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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主 거물급 공천, 韓 맞불 인물난 고심.

碧 珍(日德 靑竹) 2009. 9. 18. 08:34

      [객원칼럼 벽진]

    民主 거물급 공천, 韓 맞불 인물난 고심.

     

                                        - 점차 골치 아파지는 與 梁山 공천 -

     

     

     

    한나라당이 10월 재.보선에서 首都권 재선거 문제도 고민거리인데다가. 梁山 공천 갈등까지 겹쳐지면서 黨 지도부가 한층 더 고민스러운 것은, 慶南 梁山 공천을 둘러싸고 심각할 정도의 黨內 내홍에 휩싸여 있다는 것이다.

     

    즉 黨內 공천 갈등은 金양수 전 의원이 朴희태 전 대표의 공천심사 면접 때 金효재 전 대표비서실장이 참석한 것을 대리면접이라고 강력 비판하자, 공심위 측이 공개 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한 것 때문에 黨 공천심사위원회와 공천 신청자인 金 전 의원 간 감정싸움의 모양새로 일어나고 있다.

     

    한편 공심위원장인 張광근 사무총장은 아직 金 전 의원의 사과는 없다고 하면서도, 일단은 여론조사 대상에는 포함시켰으며 앞으로 상황을 보아가며 공심위가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하였었으나, 이에 金 전 의원은 직접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사과도 추가 반발도 아직까지는 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처럼 공심위가 초강경 입장을 보인 것은 金 전 의원이 대리면접 뿐 아니라, 輿論調査 기관 선정의 공정성까지 문제로 삼았기 때문인데 공심위로선 공정성 훼손은 두고 볼 수 없다는 차원이기에, 공심위 측은사과를 하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공천 신청자의 자격을 박탈하는 내용도 포함된다고까지 경고하고 있다. 즉 朴희태 전 대표가 출마 선언을 한 경남 梁山은 공천 여부를 가름할 여론조사 문제로, 朴 전 대표는 나이를 강조한 조사 문항으로 불이익을 보았다고, 金양수 전 의원 측은 朴희태 후보와 거래하던 조사기관을 참여시켜 불리하다고 각각 공천심사위원회를 압박하고 있어, 예비후보 간 집안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자 金 전 의원 측근은 전후사정을 자세히 모르면 누구나 대리면접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는 것 아니냐며 고민 중이라고 하면서, 공천을 받지 못하면 無所屬으로 출마한다는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였는데, 이는 金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여권 성향 표가 분산되므로 黨으로서는 유리할 것이 없으며, 黨 주변에선 벌써부터 金 전 의원이 공심위에 문제를 제기하는 행위를 하는 것 자체가, 낙하산 공천에 대한 반발로 무소속 출마를 위한 명분 쌓기라고 보는 견해와 예측이 나돌고 있다는 것이다.

     

    즉 朴희태 전 대표가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자 다른 길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도 있으나, 어느 경우든 梁山에서 반드시 이겨 당선자를 내야 하는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공천을 둘러싼 잡음이 매우 당황스러운 일인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도 한나라당에서는 여전히 10월 재.보선 승리를 장담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경기 水原 장안乙이 재선거 지역으로 추가되는 등 선거판이 커지고, 민주당의 수도권 전략공천을 할 움직임이 부담스러운 현실적인 분위기이기에 점차 목소리가 애당초와 달리 작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民主黨 등 野黨의 李명박 政府 中間平價論에 맞서 正面突破論도 내부에선 나오고 있자, 이에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李명박 정부 지지율을 바탕으로 향후 정국 주도권의 향배에 영향을 미칠 이번 10월 재.보선 선거에서 확실하게 승부를 뛰어서 승리함으로써 집권 중반기를 준비하자는 말들도 나오고 있으나 과연 그럴까 하는 측면도 많다는 것이다.

     

    이번 10.28 재.보선을 두고 양당의 시각차는 매우 큰 것으로,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를 李명박 정부의 안정적 국정 운영의 발판으로, 民主黨은 李명박 정부의 중간심판의 장으로 만들기 위하여 총력전을 벌일 태세이기 때문에, 10.28 재.보선을 향한 與野의 움직임이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즉 선거구는 4곳이지만 상징성이 큰 수도권 2곳이 포함되어 있는데다가, 梁山에서는 前-現 정권이 충돌할 것으로 예단할 수 있기에, 그래서 양당이 거물급 인사를 투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무게감도 더하여가는 국면이며, 與野가 동시에 다같이 내부 정리가 순탄하지가 않아 고민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으로 民主黨이 10월 재.보선에 거물급 후보 투입하는 문제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은, 중량급 인사들이 대거 투입하여야 국민의 시선을 모을 수 있고, 이번 선거를 李명박 정권의 실정에 대한 심판의 장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게 민주당 판단이기에, 선거판 자체를 키워서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겠다는 전략이지만 黨內 기존 예비후보들의 반발과 민주개혁진영의 선거연대 등 풀어야 할 숙제도 많은 실정이나, 民主黨은 재선거 지역 4곳 중 京畿 안산 상록乙과 水原 장안 등 수도권 2곳을 승부처로 보고, 필승 전략으로 거물 공천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이미 丁세균 대표는 지난 11일 지난해 총선에서 등원하지 못한 지도자들이 등원하여, 국가와 당을 위하여 봉사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힌 것은, 水原 장안에 孫학규 전 대표와 안산 상록乙에 金근태 당 상임고문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면 될 것이다. 그래서 민주당은 이에 앞서 최고위원회 등 소정의 절차를 밟아 최대한 모양새를 갖출 생각이다.

     

    또한 慶南 梁山의 경우 宋인배 전 청와대 사회조정2비서관은 인지도 측면에서는 떨어진다고 하지만 李해찬-韓명숙 전 총리와 文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親盧 핵심 인사들이 선거 지원을 다짐하고 있어 梁山 선거의 무게감도 수도권 보다 적지 않으며, 이미 이 사실상 전략공천 된 상태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인 張 사무총장은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도 수도권은 민주당이 전략공천 할 가능성이 있어 양산 등과 달리 후보 선정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고 하며, 13일에는 지역 출신 인사 공천에 매진하겠다면서 전략공천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래서인지 黨內에서는 姜재섭 전 대표를 水原 장안에 金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보를 안산 상록乙 등의 전략공천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당사자들이 신중한 입장이어서 성사 여부는 미지수이며, 특히 水原의 경우 배타성이 커서 外部人을 공천하기 쉽지 않는 지역이라 그런지 姜재섭 측은 출마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면서 水原 장안에 수원여고 출신 朴찬숙 전 의원으로 강 전 대표를 대체하자는 말도 나오고 있으나, 孫학규 전 경기지사에 비하여 朴찬숙 전 의원의 중량감이 약한 것이 문제인 것이다.

     

    안산 상록乙은 야당 성향이 강하지만 林종인 전 의원의 무소속 출마 등으로 야권 표가 갈리면 할 만 하기에, 호남 출신인 金덕룡 특보 측은 안산 지역 인사와 여러 의원들이 강하게 출마요구를 하는 상황이라고 밝히는 것을 보면 경우에 따라 나설 수도 있음을 예견할 수 있다.

     

    10월 재선거를 앞두고 民主黨은 水原 장안이 10월 재선거 대상에 포함되면서. 水原과 안산에 거물급 인사를 투입하여 바람몰이를 해야 한다는 黨內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문에, 民主黨의 京畿 안산 상록乙 후보로 金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급부상하고 같은 맥락으로 水原 장안에 孫학규 전 대표가 급부상하고 있는 현 상황이다.

     

    생각하기에 民主黨 黨 지도부가 이처럼 다급한 배경에는 盧무현-金대중 서거로 조성된 우호적인 여건에서 치르는 이번 선거에서 납득할 만한 결과가 안 나온다면, 이는 黨 지도부 책임론으로 발전할 수 있기에 黨 지도부로서도 사활을 걸 수밖에 없으며, 또한 이번 재선거에 黨의 死活이 걸려 있을 만큼 절박하다는 판단이 저변에 깔려 있는 것이다.

    (원문, ever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