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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근혜, 당권 잡고 가야한다.

碧 珍(日德 靑竹) 2010. 1. 23. 09:11

    朴근혜, 당권 잡고 가야한다.

     

                     - 與 최고위서도, 세종시 설전 계파갈등 증폭 -

     

     

     

     

    朴근혜 전 대표가 직접 조기 전당대회에 출마하여 당권을 장악하고 6월 지방선거를 치르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동안 조기 전당대회에 부정적이었던 흐름과는 완연히 다른 분위기로 전향 하는듯한 黨內 親朴계가, 조기 전당대회 카드를 세종시 문제에 親李 주류의 공세 차단 승부수 차원에서 꺼낼까 말까하고 있는 모습이다.

     

    즉 조기 전당대회 개최 문제는 여권 내 세종시 논쟁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는 양상이기에, 세종시 수정 논란을 계기로 親李 主流 측이 朴 전 대표를 고집불통의 지도자로 낙인찍는 등 정치공세가 도를 넘었기에, 이에 당권 접수를 통하여 상황을 반전시키겠다는 계산속에서 親朴계가 조기 전당대회를 생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생각하기에 아직 불확실하지만 親李 主流 일각과 黨內 少壯개혁파들의 요구로 조기 전당대회 개최 요구가 강해진다면, 朴 전 대표가 조기 전당대회에 나설 가능성이 많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세종시 찬반양론 문제도 朴 전 대표가 직접 출마하여 당권을 장악함으로써 세종시 논란을 정리하고,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는 등, 정치 전면에 나설 수 있다는 계산이다.

     

    또한 朴 전 대표가 지금까지 말을 가급적이면 아끼는 침묵의 정치를 구사하여왔던 그가, 근래 들어 즉각적이고 강경하게 주류의 세종시 수정 방침에 제동을 거는 것도 이런 흐름과 무관치 않다고도 보는 게 대적인 시각이며, 한편 세종시 수정이 좌초되고 그 책임을 놓고 黨이 분란에 빠지면 조기 전당대회가 부상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럴 때 朴 전 대표가 직접 나서 책임론을 돌파하고 당권을 장악하는 방안도 나올 수 있다고 보아야 하겠다.

     

    그러기에 실제 지난 朴 전 대표는 鄭몽준 대표 책임론을 거론하는가 하면, 20일 재경 대구-경북 시-도민회 신년행사에서, 어떻게 결정하겠다는 것을 밝히고 토론한다는 것은 토론이 아니라고 세종시 당론 변경 시도에 쐐기를 박기도 하였었다.

     

    李 대통령과 대칭을 이뤄온 朴 전 대표가 승계대표인 鄭 대표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鄭 대표가 주도하려는 세종시 당론 변경에 강한 저지 입장을 천명한 것도 정치적인 포석으로 볼 수 있으며, 鄭 대표의 책임론은 결국 조기 전당대회로 가는 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그동안 親朴계가 지방선거 전까지 상황을 관망한다는 태도에서 적극적으로 입장 변화를 검토하게 된 원인은, 우선적으로는 국민과의 약속을 어기려는 여권 핵심부에 제동을 걸겠다는 朴 전 대표의 의지가 강하다는 것이고, 또 여권 親李 주류가 세종시 논란을 계기로 朴 전 대표를 고립시키고 鄭몽준 대표와 鄭운찬 국무총리를 부각시키려는 등 정치게임을 벌이는 것에 대한 반격의 차원도 등 복합적인 것이다.

     

    또 한편으로 朴 전 대표는 2007년 黨內 대선후보 경선 때 당원협의회장 비율에서 3 대 7로 親李계에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당원투표에서 승리하였는데, 즉 朴 전 대표가 지휘하였던 2005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광역단체장과 기초자치단체장 60%의 지원이 주요한 동력이었다는 이런 이유로, 朴 전 대표가 당권을 접수하여 공천권을 행사하는 등 지방선거를 진두지휘 하여야 한다는 의견이 親朴 내부에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듯이 實用的 理由도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기에 향후에도 세종시 수정안에 대하여 朴 전 대표의 반대 발언은 그 도수가 잦아지고 강도가 세어질 것이라고 예견할 수 있고, 조기 전당대회 여건이 익으면 朴 전 대표가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朴근혜 전 대표가 좀 체로 공개하지 않던 서울 삼성동 자택을 黨內 의원들에게 개방한 자리에서, 세종시 정국의 복판에서 세종시 수정을 놓고 現在 권력과 未來 권력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세종대왕의 愛民을 話頭로 국가지도자론을 꺼냈기에 속뜻이 주목된다. 여기에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이름이 세종대왕을 기리는 차원의 세종시인 점도 단순 우연으로 넘겨지지 않는 대목인데다가, 아무턴 朴 전 대표의 세종대왕론은 세종시 문제와 관련하여 강조하여온‘국민과의 약속은 지켜야 한다’는 신념과 맞닿아 있어 보인다.

     

    세종시 新案을 발표한 한나라당의 세종시 내분 사태가,21일 최고위원회의에선 黨 主流인 鄭몽준 대표와 親李계와 비주류인 親朴계가 정면으로 충돌하므로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즉 문제는 세종시 당론 변경을 둘러싼 한나라당 내부 갈등 전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 鄭몽준 대표와 朴근혜 전 대표가 연일 정면충돌하는 모양새이다.

     

    즉 鄭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朴 전 대표가 전날 黨 지도부의 세종시 당론 변경 추진 움직임을 토론이 아니라 수정안 당론을 결정하는 투표로 규정한 데 대한 반론으로, 黨의 중요한 의사결정이 黨 대표나 어느 한 사람의 의견에 따라 결정될 정도로 폐쇄적이고 비민주적 구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朴 전 대표를 우회적으로 겨냥하여 말했다.

     

    이어 鄭 대표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을 중요시하는 것이 민주주의라며, 세종시와 같은 국정 현안에 대해선 토론을 통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므로, 정부의 대안 발표 이후 시간이 많이 지난 만큼 지금부터라도 黨內 의견수렴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그는 논의를 위하여 市-道黨별로 의견을 수렴한 뒤 의원과 당협위원장이 모여 토론하자고 제안하자, 이에 親朴계의 許태열 최고위원이 당론을 다시 확정하자는 것은 당론을 수정하겠다는 대표의 의중을 드러낸 것이라며 鄭 대표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親朴계 許태열 최고위원은 黨 지도부가 얼마 전 재.보궐 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의 당론은 세종시 원안추진이라고 공언하여 놓고, 鄭 대표는 왜 매일 회의 때마다 새로운 당론을 정해야 할 것처럼 무슨 몰이를 하듯 얘기를 하느냐며 직격탄을 날렸으며, 이어 그는 특정 지역에 관련된 문제를 표결로 처리하자는 것은 옳지 않고, 黨을 어려움에 빠트릴 뿐이라며,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충청도민과 일반 국민이 이 문제를 어떻게 보는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즉 許 최고위원은 대통령 후보가 공약을 했었고 대통령이 된 이후에도 확인했으며, 黨 지도부도 얼마 전 재.보선에서 당론은 원안 추진이라고 수차례 공언했다며 원안 추진은 5년이나 묵은 당론이라고 강조하였었다.

     

    한편 朴 전 대표를 겨냥한 親李 主流 측의 공세에 洪준표 의원에 이어, 朴 전 대표의 주장은 충청도의 표를 얻기 위한 populisme이라며 金문수 경기지사도 가하자, 朴 전 대표의 핵심 측근인 유정복 의원은 金 지사의 발언에 대하여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朴 전 대표의 정치 철학을 populisme으로 모는 것은 근거 없는 음해거나 사안에 대한 無知거나, 朴 전 대표를 공격하여 정치적으로 커보려는 의도거나 셋 중 하나라고 비판하면서 親朴계도 결사항전의 태세로 나오고 있다.

     

    그래서 정치권에서는 이제 세종시 문제는 원안이 옳으냐, 신안이 옳으냐는 차원을 넘어, 차기 대권을 둘러싼 여권 내 親李 主流와 親朴 非主流의 치열한 생존싸움으로 그 성격이 바뀌었다는 분석도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그러기에 親朴계가 최근 세종시 수정 논란 속에서 입장 변화가 가운데 親朴계는, 찬반 양론이 모두 朴근혜 전 대표의 大業 성취를 궁극적인 목표로 내세우고 있기에, 어느 쪽이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의 판단이 달라 贊反 양론으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모습이다.

     

    생각하기에 문제는 작금의 현실 상황으로 볼 때는 朴 전 대표가 受動的 政治에서 훌훌 털고 일어나 보다 積極的이고 能動的 政治를 통하여, 차기 대선 후보로서의 당당한 위상제고와 입지를 굳히기 할 때라는 생각하기에, 과감하게 당권을 쟁취하여 잡고 가는 게 國民과 黨員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 방법론과 시기 문제에 있어 작금이 적시기(適時期)인가에 대하여는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