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스크랩] 귀(耳)와 눈(眼).

碧 珍(日德 靑竹) 2011. 2. 7. 15:33

 

 

 

 

귀(耳)와 눈(眼).

 

 

 

 

 

우리 사람에게는 대상을 인식하는 주관적 感覺器官(감각기관)으로, 눈.귀.코.혀.몸.생각(眼.耳.鼻.舌.身.意)등의 6 감각기관이 있다.

 

이를 불교에서는 모든 인식의 뿌리인 6根(6處.6入)이라 말하며, 그 대상으로 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法)등 6境(6賊.6塵)이 있다.

 

사람의 감각기관 중에 귀(耳)와 눈(眼)이 그 대상을 듣고 보고하여 인지(認知) 판단하는데, 타 감각기관도 중요하지만 귀와 눈이 제일 중요한 위치에 있다.

 

그래서 속담에, 사람 몸값이 천량이면 눈(眼球)값이 구백 량이라 하고 있는 것처럼 귀와 눈이 살아가는데 인지판단의 기초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우리는 중요히 여긴다.

 

  聽和則聽,(청화즉청) / 고루 듣고 조화를 이루면 귀가 밝은 것이고

  視正則明.(시정즉명) / 바로 보고 치우치지 않으면 눈이 밝은 것이다.

 

“국어 주어(國語 周 語)”에 있는 말이다.

 

동물의 感官가운데 귀와 눈은 사물을 인지하고 판단하는데, 스스로의 행동거지를 조정하며 안전하고 괘락하게 생명을 유지하는데 있어 중요한 기능을 발휘한다.

 

사람의 귀와 눈은 스스로가 사는데 필요한 만큼의 소리와 물체를 들으며 본다, 지극히 미세한 소리와 물체는 사람의 일반 청각이나 시각으로 듣고 볼 수 없다.

 

그러나“지혜로운 사람은 마음의 귀와 마음의 눈으로 듣고 보는 것이다.

 

나라를 다스리고 사회단체 종교의 지도자 등, 남을 다스리고 가르치고 인도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자기 한사람의 귀나 눈으로만 듣고 보아서는 아니 된다, 왜냐하면 온 국민, 모든 사람의 귀와 눈으로 듣고 보아야 하며, 그 귀와 눈으로 온 세상의 소리와 물체를 밝게 듣고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온 세상의 소리와 물체를 밝게 듣고 본다’는 것은, 항상 다스리고 지도하는 위치의 사람이, 다스림을 받는 사람의 마음과 처해져 있는 현황을 깊고 정확하고 밝게 매사를 신중하고 자기 자신을 위함보다 전체를 위하여 솔선하는 처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관세음보살. 碧珍.

 

 

 

                            

 

 

출처 : 碧珍(벽진)
글쓴이 : 碧珍(日德. 靑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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