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원칼럼 벽진]
朴근혜와 척(隻)진다면, 朴희태 승산 있나?.
- 李상득, 일선 政治-黨務 다시하나. 벌써 잊었나봐 -
결론부터 말하자면, 朴희태 출마는 黨 代表직을 유지하덩 안하던, 어차피 政權審判 성격이기에 黨 주류는 李재오를 정치 복귀를 위하여 말장난하지 말아야 하겠다.
다가오는 10월 慶南 梁山 재선거의 중요문제는, 출마 준비 중인 朴희태 대표의 결단이 임박하여 오면서 여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朴 대표가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여권 내부의 역학구도에 많은 변화와 더불어 親李-親朴 양대 계파 간 권력투쟁의 재현으로 內戰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 관심은 朴 대표가 代表직을 갖고 출마하느냐 마느냐로 요약되는 분위기로, 대표직 유지 여부는 단순한 지도부 구성의 변화를 넘어 黨內 계파 간 역학구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즉 대표직을 던질 경우 지도부 전체 또는 일부 변화가 불가피하고, 반대로 대표직을 계속 유지하면 권한대행 등 일시적 변화는 있겠지만 현행 지도체제의 근본 틀흥 변화가 없게 된다.
李명박 정권으로서는 2009년이야말로 2010년 지방선거와 2012년 총선 및 대선 같은 각종 선거 바람의 영향을 덜 받고 국정과제를 적극 추진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李 대통령이 8.15광복절을 전후하여 제시할 국정쇄신 방안은, 출범한지 1년 반 만에 현 정권의 국정운영 전반을 upgrade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李 대통령은 2008년 2월 취임사에서 다음 60년 국운을 좌우할 갈림길에서 변화를 소홀히 하면 낙오할 것이라며, 정부부터 유능한 조직으로 바꾸겠으며, 대한민국 선진화를 이루는 데 너와 내가 따로 없다고 강조하였지만, 이런 인식이 그동안 실질적으로 얼마나 실현되었지는 현 정권은 스스로 自問하여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政府와 與黨은 內閣과 靑와대 개편만 하여도 몇 달째 말만 무성할 뿐 구체적으로 인선 원칙과 방향은 혼미한 상태이라, 人的 재편과 이를 둘러싸고 제 밥그릇 찾기 신경전으로 정권 인수 초기부터 현재까지 오래 갈팡질팡하여 만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어수선하다. 특히 그간 여권 정치판은 범 여권내에서 각자 이익을 위한 사람들과 세력이 국정을 위한 동력을 분산시켜, 國民和合과 統合은 물론이고 여권 자체의 통합도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모습이다.
한편 朴희태 대표는 7일 李 대통령의 兄인 李상득 의원과 비공개리에 만나 자신의 10월 경남 梁山 재선거 출마 문제를 논의하였는데, 그 초점은 朴 대표의 黨 代表직 사퇴 여부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두 사람의 구체적 회동 내용은 즉각 전해지지 않았지만, 생각하기에 李상득 의원이 朴 대표에게 黨代表직을 갖고 선거에 나서는 데 따른 정치적 부담을 지적하면서, 대표 사퇴 후 출마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개진(開陳)한 것으로 보면 대체적으로 될 것이고, 또 두 사람의 회동은 朴 대표의 양산 출마가 사실상 확정되었다는 것 방증하는 것이 된다.
그래서 朴 대표는 양산 출마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으며, 조만간 주소지도 옮길 것으로 알려졌으며, 14일 양산 통도사를 방문하므로 사실상 양산 출마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보이며, 이에 앞서 朴 대표는 다음주 초 李 대통령을 만나 출마 결심을 밝히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문제는 지금부터인데, 朴 대표가 청와대에서 李 대통령을 만날 경우에 최대 관심은 黨 代表직 사퇴 여부인데, 朴 대표는 아직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지만, 朴 대표 주변에서도 代表직을 갖고 출마하면 양산 선거가 李명박 정권 심판의 성격을 띠게 되고, 여기서 패할 경우 여권 전체에 짐이 되기 때문에黨에서는 대체로 대표직 사퇴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이기이라지만, 특히 朴 대표가 대표직을 갖고 출마하느냐, 아니면 대표직을 사퇴하고 나서느냐가 남은 문제의 중대한 관건임을 보여준다.
이 문제는 親李계와 親朴계가, 특히 李재오의 거취와 맞물린 power game 이 內在되어 있는 민감한 사안이고, 이 때문에 일선 政治와 當務에 손을 떼었다고 하던 李상득 의원까지 나선 것이라는 풀이가 나오게 되며, 黨內 분쟁의 단초(端初)가 될 것으로 예견할 수도 있게 되엇다.
그러기에 朴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하면 지도부 전체 또는 일부 변화가 불가피하고, 자연스럽게 여권 권력판도로 볼 때 李재오가 여의도에 복귀할 수 있는 개기가 되기 때문에 9월 조기 전당대회가 다시 재 점화 될 수도 있고, 조기 전당대회가 열리지 못하드라도 鄭몽준 최고위원의 대표직 승계와 공석인 최고위원에 李재오가 진출하는 등의 시나리오가 나올 수 있기에. 親朴계가 朴 대표의 양산 출마를 용인하면서도. 대표직 사퇴에 대하여는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도 이런 연유 때문이기에, 朴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할 경우 黨의 역학구도가 변할 수 있는 공산이 커지며, 朴 대표의 양산 출마와 대표직 사퇴는 黨을 다시 한 번 계파 대립과, 권력투쟁의 새 국면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이라 정국 불안이 예고되리라 예측할 수 있다.
또한 朴 대표 지역구는 원래 慶南 南海이며 따라서 배타적인 梁山에서 출마하는 것은 10월 재보선 전체 성격을 바꾸는 의미를 갖는다. 즉 與黨 代表가 남의 지역구에까지 출마를 할 때는 그만한 政治的 名分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朴 대표 양산 출마는 작년 총선 공천에서 그를 탈락시킨 데 대한 與黨 主流측의 보은 성격이 있다지만 그런 名分은 言語道斷이라, 따라 여권의 정국운영 일환이라는 점을 내세울 수밖에 없으며, 그렇게 된다면 野黨은 정권심판을 걸고 총력전을 펼 가능성이 커지므로, 그래서 朴 대표 출마는 여권 전체가 걸린 문제인 것이다.
그런데 朴 대표 측은 주변에서는 대표직을 유지한 채 출마하라는 의견도 많이 있기에 가능하면 代表직을 선거 임박할 때까지 유지하고 싶어 하는데, 여권 主流에서는 李재오 정치복귀는 뒤에 숨겨두고 그럴 경우에 정권심판(政權審判)성격만 더 강해진다며 빠른 시기에 대표직을 정리하라며 압박을 하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즉 문제를 정확하게 살펴보면 代表직을 유지하나 안 하나, 朴 대표의 출마는 어차피 政權審判으로 몰리게 되어 있고 또한 野黨도 그렇게 몰고 갈 것이기에, 黨 주류는 최선을 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기에, 차라리 朴 대표는 자신이 유리하고 黨內 親李-親朴 간의 분쟁도 막고 朴 전 대표와 親朴이 마음껏 지원할 수 있도록 스스로 결정 하여 후회하는 일이 없으야 할 것이다.그러기에 李 대통령이 다음 주에 改閣을 발표하고 朴 대표도 사퇴한다면 黨은 조기전당대회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도 크며, 하지만 朴근혜 전 대표의 정치 전면 복귀를 2010년까지 가능하면 늦추려는 親朴 진영 일부에서는 朴 대표가 대표직을 유지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10월 재선거 공천과 黨 代表 사퇴 문제와 조기 전당대회 실시 여부 등을 두고 親李-親朴양대 계파와 부분적인 파생(派生)계파의 복잡한 갈등이 도사리고 있는 이면 문제 때문에 발목이 잡혀, 정권의 책임을 분담하여야 할 黨은 시급한 民生현안 타개를 위한 입법 및 개혁과제 추진에 속도를 전혀 내지 못하고 있는데다가, 미디어법 졸속처리로 야권으로부터 강한 반발에 부닥치므로 동력을 잃어 가고 있어 입법 및 개혁과제 추진에 속도가 더욱 늦어지고 문제이다.
또 한편으로 중요하고 긴급한 黨-政협의와 심도 있는 立法 준비 및 國政과제 추진에 대하여 대 국민 설득과 공감대 형성 등 할 일이 태산 같이 많고, 지금 國政의 기조를 단단하게 하지 못한다면 집권 2년차에도 여전히 혼란스러워 질 것이며, 내년 이후에는 잘 되리라는 보장도 없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희망은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이 자명하다.
그러기에 李재오의 黨 복귀 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 親李측은 내심 지도부의 변화를 바라지만, 李재오의 복귀는 물론 鄭몽준 최고위원의 대표직 승계도 불편한 심정인 親朴측은 현 체제를 선호하고 있기에, 親李와 親朴이 朴 대표에게 각각 대표직 포기와 대표직 유지를 우회적으로 압박하고 있는 것도 이런 연유이다.
문제는 공천 과정에서는 親李의 도움으로, 공천 후 실제 선거에서는 親朴의 지원이 절실한 朴 대표로서는 난처한 입장에 처한 셈이라, 이런 상황에서 朴 대표가 최대한 시간을 끈 뒤 결국은 대표직을 포기하지 않겠느냐는 예측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은, 즉 예비후보 등록을 10월 초까지 늦춘 뒤 그때 대표직을 던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원문, everkorea.net) |
'정치. 경제.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朴근혜-朴희태-李재오 3인의 선택은. (0) | 2009.08.11 |
---|---|
韓 자체 조사서, 黨 지지도 하락에 긴장하다. (0) | 2009.08.10 |
李재오, 왜 朴희태 대표를 찾아 갔나?. (0) | 2009.08.08 |
親朴계 입각, 和合 차원에서 우선 관심사 이다. (0) | 2009.08.07 |
朴근혜-親朴, 朴희태 양산 출마 지원하여야 한다. (0) | 2009.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