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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몽준 얌체?, 韓 대내외 위기에 조기 全大하자.

碧 珍(日德 靑竹) 2009. 6. 9. 08:22

    [객원칼럼 벽진]

     

    鄭몽준 얌체?, 韓 對內外 위기에 조기 全大 하자.

     

     

     

    작금 민주당이 李 대통령 사과와 법무장관 파면과 朴연차 gate 관련 국정조사 및 특검 요구 등을 국회 개회 조건으로 내걸고 나서고 있는데 대하여, 거대 여당인 한나라당은 이렇다 할 정치력과 협상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先 상임위, 後 본회의의 수세적 입장으로만 맞서며 국회 문을 닫아두고 있는 꼴인데다가, 더욱이 의원들은 계파 간 힘겨루기로 비화하고 있는 쇄신론으로 집안싸움에만 전심전력을 하는데 정신이 팔아 국회에는 관심이 없는 모습들이다.

     

    4일 열린 의원연찬회에서 제기된 黨 지도부 퇴진 및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놓고, 黨 지도부와 親李-親朴 등 계파 간 이해가 첨예하게 맞서면서 4.29 재.보선 참패와 盧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民心수습용으로 떠오른 쇄신론은 향후 黨 주도권을 둘러싼 대결로 변질되어 가고 있는 양상이다. 즉 조기 전당 지도부-親朴 등의 반대로 사실상 불가능한 것 같으며, 쇄신특위도 계파 내 의견수렴 없이 지도부 퇴진을 들고 나왔다가 역풍에 부딪혀 이제는 더 이상 업무수행하기가 힘든 상황이 되었다.

     

    지난 1일 정상대로라면 개원해야 할 6월 임시국회가, 與野 간에 의사일정이 언제 합의될지도 불투명한데다가, 與野가 盧무현 弔問政局의 후유증에서 헤쳐 나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휴업이 이번 주에도 이어질 전망이라, 與野 함께 거리에 편승하거나 거리의 눈치를 보느라 정치는 실종하는 상태이다.

     

    그러기에 한나라당은 親李계의 반발과 少壯 쇄신파들의 지도부 사퇴를 촉구하는 연판장 돌리기 등 반격card로, 黨은 다시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며, 또한 民主黨은 6.10 민주화운동 22주년인 10일 野 4당과 市民社會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6월 항쟁계승 및 민주주의 회복 국민대회라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며, 더불어 盧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촛불문화제도 병행 진행한다고 하는 것은, 그러기에 한나라당에게는 국회 개회의 조건을 내걸어 놓고는 사실상 대여 장외투쟁을 벌이겠다는 구상으로 두 얼굴인 民主黨의 이중성이 본연 모습인 것을 보여 주고 있으며, 즉 民主黨의 이면(裏面) 생각은 盧 전 대통령의 추모 열기가 남아있는 6월 정국을 이용하여 거리(장외)정치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한편 民主黨은 弔問 정국의 반사이익으로 지지율이 상승한 현 상황을 어떻게든 그 불씨가 이어지길 기대하며 곁불을 쪼이겠다는 행태이며, 애도의 물결 속에서 확인된 反정부 정서와 反李명박 정서에 이를 국면 전환용으로 활용하여 民主黨을 국민들의 가슴에 확고하게 심겠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靑와대와 韓나라당은 弔問 정국이 작년 광화문 거리를 뒤덮었던, 제2의 촛불로 점화될 것이냐에 촉각을 세우고 있으면서도, 野黨이 弔問 정국을 정략적으로 이용할 경우 역풍을 맞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작금 임시국회도 열지 못하는 政治-經濟 모든 상황에서 국가가 총체적 위기 상황 속에 있는데도, 문제는 일부 당직자와 당원이 자신의 위상을 관리하고 당권을 장악하려는 작태가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즉 鄭몽준 최고위원이 7일 기자들과 만나 和合책이 나올 때까지 손을 놓고 있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고, 국민과 당원의 뜻에 부응해야 한다며 새 지도부 구성을 주장하면서, 현 지도부 퇴진 및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거듭 주장하고 나서므로 쇄신론의 향배가 주목되는 것이다.

     

    朴희태 대표 등 지도부가 조기 전당대회 개최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鄭몽준 최고위원이, 쇄신파의 주장에 힘을 보탬에 따라 쇄신론을 둘러싼 계파 갈등의 갈래가 가일층 복잡하게 될 것인지 주목이 되고, 또 그는 朴근혜 전 대표가 반드시 조기 전당대회에 참석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바꾸어, 준비가 안 되었다면 준비가 된 분들이라도 전대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은, 최근 연찬회 등에서 나타난 수도권 중심의 黨內 쇄신파와 少壯파들과 같은 것이며, 이어 특히 해외출장으로 자신이 참석하지 못하고 열린 지난 5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결과에 대하여, 지도부 거취와 관련하여 행동 통일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반대도 하였었다.

     

    鄭몽준 최고위원은 작년 최고위원 경선에서 2등으로 최고위원에 선출되었으나, 그는 최고위원으로 당내 유력 인사로서의 이렇다 할 정치적 성과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다가, 또한 黨員 대상 여론조사에서 73.7%가 조기 전당대회 개최에 찬성을 표시한 것도 그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이유이나, 지난 4.29 재보선에서 그가 심혈을 기울였던 울산北 선거 참패와 이웃인 慶州까지 지원하였으나 참패하므로 떨어진 자신의 당내 위상 회복과 입지구축을 하기 위하여, 승부수를 던지는 것으로 정치권 일각에서는 보고 있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이고, 특히 鄭몽준 최고위원이 향후 대권을 놓고 다툴 수 있는 親朴계와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지도부 총사퇴와 조기전당대회 개최 주장에, 朴근혜 전 대표와 함께 黨內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인 鄭 최고위원이 가세하면서 조기 전당대회론에 다시 힘이 실리고 있다.

     

    생각하기에 鄭몽준 의원은 단기적으로 보면 조기 전당대회에 힘을 싣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 같아 보이지만, 사실 길게 보면 親李명박계가 중심이 된 反朴근혜 진영의 차기 대선 주자로 鄭 최고위원이 인정받을 수 있느냐의 문제와도 관련이 되는 것이며, 또한 수도권 중심의 초.재선들은 鄭 최고위원이 몸을 던져서 자신들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사람인지 판단하게 될 기회가 될 것으로도 볼 수 있는 것이다.

     

    사실 조기전당대회 card는 鄭몽준의원에게도 부담이 큰 선택이 아닐 수 없으며, 문제는 이번 전당대회가 열린다면 鄭몽준 최고위원은 재.보선 참패와 당 운영 실패 책임으로 조기전대가 열리기에 자기만 책임이 없다며 나올 수는 없기 때문에 출마하기가 그렇게 쉽지만 않으며, 또 조기 전당대회 개최에 앞장은 섰는데 일이 성사가 안 될 경우에도 그의 정치력과 판단력에 대한 회의론이 나올 수 있으나, 그럼에도 선도 사퇴까지 시사하면서 조기 전당대회론을 주장하는 것은, 책임지는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주면서 수도권 親李-少壯파를 자신의 세력으로 흡수할 수 있는 기회일 수도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집권 여당 최고위원이 국가의 총체적 위기와 집권당 내분을 을 책임져야함에도 이를 방치하고, 黨 내분 발생에 단초가 된 4.29 재.보선 책임을 망각하고 일신의 위상과 정치적 입장만을 고려하여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선동하고 요구하는 행태는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얌체 짓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원문, everkorea.net)