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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근혜, 親李 벽 허물며 세력 확장.

碧 珍(日德 靑竹) 2009. 11. 29. 12:17

朴근혜, 親李 벽 허물며 세력 확장.

 

             - 鄭-安-李 세확대 경쟁 속, 親李는 노선따라 分化 -

 

 

 

 

한나라당은 세종시-4대강 등으로 어수선한 와중에서도, 親李계 중진들이 내년 7월 전당대회에 뛰어들 움직임을 보이는 등 경쟁 흐름이 감지되고 있는데, 소위 親李계는 朴근혜 전 대표가 건재한 親朴계와 다르게 구심점이 없는 親李계의 내부 사정이 원인이 되어, 親李계 내부의 권력경쟁이 조기 과열되는 조짐이 보인다. 즉 현 상황대로 가면 黨이 親朴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위기감과 黨 代表로 선출된 사람은, 2012년 대선구도에서 親李계 주자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는 복합적 계산이 경쟁을 충동질 하고 있다고 생각이든다.

 

즉 한나라당 黨內를 들여다보면 승계대표로서의 한계를 절감한 대표로선 전당대회를 통하여 黨을 장수 있는 鄭몽준 黨 대표와, 대권보다 관리형 대표를 자임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黨 대표와 國會議長 가능성을 열어놓는다는 입장이나 당권 도전에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安상수 院內대표가 차기 黨 代表에 도전할 것이란 이미 예견할 수 있는 일이다. 그래서 최근 鄭 대표와 安 원내대표가 세종시 특위구성-4대강 사업 예산 등 쟁점을 놓고 신경전을 벌인 것도 이런 물밑경쟁 흐름과 무관치 않다고 볼 수 있다.

 

또한편 洪준표 전 원내대표도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의 초대 원내사령탑을 지냈지만 비주류 이미지가 강한 그는, 당권 장악을 통하여 인지도와 黨內 세력을 확대한 후 대권에 도전하는 가질 수 있으며, 그레서 당권도전과 서울시장 출마를 검토 중이다.

 

그리고 金문수 경기지사도 지사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였는데 2010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당권도전을 적극 검토 중인 것은, 대권을 염두에 둔 그로서는 경기지사직이 지지율 상승에 한계가 있는데다가, 자칫 지방선거에서 패할 경우 치유 불가능한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親朴계와 대결구도를 형성하면서 親李계 구심점을 자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기에 親李계 내부에서 현재 지도체제로 간다면 2010년 지방선거에서 완패하고, 이후 黨의 주도권이 朴 전 대표 측에 통째로 넘어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잠복하여 있기에, 2010년 초 조기 전당대회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는 것도 이런 흐름과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으며, 한편 일각에서 2010년 7월 재.보선을 통하여 정치권에 되돌아오는 게획이 유력한는 것으로 감지되고 있다.

 

우리가 눈여겨 볼 것은 세종시 수정 논란을 계기로 한나라당 내 계파 간, 세종시 문제를 놓고 親李계-親朴계가 정면으로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또한 親李계 내부에서도 小계파들이 노선 경쟁을 하면서 세력 分化와 power game이 생각보다 가속화하고 있기에, 黨內 계파 간 갈등이 조기에 표면화하면서 여권 내 권력지형이 새로운 모습으로 재편되고 있다. 즉 문제는 세종시 논란은 與黨을 分黨으로 몰아 갈 파괴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여권의 권력판도의 변화는 더욱 더 국민들의 이목과 관심을 부르고 있다.

 

한편으로 여권에서 李 대통령의 親兄 李상득 의원의 power가 전보다는 약하여졌다고 하나, 그의 영향력은 여전히 강하다는 게 중론인 李상득 의원의 2선 후퇴 이후 安 원내대표가 親李 진영의 구심점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鄭 黨 대표는 집요하게 親李계를 파고들며 차기 주자로서의 입지 확대를 도모하고 있으며, 한편 영남권영향력 여전이 여전한 가운데 親朴계는 朴근혜 전 대표의 높은 지지율을 기반으로 문을 활짝 열고 계속 세력을 확장하여 나가는 모양새이다.

 

또한 최근에 親李 강경파가 세종시 원안 수정을 주장하며 親朴계와 극한 대립을 할 때 정무라인을 통하여 막후에서 봉합을 하였었고, 또 세종시 특위 구성 문제를 놓고 鄭 黨 대표와 安 원내대표가 신경전을 벌리면서 싸울 때도 安 원내대표에게 전화로 화합을 당부하였다는 후문을 보면, 그는 원로로서 黨內 갈등 조정자 역할도 계속하고 있다고 볼아야 하겠다.

 

그런데 李상득 의원은 지난 9월에 입각한 林태희 노동부 장관과 崔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및 朱호영 특임장관이 모두 그가 신임하는 여당 의원이라는 점을 눈여겨 새겨 볼 사항이듯이, 그의 選數 및 계파에 관계없이 의원들과 두루 친분을 쌓아왔고, 黨內 최다선인 6선으로서 주요 현안이 터질 때마다 정치력을 발휘하여 왔기에, 그가 단순히 李 대통령의 親兄이라는 상징적 권력을 가졌기 때문만은 아니라고 보는 이도 상당하다.

 

한편 鄭몽준 대표는 9월 취임이후 10월 재.보궐선거를 진두지휘하며 입지를 키워 나갔지만, 세종시 논란 속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며leadership 에 위기를 맞았음에도, 그는 끊임없이 親李계를 파고들고 있기에 일부 親李계 의원들도 그를 朴근혜 전 대표의 대항마 중 하나로 받아들이고 있는 모양새이라 차기 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중이다. 즉 한편 黨 일각에서는 최근 몇 차례 별도로 만나 국정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鄭몽준-李재오 연대설도 흘러나오고, 鄭 대표는 鄭두언의원과의 교감도 넓혀가고 있다.

 

생각하건데 세종시 문제는 차기 주자로서 입지를 다질 무대가 될 수도 있고, 계파 없는 정치인의 한계를 확인하는 무덤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그러기에 문제는 鄭 대표로서는 다음 달부터 정점으로 치달을 세종시 논란에서 어떤 리더십을 보여 줄지가 그의 정치적 입지와 당내 위상을 세울런지의 사활이 걸린 관건이 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대체적이다.

 

또 다른 한편인 安상수 의원은 원내대표로 선출된 이후 강한 원칙론으로 黨을 이끌며 7월 미디어법 처리 이후 여권의 새 구심점으로 떠오른 인물로, 李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얻었기에, 黨內에서 靑와대와 가장 잘 소통하는 인물로 안착하였으며, 한때 마찰을 빚었던 李상득 의원과도 신뢰관계를 쌓아가면서 여권 내 권력 공백을 메우는 역할까지 하고 있으며, 또 동향인 親朴계 李혜훈 의원 등을 통하여 親朴계와의 소통도 넓혀가고 있기에, 黨內에서는 관리형 차기 당 대표로 낙점 받았다는 설도 나올 정도이다.

 

그러나 安 원내대표가 親李계의 좌장으로 자리를 굳히기 까지는 넘어야 할 험난한 산이 많으며, 아직 黨內에는 安상수계라고 할 만한 의원이 거의 보이지 않고, 한때 친분이 두텁던 李재오와 거리를 두면서 親李재오계의 견제를 받고 있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黨內에서 李재오 계파로 볼 수 있는 의원은 孔성진 최고위원과 張광근 사무총장, 진수희 여의도연구소장 등이 핵심 당직을 맡아 李재오계의 위상을 지켜가고 있는 30여 명을 거느리고 있는 李재오와 鄭두언 의원은 정권 창출의 공신이면서도 주류 핵심의 견제를 받으며 권력의 변방에 머물러 왔으나, 이 둘은 주요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전략적 연대의 틀을 유지하며 親李계 내부에서 영향력을 지키려 전력을 투구하고 있는 모습이 현 상황이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李재오의 도움을 받았던 의원 중 상당수가 李재오계를 이탈하였으며 영향력도 전과 같지 않는데다가다. 李재오와 그의 주변에서는 내년 7월 서울 은평乙 재선거에서 당선되어 8월 전당대회를 통하여 당권을 쥔다는 scenario를 그리고 있다지만, 親朴계가 집중 견제하고 있어 이를 극복하는 게 과제인데 一場春夢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런 와중에서도 朴근혜 전 대표가 嶺南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기에, 親李 진영에는 2012년 대선 후보 경선에서 朴근혜 전 대표를 이길 후보를 내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팽배하게 널고 있으며, 또 일부 親李계 여성 비례대표가 朴근헤 전 대표 쪽으로 넘어가는 월박(越朴)을 시도하였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관심을 갖고 보면 20여명 內外의 嶺南권 親李계 의원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는 모습들이라 親朴계가 親李 벽 허물며 세력 확장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미디어법 처리 과정과 세종시 논란에서 朴 전 대표가 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놓고, 親李계와 中立 성향 의원들 사이에서 반감이 커진 것은 부담이 되었으며, 한편 朴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이 계속 고공행진을 할 경우 차기 대선 전에 黨이 깨지지 않겠느냐는 예측이 나오는 것도 이런 연유 때문이다. 한편 親朴 내부적으로는 朴 전 대표와 金무성 의원과 두 사람 사이가 소원해지면서 내부적으로는 확실한 구심점이 형성되지 못하고 있기에, 마땅한 계기가 마련되지 않고 있지 않기에 차기 대권을 위하여서는 두 사람이 뭉쳐야 한다며 親朴 의원들은 관계 복원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