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문. 편지글.

空手來 空手去(공수래 공수거).

碧 珍(日德 靑竹) 2008. 12. 1. 08:03

空手來 空手去(공수래 공수거).



   부모님으로 精神과 肉身을 빌어  빈손으로 와서,

 

   아버님으로 높고 넓으신 큰덕.지혜와 참된 용기를 배우고

   어머님으로 진하고 깊으신 情과 사랑을 받아 지니며

   스승님으로 참되고 바른 배움과 가르침을 받았고

   부처님으로 비움을 알고  空의 세계를 마음에 담으며,


   한 세상 살며  갖가지 인연 만나,

 

   生老病死의 고통에 네 가지 고통을 더해 세파를 겪으며

   慈.悲.喜.捨 네 가지 무량한마음을 품은 萬行의 삶을 다하며

   布施.愛語.利行.同事 四攝(섭)의 실행으로 自利利他생활을 하므로

   上求菩提 下化衆生의 삶으로 보리심을 이루려다,


   오는 곳도, 가는 곳도 없다는 깨달음의 세계로

 

   불타의 가피입어 빈 마음으로 가네,

   오는 곳도, 가는 곳도  없다는 涅槃(열반)의 세계로

   불타의 가피입어 빈손으로 가네,

   우리네 人生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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