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사상

먼저 해야 할 일.

碧 珍(日德 靑竹) 2008. 12. 1. 06:22

 먼저 해야 할 일.

 

 

 

 

 


사람이 살아가는데 모던 일에는 질서가 있듯이, 순서가 있음을 알고 있으나, 늘 상 살아 온데로 살다보면 할 일의 순서를 잠시나마 잊어버리고 늘 하던 대로 사는 경우가 다반사 이다,


가정.직장.사회 뿐만 아니라 믿음에도 학문을 하는데도 배우고 행함에 순서가 있고, 늘 하는 매사에도 앞과 뒤가 있음은, 이순서가 바뀌면 시행착오나 이상이 발생 할 수도 있는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


우리 불자는, 불자로서 기본소양 뿐만 아니라 信心 또한 함양하고 있다 하드라도, 참 불자가 되기 위해 경전. 교리를 공부하고 참선. 기도 등을  생활화 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종교라는 것은 人生에서 몇 권. 몇 편의 경전. 교리를 읽고 공부하고 참선. 기도정진을 열심히 하였다고 하여, 참 불자로서 信心이 깊어지고 덕목이 바로 갖추어 지는 게 아니다.


종교도 우리 사람이 늘 생활하는 人生 事를 떠나 있을 수 없으며, 종교에 대한 信心이 깊어지고 참 불자가 되는 것은 人生의 삶에서 얻는 지혜와 경험이 종교를 이해하고 信心을 가지게 하는 계기가 되고, 참 불자가 되도록 인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한 세상을 살면서 어느 쪽이던 한쪽만 바라보고 삶을 산다면, 결국 넓고 다양한 인생을 반쪽만 사는 거와 같다고 볼 수 있으며 인생을 일부분만 알고 가게 됨으로, 보람 있고 뜻 깊은 인생을 살았다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자기의 信心을 절대 확신하기보다 보편적으로 생각하고 폭 넓게 배우고 행하면서, 人生을 행복하게 살도록 하는 게 좋은 삶을 사는 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欲勝人者必先自勝,(욕승인자필선자승)

                        / 남을 이기려면 먼저 스스로를 이겨야하며,

   欲論人者必先自論,(욕론인자필선자승)

                        / 남을 따지려면 먼저 스스로를 따져야하고,

   浴知人者必先自知.(욕지인자필선자지)

                        / 남을 알려면 먼저 스스로를 알아야한다.


“여씨춘추 계춘기 선기(呂氏春秋 季春紀  先己)”에 있는 말이다.


남을 이기려면 스스로의 역량이 남보다 나아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忍苦(인고)의 과정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남의 잘. 잘못을 따지려면 스스로의 안목이 남보다 높아야 하고, 남에게 책잡힐 만 한 점(過誤)이 없어야 한다.


“남을 알고 나를 알면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知波知己 百戰不殆 )”는“孫子兵法”에 있는 말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평범한 이 말의 의미를 되새겨  봄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남을 알려면 먼저 자기를 아는 것이, 일의 순서요 정도이다, 무슨 일을 하든 慾心만 앞세우지 말고 일의 절차순서를 먼저 생각 할 줄 알아야한다.


우리 사람은 어느 종교를 선택하여 믿음을 가지고 살아 가드라도, 결국  원초적으로 指向(지향)하는 목표는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거와, 죽음에 대한 공포를 어떻게 해결하는가에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불교는 수행을 통하여 마음(心)을 일깨워 스스로 깨달고(覺), 깨달음을 통하여 스스로 믿음(信)을 가지고, 이 믿음을 통하여 人生에 지향하는 행복을 이룬다는 것으로 종교와 人生의 관계를 이해 하고자 한다.    碧   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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