晩 歸 亭 (만귀정).
글 / 구름
가야산 천왕봉 내려와
선녀탕에서 멱감고
주춧돌이 된 지난 백 년
바람 소리
경 읽는 소리
시린 폭포에 뛰어들어
낭떠러지에 매달린
개암나무 가지로
사색의 깊이를 재고 있네
* 만귀정 : 경북 성주군 가천면 포천 계곡 내,
조선 헌종, 철종, 고종 간 대사간, 공조판서, 판의금 부사를 제수 받은
성산 이씨 凝窩(응와) 원조 公이 만년에 귀향하여 지은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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