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사상

[스크랩] 마음이 바로 운명이다(心則運命也).

碧 珍(日德 靑竹) 2010. 10. 30. 08:14

 

       

        마음이 바로 운명이다(心則運命也).

 

 

 

 

 

 

사람이 살아가면서 마음이 초조하거나 불안하거나 근심스러울 때에, 心則運命也, 즉‘마음이 바로 운명이다’하고 한번 생각하여 보자, 그러면 마음에 어느 정도 平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人生은 누구가 초대하지 않았어도 人生은 저 世上으로 부터 찾아왔고, 허락하지도 않아도 이 世上으로부터 떠나가듯이 찾아 온 것과 여히 떠나가는 것이 人生인 것이라 하겠다.

 

즉 佛家에서 말하듯이 한 목숨이 태어남은 한 조각 뜬 구름이 일어남과 같고, 한 목숨이 죽어 감은 한 조각 뜬 구름이 사라지는 것과 같은 것이라 하겠다. 그러기에 뜬 구름은 그 자체는 본래부터 없는 것이듯, 人生의 오고 감도 그와 같은 것이라, 우리는 人生을 아웅다웅 살 이유가 없이 如如하게 人生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우리는 흔히 듣고 말하기를 육체의 고통(病)은 마음과 不可不의 상관관계에 있다고 하는데, 사람은 精神과 肉體의 統一體로서 사람들이 받는 苦痛 중 거의 대부분이 마음에서 오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네 先賢들은 일찍부터 마음은 萬病의 근원이라 하였고, 마음이 맑고 깨끗하면 고통(病)이 생기지 않으며 약을 먹지 않아도 병이 저절로 낫게 되는 것이라고 구암(龜巖) 許浚선생은 東醫寶鑑에서도 말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날 사람들은 마음의 故鄕인 自然을 파괴하고 병들게 하므로 우리들의 마음이 황폐하게 되어 여러 고통을 받는 것이다.

 

생각하여보자, 우리는 이웃에게 줄 것이 없다고만 하지 말고 진솔한 마음으로, 밝은 웃음이나 따뜻한 마음, 축복하는 마음을 언제든지 얼마든지 줄 수가 있기에 주면 주어지는 것이다. 그러기에 부처님은 佛法 萬行 中에 보시(布施)하는 마음이 第一이라 하시는 것이다. 즉 보시(布施)라 함은 버린다는 뜻으로, 이로서 칭찬이나 예를 받겠다든가 보답을 얻겠다는 생각을 끊어버린 것을 말함이다.

 

즉 佛法의 달인(達人)은 육식(六識)을 낳는 눈(眼) 귀(耳) 코(鼻) 혀(舌) 몸(身)의 육근(六根)도 버려 내 몸을 생각하지 않고, 육식(六識)의 대상인 빛(色) 소리(聲) 향기(香) 맛(味) 촉각(觸) 생각(法)의 육진(六塵.六境)도 벗어버려 나의 功德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즉 모든 경우에도 萬行의 功德도 나의 功德이라 생각하지 않는 대단히 어려운 일이므로, 먼저 재물부터 버리고 도와주는 것이 布施인 것이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즉 佛家에서는 善을 行하는 요령에 그 하는 일(行)을 다른 사람이 모르게 하는 善을 음덕(陰德)아라 하고, 또 사람이 알든 모르든 오르지 善한 일이면 작은 일이라도 버리지 않고, 굶주린 사람이 먹을 것을 탐하듯 싫은 내색 없이 마음 다하여 행하는 것을 적선(積善)이라고 하셨듯이 두 가지가 있다고 말씀하셨다.

 

생각하기에 布施, 즉 積善이든 蔭德이든 경우에 따라 마음으로 진실과 성의로 다하고, 명성과 이름(名號)에 흐르지 않도록 힘써 행하면 업장(業障.罪障)이 소멸되며, 더불어 마음이 幸福에 이르게 되는 것인데 그러기에 布施이 보다 더 빠르고 올바른 길은 없다할 것이다.

 

人生에서 사람은 또한 사랑과 미움을 하고 사는 社會的 動物이다. 人生에서 사랑(愛)이라 함은 인(仁)을 말하는 것이며, 공경(敬)이라 함은 예(禮)를 말하는 것이고, 존심(存心)이라 함은 항상 마음에 새겨 잊어버리지 않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일찍이 孟子가 말하기를 대인과 소인이 다른 것은 그 마음가짐에 있다고 하였는데, 대인은 항상 본심(本心)을 주로 하여 모든 일에 본심을 따라 행하고, 소인은 항상 사심(私心)을 주로 하여 때에 따라 본심을 떠나므로 대인과 소인의 구별은 그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고 하였다.

 

즉 대인은 마음에 두 가지를 가지고 있는데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하늘(天)의 마음인 仁과 모든 사람을 존중하는 땅(地)의 法인 禮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人生, 人生이란 하고 마음으로 뇌이다 보니,

 

“사랑하는 사람을 가지지 말라 

  미워하는 사람을 가지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 못 만나 괴롭고

  미워하는 사람 만나서 고롭느니

 

  무엇을 웃고 무엇을 즐기랴

  세상은 쉼 없이 타고 있는데

  무엇을 탐하고 무엇을 의지하랴

  이세상 모두가 물거품인 거늘.”, 法句經 한 구절이 생각난다.

 

 

                                       日德 碧珍 合掌拜.

 

;

도반님들 성불하소서._()_

                                                

 

 

 

 

 

 

 

 

 

 
//

 

출처 : 碧珍(벽진)
글쓴이 : 碧珍(日德. 靑竹)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