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李 조기 全大 不可로 돌아서다.
식언을 밥 먹듯 하는 與 지도부 얼굴들.
한나라당이 조기 전당대회 논란으로 잠시나마 소강상태를 보였던 親李-親朴계간 공방전이, 정부가 27일 세종시 수정안을 입법예고하는 계기로 한나라당이 다시 內戰을 재점화 하게 되므로 소용돌이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현재 정치권은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 관련 법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27일 세종시 특별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하므로 정치권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즉 입법을 예고한다는 것은 각종 논란과 반발에도 불구하고 세종시 수정 추진을 위한 입법 절차를 본격적으로 개시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다. 그리고 입법예고 이후 세종시 논란의 문제가 국회로 넘어가면 與黨 내부 갈등과 與野 대립이 더욱 극심하게 전개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한나라당 內 中道-少壯-改革성향 의원과 親朴계 일부에서 제기되었던 조기 전당대회론에 대하여 親李 主流 측이 거부 입장을 밝히므로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게 보인다.
2009년 10월 재.보선 이후만 하여도 安상수 원내대표는 승계 체제는 한시적이어야 한다며, 또 진수희 의원은 당 쇄신을 위해서라는 이유를 제시하면서, 李재오의 당 복귀를 위한 수순인 동시에 정치 2선에 있는 朴 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조기 全大는 여권 주류 쪽에서 주로 거론한 issue이였다.
그런데 靑와대측도 세종시 문제가 있는데 제대로 되겠느냐고 하였으며, 鄭 대표는 나라와 당 안팎에 풀어야 할 현안이 많은 만큼 현 시점에서 적정한지 의문이라고 말한데 이어, 親李 主流측 張광근 사무총장은 세종시 문제 등이 코앞에 있는데 조기 全大論은 당의 결속과 단합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조기 全大論의 원인이 되고 있는 지방선거 필패론이 꼭 맞지 않을 수도 있고, 세종시 수정 찬반이 첨예한 상황에서는 全大가 세종시 issue에 매몰되어 왜곡될 수 있다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그런데 親李 핵심인 金용태 의원은 지방선거 승리가 목적이라면 현 지도부에 힘을 실어주는 게 옳다고 하였고, 주류 핵심 의원들은 작년에는 朴 전 대표가 나오지 않을 것이 확실하였기 때문에 主流가 확실하게 黨을 장악할 수 있는 기회였었다며, 지금은 그때와 다르다며 親朴 측의 조기 全大 움직임에 부정적이다.
즉 親李 主流 측이 전과 달리 조기 全大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정은, 주류 측의 당권 후보가 마땅찮은 상황에서 조기 全大를 열었다가 朴 전 대표가 이기면 당권을 넘겨주는 것과, 더불어 세종시 논란까지 朴 전 대표의 의도로 흘러가게 된다는 것으로, 朴 전 대표가 직접 나서는 조기 全大는 主流에게는 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런 사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 보면 과거의 정당사를 보아도 비주류측의 전당대회 요구는 주로 野黨에서 벌어진 일이었지, 與黨 內에서는 거의 유례가 없으며 극단적인 상황에서 전면전을 각오하고 던지는 카드였던 것이다. 그러기에 親朴 측에서도 먼저 조기 全大를 말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보아야 하겠다.
즉 親李 주류 측에서 조기 全大論을 제의하면 피하지 않겠다는 것이며, 적극적으로 요구할 생각은 없다는 것으로, 親朴계 측에서 먼저 요구하면 李 대통령과 막판 싸움하겠다는 식으로 비칠 수밖에 없으며, 또한 朴 전 대표가 黨內 권력에만 몰두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親朴 李정현 의원이 이를 의식하고 朴 전 대표는 조기 全大에 대하여 말을 한 적도 논의해본 적도 없다며, 조기 당권 도전설로 주제가 옮아가면 세종시 문제의 본질이 흐려질 수 있는 만큼 이를 문제화 하지 않을 것이라 밝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생각하기에 만일 地方선거가 2012년 總選과 이후 大選까지 이어지는 정치일정의 토대가 되기 때문에, 세종시 여론이 전국적으로 여권에 불리하게 돌아갈 경우에는 조기 全大 목소리가 여러 갈래에서 터져 나올 수 있다고 보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아울러 黨內 少壯파 모임인‘民本 21’과 南경필. 權영세. 鄭두언. 羅경원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는‘統合과 實用(일명 10인회)’모임 등이, 현 체제로는 지방선거를 도저히 치를 수 없다며 곧 행동에 돌입할 태세여서 조기 全大의 불씨가 붙을 수도 있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에 조기 全大 개최의 변수는 남아 있는 것이라 예견할 수도 있다.
한나라당 朴근혜 전 대표가 여권 차기 대권주자로 독주의 1년 반이 지나고, 이제 鄭운찬. 鄭몽준 등 도전자 군이 형성되면서 도전과 응전의 시련기를 지나고 있다. 그러나 朴 전 대표는 환경이 변하여 새로워졌다지만 그 대응은 여전히 절제된 침묵(沈黙)이다. 그런데 측근들은 이를 무응전(無應戰)의 應戰이라고 들 한다
이 같은 무응전의 응전의 배경은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가만히 있는 게 정부를 도와주는 것이란 그간 소극적 동행 전략의 연장선이기도 하지만, 최근 李 대통령의 지지도 상승 흐름도 작용한 것이며, 지금은 중도서민으로 가는 게 옳다고 보고 있고, 그러면서 마찰이 줄어드는 형국이라는 것이다.
생각하기에 도전자군이 정립 되고 차기 후보로서 지지율이 떨어지던 지난달 초 위기감에서는 다소 벗어난 점도 있으며, 특히 鄭 총리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상처를 입으면서 朴근혜밖에 없네로 정리되고 있다는 자신감도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고, 鄭몽준도 지난 2009년 10월 재.보선 시험무대에서 실패하여 보여준 능력을 감안할 때에, 독주는 깨졌을지 모르지만 조급하게 반격을 선택해야할 급박함도 없다는 것이 오늘의 朴근혜 젼 대표의 입장이라 생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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