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으로 내리는 비.
글 / 구름
그대 떠나가고
밤 새워 그리던
그리움을 달래어 주듯
목마른 비가 내리면
이별한 그날
비를 맞고 서 있던
검은 우산을 움켜쥔
슬픔의 노래가 들립니다.
빗소리에
차마 그립단 말 못 하고
긴 사연을 풀어대던
빈 공중전화처럼
젖은 저 모습일
나의 사랑도
이별이 며칠 째인지
무심히 헤며 젖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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