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원칼럼 벽진]
親李 주류 서울市黨 경선 패배가 주는 의미.
- 親李재오 주류 측과 鄭몽준, 한방씩 먹은 꼴이다 -
한나라黨內 주류가 절대우세 지역인 서울서 親李 少壯.中立-親朴계가 지지한 중립성향으로 3선인 영등포乙 출신 權영세 의원이 서울市黨 위원장 당선되므로, 서울市黨 대의원들은 계보 정치보다 和合을 우선하는 民心이 표출된 것으로 볼 수 있기에 파란이 일어났기에, 향후 전여옥 지원한 親李재오계의 黨內 행보가 신중하여 질 수 밖에 없을 듯 하며, 더불어 전여옥 의원을 지지한 鄭몽준 의원도 李재오와 같은 꼴이 되었다.
한나라당內 서울市黨은 주류 측 의원과 원외 당원협의회 위원장이 전체 48곳 가운데 30곳이 넘는 主流 절대 우세지역인데도, 소수인 少壯파와 中立성향 및 親朴계가 연합지원한 權 의원이 밑바닥 黨心에서 승리한 것이다. 즉 서울市黨 위원장 선거에서 중립성향인 權영세 의원이 1062표를 얻어, 李재오계 등 主流측과 鄭몽준 최고위원 측의 지원을 받은 전여옥 의원이 805표 보다 257표 앞서 얻으므로 23일 당선되었다.
문제는 李재오는 서울市黨 위원장 경선에서 전여옥 의원을 당선시켜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또한 이를 계기로 조기 全黨大會 등을 통하여 黨內 政治에 전면에 등장하려고 하였으나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예견되며, 이번 경선 결과에 따라, 政治를 본격 재개하려던 李재오의 생각과 구상은 당분간 차질이 올 것으로 보이는데, 親李재오 측은 이날 경선에 서울市黨 당직자 150명을 전원 참석시키는 등 전면전을 펼쳤으나 역부족이었다.
그러기에 李재오 주변에서는 자리가 일을 만든다며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기 때문에, 서울市黨위원장 경선 출마를 선언한 權영세 의원은 李재오를 겨냥하여 黨을 私黨化하려는 세력이라고 공격하기도 하였었으며, 그렇지만 李재오는 자리가 주어질 때까지는 정치 재개를 위한 공회전만 계속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그런데 少壯파 대표주자 鄭두언 의원의 움직임에 수도권 맹주 李재오가 동참하더니, 여기에 차기 주자로 거론되는 鄭몽준 최고위원까지 가세하는 분위기로, 최근 여권 주류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으며, 특히 서울市黨위원장 선거 이어 조기 全黨大會 필요성에도 입장 비슷하여 공감하고 있는 李재오와 鄭몽준 의원은 근래보기에 요즘 부쩍 통하는 사이가 된 것처럼 보인다.
이와 같은 기류 변화는 郭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이 주도한 사교육 논쟁으로 표면화 하면서, 따라서 현재로는 정책연대 수준이지만 개각과 청와대 개편에 조기 전당대회 가능성까지 제기된 시점에서는 의미 있게 받아들여지는 문제 인 것이다.
그러기에 親李 主流나 親李 少壯-中立 성향 특히 초선 의원들은, 이번 선거 결과를 보면 和合이 우선이라는 것이 입증되었으며 和合하지 않으면 다 죽는다는 수도권의 절박감이 드러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또 한편 중요한 점은 대의원들의 정서가 국회의원들과는 분명히 다르다는 것이 드러난 이번 서울市黨 경선이기 때문에, 패전한 親李재오계나 親李 주류 측의 행보도 신중하여 질 수 밖에 없는 결과가 초래되었다.
한편 權영세 의원도 당선 기자회견에서, 강한 한나라당 大和合의 경쟁에서 和合이 승리한 것이라며, 단합을 최우선으로 하여 2010년 지방선거 공천을 쇄신하고 공정하게 하여 갈등을 없애겠다고 말하였었다.
또 다른 한편인 親朴 측은 서울市黨 위원장은 2010년 지방선거를 사실상 직접 지휘하기 때문에, 어느 쪽이 더 유리할 것인가를 대의원들 스스로가 판단하였었기에, 이번 경선을 親李와 親朴의 싸움으로 보면 안 되는 것이며, 李재오가 政治에 복귀하는 것은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하며 이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라고 하겠다.
이런 가운데 郭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이 鄭몽준 최고위원을 따로 만났다고 하는데, 이 중 鄭두언 의원과 李재오는 李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서 도왔던 두 축인 少壯파와 首都권 세력의 좌장 격이고, 또 鄭몽준 최고위원은 與黨 內에서 차기 주자로도 거론되고 있기에, 이런 만큼 이들의 연대가 만일 政治 세력화할 경우 여권 주류의 권력지도를 바꾸기에 충분한 힘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는 것이다.
특히 이 같은 연대가 李 대통령의 친형 李상득 의원이 중심인 嶺南 원로그룹이 주춤하는 사이에 형성된 것이라서 주목이 되고 있는데, 때 마침 이들의 연대가 진화하는 조짐들도 눈에 보이는 것은, 예정된 서울市黨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전여옥 의원을 李재오계가 지지하고 나선 것도 그중 하나며, 또 전 의원은 鄭몽준 최고위원과도 가까운 사이었다.
생각하기에 따라 李재오와 鄭몽준 의원의 과욕에서 잘못된 선택이라고도 볼 수 있는 것은, 전여옥 의원은 한때 朴근혜 전 대표의 대변인이었으며 복심(腹心)이기도 하였었던 전 의원이, 아리송하게도 지난 대통령 경선 당시 李명박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反朴으로 돌아선 것이 감표 요인이라는 개인적인 문제도 집고 넘어가야 할 사항인 것이다.
또 한편 주류 측의 경선 패배는 집권 2년차 후반기에 가동하려던 黨-政=靑 국정 쇄신 scenario 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견할 수 있는데, 그러기에 鄭두언 의원은 이날 靑와대오 內閣이 새로 개편되는 이 때에 맞추어, 黨 지도부가 사퇴하고 全黨大會를 조기에 실시해야 한다면서, 9월 조기 全黨大會를 공론화하였으며, 長광근 사무총장도 미디어법도 통과된 만큼 黨員의 의견수렴 절차가 필요하다고 하므로 조기 전당대회에 긍정적 입장이었다.
즉 문제는 앞으로 있을 靑와대 개편과 중폭 이상이 예상되는 改閣에 이어, 黨까지 대폭 바꾸어 主流가 國政을 책임지고 운영하겠다는 의지의 일환으로 구상했으나, 親朴진영의 반대 움직임과 함께 서울市黨 위원장 경선패배 등으로 인하여 일정등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예측들이 나오고 있게 되었다.
또한 문제는 李재오 측과 鄭몽준 최고위원은 9월 조기 全黨大會 개최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하고 있으나, 鄭두언 의원 등 少壯파들은 이들 생각과 관련하여 아직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원문, ever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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