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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우리 모두 하나 되어.

碧 珍(日德 靑竹) 2010. 10. 30. 08:09

 

 

 

 

 

           우리 모두 하나 되어.

 

   

 

 

건강한 사람은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마음과 몸을 자기 뜻대로 통제하고 움직이는데, 이것은 바로 自我와 世界의 기본관계이기도 하며, 그리고 마음과 몸이 건강한 사람이 비로소 남과의 관계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며 共同體 生活의 최초-최소 단위로서의 가정(家庭)을 경영하게 되는 것이다.

 

家庭이란 사랑과 혈연(血緣)으로 구성된 기초적인 하나의 社會이기에 화목한 가정은 국가-사회발전의 원동력이고 인류평화 구현의 실험장이라 할 수 있으며, 그러기에 가정이 정상적으로 원만하지 못하거나 즉, 부부관계가 좋지 못하거나 결손가정이 되면, 우선하여 가족관계에서 인륜관계 대사에 문제에서 예의-사랑 등이 부족하거나 결핍으로 오는 문제가 발생하므로 인하여, 사회 구성원으로 제 책무(責務)를 다하지 못하는 좋지 못한 편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도 있다.

 

그래서 국가-사회는 인재 양성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擡頭)하여 무엇보다도 중요한 話頭가 되고 있다, 개인사업이나 국가경영에 있어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일의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이므로, 규모가 큰 기업에서는 인력관리부처를 두어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거나 모집하기도 하며, 국가에서도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여 교육사업을 펴나가고 있는데, 이의 성패의 저변에 도사리고 있는 것이 가정으로, 즉 기초사회에 그 단초를 두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 무슨 일을 하든 지나침이 없어야 하고 또한 모자람이 없어야 하는데, 일의 성패는 시기와 방법의 선택 그리고 그 일을 추진하는 사람의 역량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지나치는 것은 고력과 물자의 낭비로 되돌리기 어려운 폐단이 있고, 모자란 것은 완성되기 전의 상태이니 그것도 공력과 물자의 낭비인 것이다.

 

그러기에 지나쳐서 일을 망치거나 모자라서 일을 마무리 짖지 못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모두 일정한 폐해를 초래하기에 협의로는 개인-가정에 광의로는 구가-사회에 폐해를 초래하게 되는 결과를 낳는 것이다. 옛말에‘하늘은 남아도는 것을 덜어서 모자는 것을 메운다’고 하였는데, 지나치게 호들값을 떠는 것도 좋지 않고 주녹이 들어 고개를 숙이고 다니는 것도 바람직 하지 않는 것으로, 그래서 기초단위의 사회인 家庭이 중요한 일이며 중요한 이유인 것이다.

 

중국의 道家의 창시자이며 道德經의 저자인 老子 선생은 수례바퀴가 모양을 갖추고 돌아가는 기능을 발휘하기 위하여, 바퀴의 중심에 있는 바퀴쌀통이 비어 있어야 바퀴살을 한곳으로 모아 힘을 발휘할 수가 있듯이,‘모든 쓰임이나 움직임은, 없거나 멎은 상태에서부터 비롯 된다’고 하였다.

 

우리가 일상 쓰는 그릇은 그 속이 비어있기 때문에 그릇으로서 쓰임이 있게 되며, 방도 속이 비어있기 때문에 방으로서 쓰임이 있는 것처럼, 우리 사람의 마음도 비위 놓고 살아야 사람으로서 제 구실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다, 즉 부처님께서 말씀처럼 마음을 비우면 매사에 도움이 된다는 공(空)의 말씀인, 無念無想으로 욕심을 가지지 말라는 말과 상통한 이치이다.

 

唐 太宗 李世民은‘晉宣武帝總論(진선무제총론)’에서 善은 남이 알아주기를 바라고 하는 것이 아니며, 惡行은 그가 前에 쌓아 놓은 先行으로 상쇄되는 것이 아니라고 하였는데, 즉‘10년 공부 南無阿彌陀佛’이란 말처럼 功을 쌓아 오리기는 어려운데 무너지기는 쉽다는 뜻이듯, 善은 순수해야 하고 惡은 철저히 배제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오는 2011년 2월이면 대통령이 취임한지도 3돌을 맞이하는데, 그동안 이룩한 치적(治積)은 많아 칭송할만하다, 그렇다고 이로서 향후 남은 임기동안 실정이나 따로 비리가 생기면 면책이 되는 것이 아니기에, 어찌 단 하루라도 국정을 소홀히 할 수 없어 주야(晝夜)로 고민하고, 노구(老軀)를 이끌고 국제사회에 국익을 위하여 순방하는 고통도 감내하는 것을 생각하여보면 위의 말을 이해 할 수 있다.

 

우리는 山이 그 자리에 있기에 사람들은 그 높이를 우러르고, 바람이 부니 나무 잎이 바람 따라 나부끼며, 그러기에 사람이 높은 곳에 올라가 손을 흔들면 멀리서 도 알아 볼 수 있고, 바람에 소리를 실어 보내면 멀리서도 들리게 마련이다, 즉 指導者의 德이 높으면 그를 따르는 사람이 먼 곳에서도 찾아들며, 爲政者가 국민이 원하는 바를 쫓아 정치를 펴 나가면 국민의 마음도 스스로 그를 따르기에, 즉 때(時)와 場所 그리고 方法을 바르게 선택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 아닌가 한다. 그러기에 성공의 비결은 스스로 가지고 있는 것이다.

 

   治天下之國 (치천하지국) / 온 천하의 나라 다스리기를

   若治一家, (약치일가)    / 집안 다스기 듯하고,

   使天下之民 (사천하지민) / 온 천하백성 부리기를

   若使一夫. (약사일부)    / 한 사람부리 듯하다.

 

라고, 중국 춘추 전국 시대 노나라의 사상가-철학자로 묵가(墨家)의 시조 墨子 尙同(묵자 상동)에 있는 말씀인데, 위정자나 정치하는 정치에 뜻을 두고 있는 사람들은 한 번쯤은 되새겨 볼만한 글이다.

 

 

 

 

 

 

 

 

 

출처 : 碧珍(벽진)
글쓴이 : 碧珍(日德. 靑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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