국 전 총리의 정책브레인이자 의 저자로 잘 알려진 사회학자로, 1938년 런던 출생으로 1959년 헐 대학을 졸업하고 케임브리지대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0년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사회학 강의를 맡으면서부터 본격적인 학자로서의 활동을 시작하였다.

     

    영국 토니블레어 전 총리의 사부인 사회학자 기든스. 그의 저서“제3의 길”은 현실 사회주의국가가 소멸된 시점에서 좌우이념 대립을 넘어 인류가 지향해야 할 정치 사회적 전망을 제시한 이론서이며, 그의 저서 가운데 가장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기든스가 말하는‘제3의 길’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서유럽을 풍미했던 ‘제1의 길’과‘제2의 길’을 넘어서려는 새로운 정치적 프로그램이다.

    제1의 길이‘요람에서 무덤까지’로 일컫는 북유럽 국가의 사회민주주의 기획이라면,

     

    ‘제2의 길’은시장에서의 자유를 극대화하고 국가의 간섭을 최소화하려는 미국식 신자유주의 프로젝트인 것이다.

     

    ‘제3의 길’은 유럽의 복지국가에는 시장의 효율성을 강조하고, 미국과 같은 신자유주의 국가에는 사회적 평등을 부각시키는 전략으로, 제1의 길과 제2의 길에 대한 통합을 모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급진적 중도와 새로운 민주국가, 활발한 시민사회, 민주적 가족, 신 혼합경제, 통합으로서의 평등, 적극적 복지, 사회 투자 국가, 세계주의적 민족, 세계적 민주주의’가 정치적으로 중점을 두는 목록으로 이루고 있다.

     

    ‘제3의 길’은 책의 부제처럼‘사회민주주의의 갱신’을 목표로 하며, 여기서 기든스가 주목한 것은 사회적 평등이다.

     

    그에 따르면 오늘날 서구의 빈곤층은 가난 때문에 사회 중심에서 강제적으로 배제되는 한편 부유층은 울타리를 치며 자발적으로 스스로를 배제한다. 따라서 국가의 일차적 과제는 분열된 사회를 포괄적 공동체로 다시 조직하는 데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그의 문제의식은 사회 투자 국가와 적극적 복지에서 잘 나타나고 있으며, 사회 투자 국가는 부양비를 직접 제공하기보다는‘인적 자본(人的資本)’에 투자한다.

     

    예컨대 실업자에게 실업급여를 지급하는 대신 직업 훈련과 교육개혁 등의 적극적 복지정책 시행으로 이들이 사회에 재 편입되는 것을 돕는다.

     

    그는 더불어 전통적 복지국가 모델이 세계화 시대에 더 이상 유지되기 어렵다고 말하며, 복지국가 전략과 정책은 새롭게 조정돼야 하며, 사회투자 국가와 적극적 복지가 그 새로운 방향으로 되는 것이다.

     

    현재 진행되는 탈산업사회와 정보사회의 도래를 지켜 볼 때 이러한 제3의 길은 일단 현실적 의미를 갖는다,

     

    특히‘고용 없는 성장’에 대응해 일자리 창출이 갖는 중요성을 고려하면 사회투자 국가와 적극적 복지가 주는 정책적 의미가 포함되는 것은 아주 큰 것으로 보인다.

     

    양극화 심화로 사회를‘한 국가를 부유층과 빈곤층 즉, 두 국민’으로 나누는 신자유주의에 맞서 중도 세력이 주도해 새로운‘한 국민 국가’를 실현하려는 것이 바로‘제3의 길’이 갖는 목표다.

     

    오늘날 어떤 나라나 시장의 효율과 복지의 형평을 어떻게 결합할지 결정하는 문제는 복지국가 전략의 가장 중요한 과제이며,

     

    사회투자 국가와 적극적 복지는 세계화 시대에 새로운 복지국가의 방향으로 활발한 토론을 요청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碧 珍.

출처 : 벽진산방
글쓴이 : 碧珍(日德. 靑竹)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